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어라!~ 한강에도 '중화요리' 배달되네!



어라!~ 한강에도 '중화요리' 배달되네!

지난주 하이서울 페스티발이 열리고 있는 한강변 여의나루에 갔다가 재미있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행사장에 중화요리가 배달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재미있는 문화라 생각하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길가에 세워둔 배달용 오토바이를 보자
슬며시 호기심이 발동하여 사진한장을 남기기로 했습니다.

가끔 공원같은데서 통닭이나 생맥주가 배달되는 것을 봤지만 한강까지 음식이 배달된다
재미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꼭 이런데 까지 와서 음식을 주문해서 먹어야 하는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배달음식은 어떻게 주문이 가능한가 물어보기도 전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목 지하철 입구에서 한 아주머니가 음식종류가 적힌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행사장 입구에서 시민들에게 도시락용(?) 배달음식을 안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유독 우리나라에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음식배달 take out' 문화는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고
배달이 안되는 음식이 없을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음식을 굳이 이런곳 까지 배달해서 먹어야 하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행락객이 편리한 점도 있고 배달전문점에서는 음식을 더 팔아서 좋겠지만
 중화요리를 배달하는 '배달맨'의 입장에서는 가혹하기 이를데 없는 '배달문화'같기도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