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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동 이야기

어떤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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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다림
-가을이 떠나는 곳-




"낙엽님들은 어디로 가시려는 것일까...!"


참 희한한 타이밍이었다. 

버스 문이 열리며 멈춰선 곳은 낙엽을 쓸어담아 둔 큼직한 비닐봉지. 

낙엽님들은 어디로 가시려는 것일까.




가을비와 한파가 닥치기 전 마지막으로 본 만추의 모습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듯한 풍경.





이보시게나 낙엽님들...

어디로 가시나요?...!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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