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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

북방산개구리 '울음소리'와 산란 모습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북방산개구리 '울음소리'와 산란 모습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할 게 너무도 많은 것 같다. 울음소리 조차 동물들 마다 다르니 그들이 울고 있는지 웃고 있는지 아니면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는지 힘든다는 것인지 고통스럽다는 건지 알 수가 없어서, 한 할머니가 일러준대로 이름을 확인하여 소리를 들어보니 할머니도 잘못 알고 있었다. 할머니가 내게 가르쳐 준 소리의 정체는 '맹꽁이'였다. 아마도 내가 할머니가 가르쳐 준 맹꽁이 소리를 단 한차례라도 제대로 기억하고 있었다면 맹꽁이 처럼 거북살 스럽게 고개만 끄덕이고 있지는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할머니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저그...맹꽁이 소리여...알 까 놓고 저러고 있는 .. 더보기
연어 대신 '임연수'로 만든 장작 돌 구이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연어 대신 '임연수'로 만든 장작 돌 구이 -하늘 아래 첫 동네 부연동 이야기 제4편- 오래전 이곳 부연천에서는 알에서 막 깨어난 연어 새끼들이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맑은 물 속에서 유영을 즐기고 있었다. 그들은 오대산 정기를 듬뿍 품고 물푸레골에서 흘러 내려온 냄새를 온 몸 가득 채운 후 서서히 하류로 내려가면서 어성전을 지나 남대천으로 이동했다. 남대천에서 처음으로 그들은 자신을 낳아준 어미가 그랬듯 양양 앞 바다가 코 앞에 다다른 남대천 하류에서 다시금 캄챠카 반도나 알라스카 연안의 냄새를 어미젖내 맡듯 코를 흥흥 거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대천이 동해 바다와 만나는 곳에서 그들은 머나먼 여정을 떠날 준비를 한 후 마침내 긴여정을 떠났을 것이며, 그로.. 더보기
한강 누치 돌아온 이유 '수중보' 때문?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한강 누치 돌아온 이유 '수중보' 때문? -양재천에서 죽은 누치 '자연사' 일까?- 얼마전 서울지역에 내린 폭우 때문에 탄천이 범람 직전까지 간 위험한 상황에 노출된 후 비가 그치자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양재천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랬다. 양재천은 비가 오기전 평화로운 정경과 달리 상류에서 떠내려온 생활쓰레기 등으로 하천의 모습이 만신창이가 되어있었다. 새삼스럽게 자연의 힘이 무섭다는 걸 체감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다시금 가 본 양재천은 홍수 이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말끔히 정리되어 홍수전의 모습으로 회복해 가고 있었다. 물은 맑았으며 자작하지만 불어난 물 속에는 누치들이 떼지어 다니고 있었다. 과장하면 물반 누치반이었다. 그런데 양재천을 둘러보는 동안.. 더보기
남대천 연어의 슬픔이 깃든 '송천'리 찾아가다! 남대천 연어의 슬픔이 깃든 '송천松川'리 찾아가다! 한동안 나는 강원도로 갈 기회가 있으면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양양에서 구룡령을 넘어 창촌으로 방향을 잡았다. 지금은 구룡령에도 현리로 가는 길이 새로 개통되었지만 한계령이나 미시령 등이 정체될 때 이 길을 아는 사람들은 우회하여 속사로 빠져 나가거나 인제 등지로 방향을 틀었다. 양양에서 한계령으로 이동하다가 좌측으로 굽어진 길을 따라가면 한고개를 넘자 마자 남대천의 상류가 금방 눈에 들어온다. 남대천은 우리나라의 어느천 보다 보기 드물게 천 변에 소나무가 많고 우뚝솟은 구룡령의 모습은 백두대간과 남설악의 새로운 절경을 만들고 있는 곳이다. 남대천을 끼고 있는 지천들 곁에는 대부분 울창한 송림이 덮여있고 남대천은 그 사이로 그림처럼 굽이쳐 흐르고 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