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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경제한파'에 대비한 나무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경제한파'에 대비한 나무들? 오늘 날씨가 매섭다. 기온이 영하로 뚝떨어진 탓도 있겠지만 귀떼기를 스치는 바람이 체감온도를 더 낮추고 있다. 본격적으로 겨울이 찾아 온 느낌이 든다. 이웃들은 일찌감치 김장을 끝마치고 기나긴 겨울채비에 나섰지만 농경시대 분위기 하고는 딴판인 도심의 겨울은 김장을 끝마쳤다고 해서 겨우살이가 끝난 건 아니다. 겨우내 아니 사시사철 김장과 같은 벌이를 해야 하는데 각종 경제지표들은 바닥을 헤메고 있고 경제장관의 3월 위기설은 금시초문이라 했지만,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3월에는 더 심한 경제한파가 올 것임을 예감하며 허리띠를 조르는 모습들이다. 차라리 아무런 기자회견도 없이 눈이나 귀를 막고 살았으면 하는 요즘인데 찬바람속 산행에서 .. 더보기
몸이 아플때 링거를 '경제'가 아플때는? 몸이 아플때 링거를 '경제'가 아플때는? 요즘 뉴스를 보기가 겁난다. 티비에서나 라디오에서 건 인터넷은 물론이다. 경제(돈)에 관한한 좋은 소식이라고는 어디를 둘러봐도 보이지 않는다. 정가에서는 강만수 경제팀을 경질하라고 난리고 코스닥이니 코스피니 환율이니 뭐 하나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게 없다. 정치인들의 말대로 강만수경제팀을 바꿔서 경제가 살아나기라도 한다면...그렇게 해서 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당장 교체는 물론 책임까지 되물어야 할 판이지만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엔 백약이 무효한 듯 하다.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경제전문가가 아니어서 경제에 대해서 이렇쿵 저렇쿵 시부렁 거리는 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 조차 손을 놓고 있고 어떻게 해 도리가 없는 현 .. 더보기
국어사전 속 '쪽팔림'은 어떻게 표현되어 있나? 국어사전 속 '쪽팔림'은 어떻게 표현되어 있나? 오늘 한글창제 562돐을 맞이하여 들여다 본 인터넷 속 '다음 국어사전' 속에는 '쪽팔림' 이란 단어는 검색을 할 수 없는 단어였다. 대신 '쪽팔리다'라는 동사가 나와 있었다. 그 뜻은 '(속되게) 부끄러워 체면이 깎이다'라는 표현으로 우리 한글만이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닌가 싶다. 쪽팔리는 쪽에서는 이런 단어가 죽고 싶을만큼 힘든 표현이 되겠고 이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조차 정말 쪽팔리는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요즘 신세대들은 이런 쪽팔림에 대해서 강조의 의미로 '존나 쪽팔린다'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쪽팔림의 정도가 지나칠 정도라는 표현이다. 이때 '존나'가 말하는 것은 '좆'을 표현한 것으로 마치 남자의 생식기를 칭하는 것 같지만 알고보.. 더보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 한순간 촛불시위대를 밀쳐낸 태평로 한가운데 한 시민이 넋을 놓고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희뿌옇게 동이 터 오는데도 집으로 돌아갈 생각도 못하는 한 사람이 태평로에 버려진 의자에 걸터앉아 있었습니다. 그의 표정은 밝지 않았으며 그의 시선은 그저 먼 허공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돌아갈 집은 있었건만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채 그저 멍하니 앉아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밤새 촛불시위대와 함께 광화문근처를 배회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밤을 지새운 그 밤에 그는 마치 외계에 가 있었는 듯 머리속을 어지럽히는 온갖 공상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아스팔트를 쿵쿵 내려 찍는 방패소리와 핼맷을 쓴 기괴한 차림의 전경들의 모습이 그랬고 그들이 내 지르는 알 수 없는 괴성들과 함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