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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맛집/고향만두]방부제 없는 천연식재료가 돋보이는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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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수원 하주성 기자 추천 맛집 고향만두
-방부제 없는 천연식재료가 돋보이는 맛집-




"만두가 입안에서 살살 녹다니...!"


서울엔 하루 종일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다. 일기예보는 다음 주부터 날씨가 추워진단다. 영하의 날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먹거리도 덩달아 변하게 된다. 사람들은 따끈한 국물과 음식을 찾게 되는 것. 특히 주말을 맞이해 가까운 곳에 여행을 떠나는 날이면, 여행지의 [맛집] 한군데 정도는 챙겨두는 게 좋다. 어쩌면 여행을 행복하게 하는 건 먹거리가 전부(?)일지도 모른다.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는 말...그저 된 게 아니다. 뱃속이 허전하면 '눈에 뵈는 게' 없을 것. 마음은 어느덧 콩밭에 가 있을 게 틀림없다. 뭐니 뭐니 해도 여행은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가 삼합으로 어우러져야 제 맛. 서울에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는 지근거리에 정조대왕의 야망과 효심이 깃든 화성이 자리잡고 있다. 수원(시장 염태영)의 자랑거리이자 대한민국의 명소인 화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 





화성을 한바퀴 도는 것만으로도 즐길거리로 넘친다. 볼거리는 또 얼마나 많은 지 하룻만에 수원을 다 둘러본다는 건 애시당초 무리다. 뿐만 아니다 팔달문 근처의 지동시장에는 주말이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수원의 대표선수격인 수원갈비와 순대타운과 통닭거리는 사람들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 곳. 





e-수원 하주성 기자 추천 지동 고향만두


맨 처음 이곳을 방문해 본 여행자라면 사람구경만으로도 배가 부를 것. 화성 주변은 마치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생동감이 넘쳐흐르는 곳이다. 수원에는 전통시장만도 스물 두 곳으로, 120만 수원시민들의 입맛을 고루 채워주고 있는 가운데 '아는 사람만 아는 맛집'이 입소문을 타고 필자까지 알게 됐다. 지난 15일 수원의 단풍이 아름다운 명소를 돌아본 후 수원에서 활동하는 수원지킴이 <e-수원>의 하주성 기자로부터 맛집을 소개받은 것. 





하 기자(필명 온누리:바람이 머무는 곳 온누리49)는 그동안 문화재 답사 전문가로 유명세를 떨쳤고, 오마이뉴스 명예의 전당에 오른 대기자(大記者)이다. 오마이뉴스가 수여하는 '명예의 전당 오름상'은 한햇동안 기사 1천건 이상을 쓴 가자에게만 주어지는 상이라니, 하 기자는 기생기사(記生記死,기사에 살고 기사에 죽는)의 대명사일까. 그가 수원에 머무는동안 하루 일과는 기사 취재로부터 시작해 기사 작성으로 끝나는 것. 





방부제 없는 천연식재료가 돋보이는 맛집


참 대단한 분이었다. 취재가 끝나고 기사 송고가 이루어지면 비로소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거나 술잔을 기울일 수 있는 것이다. 그는 수원시 골목마다 발도장을 안 찍은 곳이 없을 정도였는 데 어디를 가나 당신을 존경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동안 하 기자가 다닌 맛집은 '괜찮다'고 하면 불티가 나거나 심히 입맛을 당기는 곳이었다. 그런 그가 필자와 일행을 지동으로 초대한 것이다. 당연히 기대될 수 밖에 없었는 데...하 기자가 소개한 맛집 [고향만두]는 이름 만큼이나 촌스럽고(?) 내부에 들어서자 열댓명이 겨우 앉을 수 있는 작은 만두집이었다. 



* 수원 지동 고향만두의 20년 노하우(맛과 질)를 책임지고 있는 안주인 오영주(42)씨의 해맑은 얼굴.


그런데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맛집의 향기'가 금새 풍겨왔다. 손님들이 오면 손님을 아는체 해야 할 주인 두 분(부부가 운영)이 만두를 빚느라 정신이 없는 것. 만두는 빚는 즉시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맨 먼저 맛 본게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만두가 입안에서 살살 녹아내렸다. 이유가 뭘까. 만두피가 얇아 속이 훤히 다 비치는 만두는 만두속까지 부드러워 씹을 것도 없었다. 





그래서 비결을 물어보니 만두의 속재료를 천연의 식재료로 '좋은 것'만 골라쓴단다. 만두속에 들어가는 김치도 직접 담근다. 특히 빵반죽은 '우유반죽'으로 식감을 부드럽게 하는 노하우로 보였다. 물반죽을 하면 빵이 식었을 때 다시 데우면 빵이 뻣뻣해지는 걸 막고 식감도 부드럽게 하는 것. 고향만두을 20년동안 빚어오면서 철저히 지킨 게 우유반죽...! 그렇다면 우유반죽으로 만든 찐빵은 어떤 모습일까.



우유반죽으로 만든 찐빵을 쪼개보다가...




일행에게 부탁해 찐빵을 쪼개봤다.




부들부들...찐빵은 스펀지처럼 부드럽게 찢기며 앙꼬(팥앙금)를 드러낸다.




참고로, 어떤 맛집의 찐빵은 팥앙금에 문제가 있는 지 찐빵 하나를 먹고 나면 금새 침이 마르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 이유가 무엇인지 몰라 물만 들이켰는 데...





방부제와 산화방지제가 첨가된 식품들


나중에 알고 보니 팥앙금에 방부제가 첨가된 것. 첨가물은 솔빈산, 솔빈산 칼륨으로 알려졌는 데 독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염색체 이동과 중추신경을 마비시키고 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 따라서 찐빵 하나를 사 먹어도 팥앙금 등 천연식재료를 사용해 직접 만든 게 믿을 수 있고 안전한 먹거리인 것이다. 하 기자가 소개한 수원 팔달구 지동 소재 [고향만두]가 그런 맛집이었다. 참고로 음식에 첨가되는 방부제의 종류와 독성 및 산화방지제의 종류와 독성을 알아봤다.



방부제의 종류와 독성


 첨가물 명

용도

독성

솔빈산
솔빈산 칼륨

어육제품, 단무지, 간장, 
케첩, 
발효유, 유산균 음료, 곡류 가공품(팥앙금 등)
치즈, 된장, 잼, 해조류의 절임 제품, 어패류 가공 건제품(오징어채, 진미포 등)

아소산과 반응, 발암물질에 의해 변화됨,

염색체 이동, 중추신경을 마비시키고 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데히드로 초산
데히드로 나트륨

치즈,  버터, 마가린

간장에 영향을 주며, 염색체의 변형을 초래한다.

프로피온산
프로피온산 칼슘
프로피온산 나트륨

치즈, 빵, 과자, 초컬릿등의 곰팡이 억제제로 사용

눈과 피부의 점막을 자극한다.

벤조산나트륨

마가린, 잼, 과일 통조림
주스류의 미생물 성장 억제제로 사용 

소르브산
소르브산 염

치즈의 곰팡이.효모 억제

아질산 나트륨

육류의 미생물 번식 억제

안신향산, 
안식향산 나트륨
파라옥시안식향산에틸
파라옥시안식향산 부틸
파라옥시향산 이소부탈
파라옥시안식향산 프로필

간장, 화장품, 청량음료, 
드링크류(약제)
과일(과채의 표피), 식초

간질병의 경련 등을 유발한다.



산화방지제의 종류와 독성


 첨가물 명

용도

독성

EDTA2 나트륨
EDTA 칼슘
EDTA 나트륨

마요네즈, 
통조림의 산화방지용

강독성, 칼슘 부족증 유발, 
혈압 강화
위장 장애를 유발시키고 뇌 기형아 발생

에르 솔빈산
에르 솔빈산 나트륨

생선, 생선 절임, 냉동식품
주류, 주스, 버터, 치즈

명이원성, 염색체 이상을 초래

디부힐히드록신톨루엘

식용유지, 버터, 
어패류 건제품, 
어패류 염장제품(젓갈 등)
어패류 냉동제품

콜레스테롤 상승
호르몬제에서 폐암 유발
유전자 손상, 염색체 이동
흰쥐 체중 저하
신생아 무뇌증 사례

* 자료: 웰빙자연치유센터(http://cafe.daum.net/wellbio.kr/H7dO/18?q=%C6%CF%BE%D3%B1%DD%20%B9%E6%BA%CE%C1%A6&re=1)


맛집 자료를 정리하는동안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 사용되는 방부제의 종류와 독성이 그대로 방치돼 있는 것. 사람들이 맛집을 찾아다니는동안 믿을만한 식재료를 확인하지 못한다면, 방부제 혹은 산화방지제에 그대로 노출되는 것. 이들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독성)을 살펴보니 음식을 함부로 대할 게 못 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다행인 지 e-수원 하주성 대기자가 소개한 지동의 [고향만두]는 당일 즉석에서 천연재료 등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




이날 대미를 장식한 건 떡만두국이었다. 부드러운 식감의 김치만두와 고기만두는 잘 고아져 진한 사골육수와 환상적인 궁합을 이루며 그야말로 폭풍 흡입하게 만드는 것. 고향만둣집에 가면 반드시 맛 봐야 할 게 떡만두국이었다. 떡만두국 자리를 비워둬야...한다는 뜻. ㅎ 화성으로 주말 나들이를 떠날 때 고향만두 연락처(031-257-8001 / 018-369-7415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 135-4번지)를 잘 챙겨 두시면 넉넉한 인심과 맛에 홀딱 반하게 될 것 같다. 크고 화려한 맛집이 흉내를 못 낼 만큼, 작고 소박한 맛집에서 느낀 행복하고 맛깔스러운 미각이다.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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