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유럽같은 서울, 여기!...'서울'맞나요?

유럽같은 서울, 여기!...'서울'맞나요?




아름다운 대한 성공회 서울교구 주교좌 성당 모습


 촛불집회를 취재하는 도중 그동안 평면으로만 봐 왔던 서울 태평로 근처의 건축물들이 새롭게 보였습니다.
한곳만 뜯어놓고 보면 영락없는 유럽의 도시 한쪽을 떼어 놓은듯 합니다.

현대 서울속의 근대서울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아무리 보아도 서울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자료를 보니 구舊'이왕가 미술관'으로 불렸던 '덕수궁 미술관'은 1938년에 건립된 것이고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진 독특한 건물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보기힘든 건축물 중 하나였습니다.
근대 문화유산(제81호)으로 등록된 건물이더군요.




 뿐만 아니라 정동 소재 서울성공회 성당(대한 성공회 서울교구 주교좌 성당)의 모습은 건축의 양식이 독특하여
마치 이곳이 유럽의 오래된 건축물이 있는 도시처럼 느껴지더군요.

1922년에 착공(설계 아더 딕슨Arthur Dixon)하여 1926년 5월 2일에 완공되었다는 것으로 미루어
꽤 신경쓴 건물답게 외관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태평로 근처에는 덕수궁이나 서울성공회 성당 외에도 숲과 조화로운 건축물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건축물을 보면서 멀리 보이는 회색빛 고층빌딩을 보면 한때 고층빌딩을 자랑하던 시절이 떠 오르는데,

여러번 고쳐 생각해 봐도 높은 빌딩이 서 있는 삭막한 도심보다
 숲속에 묻혀있는 듯 보이는 나지막한 건축물들이 더 좋아 보입니다.

신도시를 개발한다는 곳이나 재개발한다는 곳에
최소한 이런 외관을 갖춘 집들이 지어졌으면 하는 바램은 욕심일까요?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