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양복입고 갓 쓴 '세계문화유산' 가는 길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귀품 넘치는 역사적 소나무 길 신음 -양복입고 갓 쓴 '세계문화유산' 가는 길- 풍족하면 귀한 것을 모르는 법일까. 귀품이 절절 흐르는 노송이 서 있는 곳은,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정조대왕의 얼이 깃든 수원 화성으로 가는 길목의 소나무 길. 세계문화유산으로 가는 길이다. 노송이 줄지어 선 길은 200여년 전 조선의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 능행차길에 조성한 소나무 숲 길이다. 수원의 북쪽 관문에 위치한 이 노송지대는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 현륭원의 식목관에게 내탕금(왕의 사비) 1천냥을 하사해 능행차 길목에 소나무 500그루와 수양버들 40그루를 심은 것이 군락을 이루게 됐다고 전하는 역사적인 소나무 길이다.. 더보기 사라지는 서울 '옛모습' 안타깝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사라지는 서울 '옛모습' 안타깝네 경복궁과 가까운 사직단으로 가던 중 내 발길을 오랜동안 붙들어 둔 장면은 철거전문 인부를 불러 한옥을 철거하는 한 장소였다. 이곳은 사직단(사직공원)옆 필운동과 경복궁옆 통의동 사이에 위치한 체부동 한편의 골목 깊숙한 곳인데 철거모습을 보며 가던 길을 멈추고 양해를 얻어 먼지와 함께 사라지는 서울의 옛모습 얼마간을 기록할 수 있었다. 한옥이 위치한 장소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4대문 안에 위치한 곳으로 기와지붕을 한 서울의 한옥이 모여있는 몇 안되는 장소며 듬성듬성 콘크리트 건물이 들어서기 전 이곳에 들어서면 마치 시간을 달리하는듯한 느낌을 받는 곳이기도 했다. 이 동네 뒤에 우뚝 솟아있는 산은 인왕산과 북악산이며 서쪽으로는 .. 더보기 얼떨결에 들어가 본 보물 제2호 '보신각' 얼떨결에 들어가 본 보물 제2호 '보신각' -부시 방한 찬.반집회 소식 4편- 어제 저녁 10시경, 촛불시위대의 강제해산을 위하여 경찰들이 종각네거리와 보도를 막고 선 바람에 얼떨결에 '보신각' 울타리를 넘게 되었습니다. 이미 보신각에는 먼저 울타리를 넘은 시민들이 보신각에 걸터 앉아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저도 종로3가 쪽으로 가야했기 때문에 경찰들이 막아 선 울타리를 넘어서 난생처음 보신각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는 보신각을 관리하시는 분이 보신각에 들어 온 시민들을 관리하고 있었는데저는 보신각에 들어서자 마자 소실된 숭례문을 떠 올리며 이곳에 출입한 사실을 두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서 함부로 출입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재미없는 고백이.. 더보기 수어장대 곁에 새겨둔 '50년전'의 꼴불견! 수어장대 곁에 새겨둔 '50년전'의 꼴불견! 모처럼 남한산성을 돌아보며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서 흠뻑 젖어들고 있었습니다. 남한산성의 아름다운 성곽의 선을 따라서 걷는다는 것은 즐거움 그 자체였습니다. 선조들의 얼이 담긴 성곽을 걷다가 당도한 곳은 남한산성의 지휘부인 '수어장대'였습니다. 숭례문소실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아름다운 건축물이었고 남한산성의 역사가 말해주듯 수어장대 속에서 고민을 거듭했을 당시 선조들의 모습을 떠 올리면 가슴이 아파오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왕을 중심으로 백성들이 힘을 합했지만 구실을 만들어 놓고 침략하는 청나라의 군대는 막지 못했던 것이지요. 자존심이 팍팍! 상하는 역사였습니다. 수어장대에서 지척에 있는 '병암'이라는 곳은 정조때 산성서문 근처가 파괴된 것을 주민들이 자진하여 .. 더보기 공사기일 지키지 못해 목잘린 남한산성 '현장감독' 공사기일 지키지 못해 목잘린 남한산성 '현장감독' 남한산성의 '수어장대守禦將臺'를 방문 하면서 수어장대 한켠에 남아있는 너무도 슬프고 억울한 사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늘도 그 억울한 사연을 알기나 한지 영혼을 실어 나른다고 알려진 새(매)가 그 슬프고 억울한 사연을 남기고자 족적을 남겼던 것일까요? 매바위 바로 곁에서 바라본 수어장대의 담장이 봄볕을 받아 반짝이고 있다. 남한산성의 수어장대에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할 것 같으면 남한산성을 축조할 당시 지세가 험악한 남한산성 동남쪽의 축조 책임을 맡았던 '이희'라는 분이 공사기일을 지키지 못하고 완벽한 시공을 하지 못했다하여 참수형斬首刑(목을 자르는 극형)에 처해졌다고 합니다. 끔찍한 징벌입니다. 자세한 연유는 알 수 없지만 공사기일이 늦었다는 이유 하나와.. 더보기 숭례문 소실 후 폐쇄된 '광평대군묘' 알고보니 잘된듯 싶기도 숭례문 소실 후 폐쇄된 '광평대군묘' 알고보니 잘된듯 싶기도 숭례문이 눈앞에서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 그 광경을 지켜본 우리 국민들의 안타까웠던 심정은 이루헤아릴 수 없었을 것이나 벌써 과거의 한 사건으로 묻혀가고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숭례문소실을 너무도 안타까워한 한 사람으로써 숭례문을 잃고 나서 비로소 우리나라에 산재해 있는 우리 문화유적지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는 사람일 뿐입니다. 廣平大君墓域에 있는 종가댁의 단아하면서도 우아한 모습입니다. 숭례문 소실의 책임이 특정인에게 있다는 남의 탓도 이제는 거두어 들일때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두번 다시는 숭례문소실과 같은 안타까운 일이 이 땅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에 만전을 기하여 길이 후손에 물려줄 자산이 우리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