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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황당한 주차 '이런곳'은 피하세요!


황당한 주차 '이런곳'은 피하세요!




 가까운 산을 다녀오는 길에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자동차를 보며 어이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림속의 모습과 같이 이곳은 지하주차장이 협소하여 옥외에 주차한 차량들이 많은 곳인데
간밤에 내린비로 인하여 자동차의 몰골이 여간 말이 아닙니다.

아마도 이 자동차의 주인이 자동차를 사용하기 위하여 이 모습을 발견해도 저와 같은 생각일 겁니다.
지동차 주인이 바쁜일이 있어서 급히 자동차 시동을 걸어야 한다면 더욱더 난감할 테구요.

요즘처럼 장맛비가 가끔씩 내리는 날에는 조경수의 꽃잎이 바람에 날려서 이와 같은 모양을 연출할 텐데
가끔씩 자동차를 주차할 때 마다 '하늘을 우러러 못된(?) 나무가 있는지' 잘 살펴봐야 겠습니다.^^


 황당한 주차  '이런곳'은 피하세요!


































 



사노라면 가끔씩 자신의 의지와 의사와 상관없는 일이 이렇게 생기곤 합니다.
이럴때 화풀이를 할 대상이 애꿎은 나무인지 자신인지 뒤돌아 봐야 겠다는 생각인데
요즘 우리사회에서 일어나는 현상들도 그와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군요.

지금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오늘 서울광장에서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서울광장으로 모여든 시민들도 주차를 잘못하여 황당한 일을 당한 자동차주인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들의 의사와 의지와 상관없이 촛불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 생겼는데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들은 아무런 대책을 내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주차장에 있는 저 나무와 같은 변명이 더 옳을 것 같습니다.

"...저...가만히 있었는데...비바람이 이렇게 만들었어요...차는 왜 거기다 주차해 놨는지...ㅜㅜ "

이런 장소를 잘 피하여 주차를 하면 좋은 것 처럼
 우리들 주권 행사도 사람을 잘 가려 뽑아야 겠습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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