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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밭

내가 만난 가장 화려한 포구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www.tsori.net 남미,빠따고니아 투어 이렇게 즐겼다 -내가 만난 가장 화려한 포구- 세상에!...이런 포구도 있었나!... 세상에는 사람들이 공유하는 상식이 있다. 상식이란 보통사람들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갖추어야 할 지식이자 판단력이란다. 상식은 대략 '평균값' 처럼 매겨진 것. 물론 평균값이 상식이 아니란 거 다 안다. 눈 앞에 나타난 장면은 평균값 또는 상식을 훨씬 뛰어넘은 환상적인 장면. 한 포구를 눈 앞에 두고 입을 다물지 못했던 것이다. 항구나 포구는 배가 드나드는 곳이지만 대체로 포구는 매우 작은 규모의 항구를 부를 때 쓰는 말. 주로 강 어귀에 있거나 작은 어촌마을에서 흔히 봐 왔던 게 포구였고 나루 곁에 시설되어 있었다. 큰 배가 드나드는 .. 더보기
이름도 멋진 '제무씨' 트럭 보셨나요?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이름도 멋진 '제무씨' 트럭 보셨나요? 제무씨라는 이름을 혹 들어 보셨는지요? 제무씨는 김제무 씨도 아니고 박제무 씨도 아니며 이제무 씨는 더더욱 아닙니다. GMC (General Motors Corporation)는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 주식 회사가 생산한 발음을 지엠씨...지에무씨...하고 부르다가 토속종(?)인 '제무씨'로 부르게 된 것이죠. 참 재미있는 이름입니다. 이렇게 희귀한 자동차는 제가 어릴때만 해도 흔히 볼 수 있는 트럭이었지만 점차 자취를 감추더니 가끔씩 강원도 지방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늘 아래 첫 동네 관문에서 마주친 벌목 현장(사진 가운데) 그런 트럭이 지난 23일 영월의 한 국도변에서 저와 딱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즉각 카메.. 더보기
바닷가 순찰중인 병사 보며 '악랄가츠' 떠올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순찰중인 병사 보며 '악랄가츠' 떠올려 -바닷가 순찰중인 '병사' 무슨 생각 할까?- 동이 트는 새벽녘 바닷가는 마치 온 세상을 방음벽으로 막아둔 듯 아무런 잡음도 들리지 않고 고요하기만 했다. 가끔 가늘게 부는듯 마는듯한 바람이 불고 있었지만 그 바람도 적막속에서 금방 사그라들고 말았다. 바다는 마치 호수면 같이 잠잠했고 구름이 덮힌 하늘은 마치 비단으로 덮어둔듯 했다. 8월 18일 새벽 7시경 주문진 앞 바다는 그렇게 조용했다. 아직 사람들은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는데 해안도로 한편에서 작은 움직임이 차창에 일렁거렸다. 검게 보이던 물체는 수평선을 향하고 있는 차창 가까이 다가왔고 그들이 내 곁으로 다가오기 전에 이미 그 모습은 해안을 순찰중인 우리 국군 병사.. 더보기
장맛비 피한 '비둘기' 뭐하고 지내나?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장맛비 피한 '비둘기' 뭐하고 지내나? 어제(12일) 오전, 밤새 내린 장맛비가 궁금하여 탄천의 광평교에 들러 금방이라도 범람할 듯 넘실대는 시꺼먼 황톳물을 카메라에 급히 담고 돌아서다가 다시금 발길을 돌렸다. 내 발길을 붙든 것은 다름이 아니라 비둘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광평교 교각위 작은 틈새에 옹기종기 모여 비를 피하고 있었다. 녀석들은 비에 젖어있었고 몸을 잔뜩 웅크린채 거의 미동도 하지 않았다. 내가 녀석들과 처음 만났던 때는 작년 겨울이었다. 탄천의 제방을 따라 철새들의 모습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녀석들은 무리를 지어 탄천 곳곳을 날아다니며 먹이를 찾아 다니고 있었다. 처음에는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비둘기를 청둥오리로 착각하여 교각 한 쪽에 몸을 숨기며 .. 더보기
외옹치가 만든 '사랑의 낙서'에 푹 빠지다! 외옹치가 만든 '사랑의 낙서'에 푹 빠지다! 이틀간의 짧은 시간동안 바쁘게 시간을 보냈다. 설악산을 다녀 오면서 잠시 속초에서 바다를 구경하고 싶었고 기회가 닿으면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싶었다. 하지만 동해는 그런 기회를 주지 않았다. 찌푸린 하늘을 만든 먹장구름과 포말을 만드는 강풍은 동해로 떠나온 사람들을 모두 제자리로 돌려 세우고 있었다. 나도 그중의 한사람이었다. 그러나 모처럼 찾아온 동해에서 그대로 물러서기란 어딘가 찜찜한 구것이 있었다. 마치 구애를 하고 바람맞은 것과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나 할까? 돌아오는 길에 대포항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외옹치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지금은 현대식 시설들로 잘 가꾼 외옹치해수욕장은 한때 풀섶 사이로 난 길을 가야만 했는데 간간히 비를 흩날리는 외옹치해수욕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