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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된 '열매' 보셨나요? 꽃이 된 '열매' 보셨나요? -꿀벌이 만든 '꽃'?- 자연은 가끔씩 사람들을 놀래키는데 평범하기만 했던 이 열매가 그런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봄철 한때 뽀오얀 꽃잎을 드러내 놓고 사람들을 유혹하던 벚나무가 유월의 한적한 도로 곁에서 엄청난 열매를 달고 꽃(?)으로 다시 피고 있었던 것입니다. 수서동 궁마을 골짜기의 한 도로변에 버찌열매를 잔뜩 달고 있는 이 벚나무가 이렇게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된 이유는 다름이 아닌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근처에 양봉업을 하고 있는 벌통들이 지천에 널려 있는 곳이고 그 벌들은 어림잡아 수백만 마리는 더 될 것 같았습니다. 바람으로 수정을 하던 벚꽃들 속으로 벌들이 날아들었으니 이와같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인데 바로 곁에 있는 동종의 나무는 일반 버찌와 그 생김새가.. 더보기
서울에 봄소식 전해 온 양재천 '버들강아지' 서울에 봄소식 전해 온 양재천 '버들강아지'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은 '입춘'이 되어도 봄을 느낄 여유가 없는 것일까? 아니면 애써 입춘을 멀리하는 하는 것일까?... 봄이 빨리 와 본들 뭐 그리 좋겠느냐는 것이겠지... 세월 참으로 빨리 흘러서 자신을 과거로 저 만치 밀쳐 놓는 계절들은 그래서인지 언제부터인가 제 대접을 받지 못한 채 도시 저편에서 조용히 소리죽여 찾아오는 것이었다. 서울에서 봄이 오는지 왔는지를 알고자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사철 꽃집에서 퍼 나르는 봄꽃들과 종을 알 수 없는 다양한 꽃들 때문에 세상이 온통 꽃천지이자,꽃과 더불어 살아서 꽃에 대한 감흥이 예전만 못하다. 한겨울 된서리를 맞으며 봄에 일어나는 새롬들과 함께 피워내는 꽃들은 그래서 너무도 반갑고 또 아름다워 보이는데 인고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