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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암

아침햇살에 눈뜬 우리 영혼의 본 모습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아침햇살에 눈뜬 끝청 봉우리에 서 보니 -아침햇살에 눈뜬 우리 영혼의 본 모습-그리움의 빛깔이 이런 것일까...설악의 아침햇살은 너무도 곱다. 그 빛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왈칵 눈물이 솟구칠 듯 하다. 어미품을 떠난 아이가 어미를 만나 까닭모를 슬픔에 빠지듯, 설악의 아침햇살은 너무도 고아 괜한 슬픔을 돋군다. 그 빛을 바라보고 있는 설악의 숲과 우리. 우리는 설악의 품에 안겨 하룻밤을 지새우고 끝청봉( 1,610m)에서 백두대간을 바라보며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발아래로 오색이 한 눈에 조망되고 손에 잡힐듯 점봉산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 또 귀떼기청봉과 용아장성이 한 눈에 들어온 그곳에는 봉정암이 내설악 깊숙한 품에 안겨있는 모습.. 더보기
설악산 암봉에 설치한 '중계장치' 꼭 이렇게 해야만 했나? 설악산 암봉에 설치한 '중계장치' 꼭 이렇게 해야만 했나? 오늘날 통신수단의 발전은 인공위성의 등장으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한 결과 마침내 휴대폰 한대만 들고 있으면 어디를 가나 상대방과 통화는 물론 당사자의 현재 위치까지도 알아낼 만큼 발달해 있다. 따라서 이런 통신수단은 우리들에게 편리를 제공하는 한편 프라이버시 까지도 걱정하게 만들 만큼 정교한 장치로 발전하고 있는데 이런 통신수단을 가능케 하는 메카니즘 중 하나인 기지국이나 중계장치 등은 도회지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산꼭대기는 물론 빌딩 꼭대기나 심지어 지하속 까지 거미줄 처럼 얽힌 전파 중계장치나 수신장치는 사람들에게 부가적인 지출을 만들게 하여 특정 통신회사와 관련 산업은 경제적 부를 창출하며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불과 10년전만 해도 .. 더보기
가슴속 까지 맑아지는 내설악 단풍 길 <영상> 가슴속 까지 맑아지는 '내설악' 단풍 길 앞선 포스팅 봉정골 '깔딱고개' 아세요?에 이은 영상으로 '가슴속 까지 맑아지는 내설악 단풍 길'로 제목을 달고 보니 참으로 아름다운 수렴동계곡과 구곡담계곡의 모습입니다. 스스로 감탄하며 그림과 영상으로 편집하는 동안 새삼스럽게 빼어난 경치에 반했습니다. 이 경치를 카메라에 담는 짧은 순간 '아름다움'에 취하긴 했지만 지체할 수 없는 여정에 쫒기듯 만났던 이 길을,... 언제인가 오랜동안 맛있는 음식을 아껴먹듯(?) 야금 야금 구경할 수 있었으면 했는데, 마침내 영상하나 만들어 놓고 냉장고 속 반찬 꺼내 먹듯 가슴속이 답답할 때 마다 열어볼까 합니다. '내설악'의 가을 비경 -7부작- 제4편 봉정골 '깔딱고개' 아세요? 속편 요즘 많이도 어려워진 경제사정으로 쉽게.. 더보기
황홀한 내설악의 가을 비경!! '내설악'의 가을 비경 -7부작- 제3편 내설악 수렴동 계곡의 가을 풍경 사람들이 발길을 옮기는 그곳에는 수채화 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수채화 속의 풍경들은 아무런 말이 없고 그 풍경을 바라보는 사람들 조차 아무런 말이없다. 늘 말이 많은 곳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상이었다. 가을이 무르익는 내설악의 골짜기에서도 오체투지가 줄을 잇고 있었는데 그들이 온 몸을 던져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다름이 아니었다.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자연과 더불어 꽃 피우며 자연과 더불어 멸하라는 작은 가르침을 던지고 있는 곳...그 신성불가침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는 것 부터가 작은 신앙의 시작이었다. 수렴동 계곡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있는 계곡의 이름이며 설악산국립공원 내설악의 백담사에서 수렴동대피소까지 약 8㎞에.. 더보기
속초에서 처음 들어 가 본 '여관' '내설악'의 가을 비경 -7부작- 제2편 속초에서 처음 들어 가 본 '여관' 제1편상처 아문 44번 국도를 넘으며!... 작년 이 맘때 쯤 설악산의 단풍은 너무도 초라했었다. 한계령은 수해로 망가진 자연경관이 그대로 널부러져 있었고 메마른 니뭇잎들은 미처 엽록소의 빛깔을 환원시키지도 못한 채 바스라지듯 나무 아래 즐비하게 떨어져 있었으며 대부분의 나뭇잎들이 끄트머리를 말아 올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나마 최고의 경관을 보여줄 것만 같았던 공룡능선의 모습은 곳곳에 털이 빠진 망아지 등처럼 보여서 여간 아쉬웠던 게 아니었다. 그러나 금년의 사정은 전혀 달랐다. 뉴스를 타고 전해져 오는 설악산의 단풍은 필경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꼭 꼭 숨어있을 거라 믿었고 그 모습들은 비경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터였다. 나.. 더보기
상처 아문 44번 국도를 넘으며!...<영상> '내설악'의 가을 비경 -7부작- 제1편 상처 아문 '44번' 국도를 넘으며!... 제작년, 나는 44번 국도로 불리우는 한계령을 넘으며 얼마나 속상했는지 모른다. 속이 상할 정도가 아니라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고 싶었다. 수마가 핥키고 간 자리에는 귀중한 우리 이웃의 생명까지 앗아간 것도 모자라 그리 곱던 산하가 만신창이가 된 모습을 보고 얼마나 하늘을 원망했는지 모른다. 아마도 피붙이가 상처를 입은들 그 정도였을까? 나는 속이 상하여 44번 국도를 보수하고 있는 건설사나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들 까지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며 미워했다. 내 생전에 그렇게 사랑했던 산하를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44번 국도를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 그리고 얼마전 다시찾은 44번 국도는 아직도 내 .. 더보기
신식으로 무장한 '멋쟁이' 스님 신식으로 무장한 '멋쟁이' 스님 지난 27일 범불교대회가 열리던 시청앞 서울광장 곁에서 신식 차림의 멋쟁이 스님을 만났습니다. 이 스님은 낄끔한 승려복장에 꽤 괜찮이 보이는 카메라를 장착하고 어디론가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는 '썬그라스'로 뜨거운 볕을 차단하고 있었는데 일반인들의 경우 이런 차림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지나쳤을 것입니다. 특히 행사장 주변에는 카메라기자들이 득실 거릴 정도로 많았고 요즘은 스님이 가지고 있는 카메라 정도면 많은 분들이 소유하고 있는 카메라며 휴대폰이며 또 썬그라스 입니다. 작년 가을 설악산 봉정암을 지나칠 때도 이와 같은 모습을 본적있는데 스님들을 자주 만날 수 없던 저는 그림속의 이런 스님들의 모습이 낮설기만 했습니다. 요즘은 사찰에서도 적극적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