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고대녀가 조계사 '촛불수배자'에게 보내는 메세지


고대녀가 조계사 '촛불수배자'에게 보내는 메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M방송 100분토론에서
한나라당 주성영의원으로 부터 언어테러를 당했던 '고대녀' 김지윤씨(고려대 사회학과 4년)가
촛불집회 주도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의 박원석 상황실장 등 6명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경, 조계사 경내에 설치된 '광우병 촛불시위 수배자 농성장'안에는 그림과 같은 글이
 수배중인 6명의 마음은 물론 촛불시위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에게도 응원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글의 내용은 이명박정부의 미국산 광우병쇠고기 수입으로 촉발된 촛불시위로 인하여
 무자비하게 폭력진압한 경찰과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 '끝까지 맞서 싸우는' 수배자 덕분에
현재까지 정부에 대항하고 있는 촛불시민들이 힘을 얻고 있다는 요지입니다.



아울러 끝까지 촛불을 들겠다고 한 그녀의 다짐은
 학창시절의 마지막 방학을 보내는 이 여름이 그 어느때 보다 더 뜨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정오경 조계사 '광우병 촛불시위 수배자 농성장' 텐트속은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고
몇대의 선풍기가 돌고 있었으나 더운 바람만 날리고 있었습니다.




조계사 바깥에는 전경들이 조를 지어 순찰을 계속하고 있었고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의 박원석 상황실장 등 6명은 눈에 뜨지 않았습니다.

경찰의 조계사 침탈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들은 모두 제3장소로 피신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고대녀 김지윤씨가 쓴 메세지 중에서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여러분의 뒤에는 수백만의 촛불들이 언제나 함께하며 응원하고 있다!..."
 가슴뭉클한 글입니다.



저는 아직도 왜 이런 사람들이 수배자가 되어 도망을 다녀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머지않아 그 이유가 낱낱히 밝혀지겠지요.


  조계사를 나서는 길에 또 전경들과 마주쳤습니다.
별로 달갑지 않은 조우입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