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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

나는 '주둥이'로 먹고 산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나는 '주둥이'로 먹고 산다 -Woodpecker- 주둥이에 대해 미리 밝혀주지 않으면 포스팅 제목이 너무 경박스러워 보여 사전적 의미 등을 동시에 담아 둬야 하겠습니다. 주둥이란, 일부 짐승이나 물고기 따위의 머리에서, 뾰족하게 나온 코나 입 주위의 부분을 일컫는 말이지요. 이런 모습을 사람들에게 적용하면 말을 함부로 하며 입방아를 찧고 다니는 사람을 일컬어 속되게 부르는 말이기도 하고요. 이를 테면 거짓말 잘하는 정치인을 가리켜 '주둥이만 살아 나불 거린다'라고 말하던지 아니면 이웃을 잘 이간질 하는 사람이나 말도 안되는 괘변을 늘어 놓는 사람 등을 일컬어 '주둥이 그만 놀려' 라고 말할 때 사용하는 점잖지 읺은 표현이기도 합니다... 더보기
박재동화백 눈에 비친 '장자연'의 죽음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박재동화백 눈에 비친 '장자연'의 죽음 '박재동의 손바닥 그림들' 展을 관람하기 위해 종로구 창성동 ZeinXeno 갤러리를 맨처음 만났을 때 조금은 놀라워 했던 게 전시회가 열리는 공간이 너무 초라하고 작은 게 아닌가 하는 거 였고, 갤러리에 발을 들여 놓는 순간 부터 각 작품에서 풍겨나오는 거대한 메세지들 때문에 다시금 놀라워 했다. 두번씩이나 나를 놀라게 한 손바닥 그림들 전시회는 박화백님의 '시사만평'이 신문속에서 작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 처럼 갤러리 외양도 그러했지만 실상은 신문의 지면 전부를 압축해 놓은 듯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손바닥 그림들 속에 담겨져 있었다. 그래서 먼저 포스팅한 글에서 나는 자유자재하는 장자의 소요유를 떠 올리고 있었고 그.. 더보기
뒤통수에 가린 'B-Boy' 그래도 좋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뒤통수에 가린 'B-Boy' 그래도 좋아! '비보이 B-Boy' 댄스는 언제 봐도 생동적이며 역동적이며 발랄하다. 리드미컬한 음악과 함께 보여주는 몸동작은 현란하다 못해 그 동작 하나 하나를 살펴보면 인간의 춤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다. 그래서 비보이들은 비보이댄스를 춤추는 과정에서 관절에 무리가 가해져 중도하차 하는 경우가 허다 하다고 한다. 이런 고난도의 춤은 관중들을 열광케 하는 한편 댄서들 스스로도 자긍심이 굉장한 것 같다. 비보이댄스 경연의 세계적 챔피언은 아프리카 흑인들의 유연한 몸짓을 누르고 우리네 신세대들이 차지하고 있다. 장한 일이다. 그런데 이렇게 현란한 비보이 댄스를 관람할 수 있는 '그대 흘러라. 기쁨의 강물이 되라.'의 무용극 관람석에서 .. 더보기
노건평 '봉하대군'이라 칭한 엠비씨!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노건평 '봉하대군' 칭한 엠비씨! 세상에는 억울한 일들이 너무도 많다. 멀쩡한 사람이 강도나 도둑으로 오인받는가 하면, 먹지도 못하고 어느날 사라진 음식을 두고 '니가 먹었지?!...'하고 지목받을 때도 그와 같다. 그와 반대로 강도질이나 도둑질을 한 사람이 법망을 교묘하게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면 속이 뒤집어 지기도 한다. 야속하게도 사회적으로 약자인 사람들은 전자나 후자의 경우가 닥치더라도 여지없이 강도나 도둑이 되기 십상이고 때로는 쓰지 않아도 될 누명까지 뒤집어 쓰며 가중처벌을 받기도 하는데, 앞으로 엎어져도 뒤통수가 깨지는 경우가 이런 경우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경우를 위해서(?) 짧은 숙어 한마디 해 놓고 그들을 위로하고 있다. "...국 쏟고 X.. 더보기
목마른 비둘기 '맨홀뚜껑'에 머리 쳐 박다! <영상> 목마른 비둘기 '맨홀뚜껑'에 머리 쳐 박다! 오늘 오전 9시 30분경, 나는 '서울시청'으로 발길을 향하고 있었다. 지하철 시청역을 막 빠져 나오는 순간 내 눈에 들어 온 광경은 언제 목욕을 했는지 모를 노숙자의 뒤통수에 엉켜붙은 머리카락과 주검과도 같은 그의 색바랜 까만 발이 시야에 들어왔고 수능시험으로 늦은 출근 시간의 바쁜 걸음들이 내 앞을 스쳐 지나갔다. 그때, 내 눈에 들어 온 한 모습이 내 시선을 붙들었다. 그곳에는 갈색깃털로 치장을 한 한마리의 비둘기가 곁을 스치듯 지나는 사람들 틈에서 맨홀뚜껑에 막 머리를 쳐 박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안전한지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고 있었다. 그 비둘기는 목이 몹시도 말랐지만 그의 목을 축여줄 물 한모금이 아쉬운 모양이었다. 비둘기가 조금전 머리를 쳐박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