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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화

이런 친구가 그립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이런 친구가 그립다 이런 친구가 그립다. 얼마전 인사동 승동교회로 들어가는 입구 건너편 화강석으로 만든 경계석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유심히 살펴봤다. 저녁무렵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내 앞을 지나치고 있었는데 유독 눈에 띄는 장면들을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그 순간 한무리의 샐러리맨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여러 사람들 중에 두사람만이 친해보이는 장면이었다. 한 친구(?)가 앞서가는 친구의 어께에 손을 가볍게 얹어놓고 말을 걸고 있는 장면이다. 앞서 가는 친구의 표정이 참 편해보인다. 뒤에서 손을 올려놓은 친구는 성격이 보다 적극적으로 보이고 앞 선 친구는 속이 깊은 친구 처럼 보였다. 관포지교가 이런 모습일까. 직장내에서는 경쟁.. 더보기
피곤은 간 때문이라고?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피곤은 간 때문이라고? -taurine의 제왕 문어,文魚- 피곤은 간 때문이야. 차두리의 CF로 유명해진 한 제약사의 카피에 따르면 피곤은 간 때문이라고 한다. 맞는 말 같다. 정말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고있는 현대인들은 간을 혹사 시키고 있는 것 같다. 간이 휴식을 취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보니 늘 피로한 상태로 기진맥진 지친 상태가 아닌가 싶다. 간은 다른 장기들과 달리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데 간경화 등 간질환이 발견될 경우 이미 간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손상되어 생명을 앗아갈 정도로 악화된 상태라고 한다. 가장 절친한 친구를 죽음에 이르게 한 간경화의 진행상태 등을 보니 그러했다. 그 친구는 체조 등으로 단련된 건강한 .. 더보기
레드카펫으로 수 놓은 후포항 갯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레드카펫으로 수 놓은 후포항 갯벌? -지구상에서 무게가 가장 많이 나가는 풀, 함초- 여름 끝자락에 가을의 정령을 레드카펫 위로 초대하는 행사가 펼져지는 것일까요? 강화도 후포항 갯벌에는 요즘 함초 무리들이 펼치는 빛의 향연이 한창입니다. 마치 영화제에 귀한 스타들을 손님들을 맞이하려고 붉은 카펫을 깔아놓은듯한 풍경입니다. 멋진 장관이지요. 후포항 갯벌에 펼쳐진 이런 풍경들은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길에서 보이는 영종도 갯벌이나 강화도나 석모도의 갯벌 등 서해안 곳곳에 가을이면 흔히 만날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합니다. 갯벌이 만들어낸 진귀한 풍경입니다. 이런 풍경들은 모두 갯벌에서 소금물을 먹어야만 자랄 수 있는 함초鹹草 때문인데요. 그래.. 더보기
속초에서 처음 들어 가 본 '여관' '내설악'의 가을 비경 -7부작- 제2편 속초에서 처음 들어 가 본 '여관' 제1편상처 아문 44번 국도를 넘으며!... 작년 이 맘때 쯤 설악산의 단풍은 너무도 초라했었다. 한계령은 수해로 망가진 자연경관이 그대로 널부러져 있었고 메마른 니뭇잎들은 미처 엽록소의 빛깔을 환원시키지도 못한 채 바스라지듯 나무 아래 즐비하게 떨어져 있었으며 대부분의 나뭇잎들이 끄트머리를 말아 올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나마 최고의 경관을 보여줄 것만 같았던 공룡능선의 모습은 곳곳에 털이 빠진 망아지 등처럼 보여서 여간 아쉬웠던 게 아니었다. 그러나 금년의 사정은 전혀 달랐다. 뉴스를 타고 전해져 오는 설악산의 단풍은 필경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꼭 꼭 숨어있을 거라 믿었고 그 모습들은 비경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터였다.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