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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갤러리/video land

강화도,동검도의 10월 초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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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검도의 10월 초하루
-바람부는 동검도의 바빳던 하루-



갈대의 서걱임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10월 초하루, 모처럼 짬을 내 강화도의 최남단에 자리잡은 동검도(東檢島)를 다녀왔다. 동검도는 강화도 나들이를 하던 중 가끔 찾았던 곳으로 해질녘 갯벌이 참 아름다운 곳이었다. 자료에 나타난 동검도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동검리에 있는 섬으로, 동경 126°31′, 북위 37°35′에 위치하며, 강화도의 남동단에 인접하여 있다.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와 연륙교로 연결되어 육지화되었다. 면적은 1.61㎢이고, 해안선 길이는 6.95㎞이다. 옛날 삼남지방에서 한양으로 향하는 선박은 물론 중국에서 우리나라 서울을 왕래하던 사신이나 상인들이 통과하는 동쪽의 검문소라는 의미에서 동검도라 하였다고 전한다. 강화군 삼산면의 서검도와 대비를 이루는 지명이다.  





섬의 중앙부에 산지가 솟아 있으며, 서쪽과 동북쪽 해안은 비교적 완경사지이다. 섬 주변에는 간석지가 넓게 분포하며, 그 가운데 일부는 간척되었다. 1월 평균기온은 -3.0℃, 8월 평균기온은 24.2℃, 연강수량은 1,448㎜이다. 2010년 기준으로 인구는 232명(남 112명, 여 12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120세대이다. 취락은 섬의 서쪽과 동북쪽에 주로 분포하며 남쪽 해안에 일부가 있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0.09㎢, 밭 0.23㎢, 임야 1.23㎢이다. 주요 농산물로는 쌀·콩·고추 등이 재배된다. 연안에서는 숭어·준치·새우·낙지 등이 어획되고, 넓은 간석지에서는 굴·바지락·백합 등이 양식된다. 조선시대에 설치된 봉수대가 있다.

<자료: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16183>




동검도를 소개하는 자료의 작성 시기는 대략 5년 전의 모습이다. 따라서 현재의 동검도는 그 때와 사뭇 달랐다. 동검도를 잇는 제방도로는 변함없었지만, 동검도 초입에서 바라본 동검도는 을씨년스러웠다. 정치판과 결탁한 것으로 보이는 집터는 새주인을 찾기 위해 개발되어 있었다. 숲이 벌건 황토를 드러낸 자리에 석축이 흉물로 자리잡은 곳. 


동검도를 한바퀴 돌아보니 정도가 심했다. 동검도의 옛모습은 모두 사라진 것. 그중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풍경 하나를 건져왔다. 그곳은 바람에 서걱이는 갈대가 시월에 기댄채 볕을 쬐고 있었다. 언제인가 이 모습 조차 낮설게 될 텐데 그 때 돈에 눈이 어두워 금수강산을 후벼판 사람들은 잘 살고 있을까. 대한민국은 서서히 제 모습을 다 잃어가고 있다.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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