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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장마가 싫은 '거위들의 목욕법' 재밋네요.



장마가 싫은 '거위들의 목욕법' 재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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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그치자 마자 전국은 폭염소식으로 난리가 아닙니다.
열대야로 잠못이루시는 분들도 있고 계곡이나 해변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장마철에는 비가 내려서 시원하기도 했지만 습기 때문에 눅눅해진 마음 때문에
장마가 속히 끝나서 차라리 더운 게 더 낫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람들 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마찬가지 인 모양입니다.
지난주 태릉선수촌을 다녀 오면서 태릉의 화랑대 앞에 있는 한 작은 축사에서 거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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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장마철에 눅눅하고 젖어있는 자신들의 옷(?)을 부지런히 세탁하는 것 처럼 보였고
때로는 목욕을 하는 것 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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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ㄷ즐을 자주 보지 못해서 그런지 거위들이 깃털을 다듬는 모습이 재미있어서 동영상에 담아 봤습니다.
이들은 긴 목으로 자신들의 몸 이곳저곳을 부리로 다듬고 있었는데
부리 하나로 온 몸 구석구석을 잘도 손질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목욕하는 것 같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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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들의 부리와 긴 목은 자유자재로 움직였고
그 움직임은 팔을 사용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장마가 끝나면서 장마철 동안 정리하지 못한 거위들의 깃털이 금새 뽀송뽀송해 졌습니다.
이곳에 살고 있는 거위들은 거의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포즈로 목욕을 하고 있었는데,

목을 열심히 움직일 때 마다
 목이 없는 거위같이 보이기도 한 재미있는 장면이었습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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