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불십년 썸네일형 리스트형 꿈꾸는 '정읍' 함박눈 내리다. 꿈꾸는 '정읍' 함박눈 내리다. 2008 무자년 새해를 잠재우는 함박눈이 정읍에 계속 내리고 있었습니다. 향일암으로 가던 중 정읍의 휴게소에 잠시들려 걸음을 옮기는 순간 함박눈은 온몸을 금새 하얗게 만들고 무자년 새벽을 꿈속풍경으로 만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새벽 03시였습니다. 녹두장군 전봉준이 고부군수 조병갑의 수탈에 항거하여 부패한 관리를 처단하고 시정개혁을 도모했지만 결국 처형당하고만 역사의 현장인 정읍에는 2007년에 이어 2008년 새벽에도 연이어 폭설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근대 민주화운동의 산실이 된 이곳이 동학혁명이라는 꿈을 꾸며 근대의 탐관오리들과 싸웠지만 결국 탐관오리들의 벽을 넘지 못한 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한 생명과 그들과 뜻을 같이한 사람들... 그들은 농민들이 주축을 ..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