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웅석봉로에서 만난 백구
-좋겠수,싸돌아 댕길 수 있어서-
"녀석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산청을 다녀오던 길에 웅석봉로에서 만났던 보기드문 한 장면이다. 백구는 오가는 자동차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담벼락에 서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 같기도 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기도 한 표정. 그러나 녀석의 속마음을 알 수가 없다. 자동차에서 잠시 내려 조금 더 가까이 가 봤다. 녀석의 표정은 변하지도 않았고 (낮선 사람을 향해)짖지도 않았다.
"좋겠수,싸돌아 댕길(다닐) 수 있어서...!"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반응형
'PHOTO 갤러리 > 도시락-都市樂'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체게바라,불가능한 꿈을 가지라 (2) | 2014.12.29 |
---|---|
양재천 산책로,할아버지의 위험한 외출 (0) | 2014.12.28 |
아웃도어 장만한 바둑이 (0) | 2014.12.26 |
성탄전야에 만난 독특한 악세서리 (2) | 2014.12.25 |
성탄절,김떡순 시집가는 날 (2) | 2014.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