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아름다움이란
이런 것일까?..."
손톱을 조금 가꾸었을 뿐인 데 시선을 끈다. 한 여성의 아름다운 손가락이 펼쳐져 보인 이곳은 동국대학교 캠퍼스 내 만해공원의 한 행사장이다. 불교계 대표 문화축제 중 하나인 '나란다 축제(6회째)'가 어제(20일) 동국대학교 일원에서 펼쳐졌는 데, 동국대 캠퍼스 내 만해공원의 작은 운동장 한켠에서는 <도전!범종을 울려라> 외국인 부문 퀴즈대회에 참여하는 참가자들을 첵크하느라 분주했다. 나란다 축제를 돌아보고 나란다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의 '점심공양'을 취재차 들렀다가, 눈에 띄는 네일아트(nail art)를 발견하게 된 것.
네일아트를 처음 보는 건 아니었지만 네일아트가 참 잘 어울리는 여성이랄까. 네일아트를 보시는 분들의 취향 등에 따라서 느낌은 다르다. 사람들의 눈에 잘 띄는 손톱을 잘못 치장하면 당신의 이미지를 구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손톱 뿐만 아니라 악세서리는 잘 가꾸면 지적이며 귀티가 나거나 아름답고 섹시한 여성 등으로 뭇 남성들의 눈길을 끌지만, 반대의 경우 여성을 매우 천박스럽게 만들기도 하는 요술도구(?)라고나 할까.
한 여성의 아름다운 네일아트를 보면서 조물주가 '여자 사람'을 만들어 놓고 가장 고민한 게 '아름다움(beauty)'을 부여하는 일이 아니었나 싶다. 어떤 사람들은 "겉모습은 중요하지 않다. 마음씨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청춘들의 실상은 반드시 그러하지 않다. 일단 '외모가 아름다워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심리를 너무도 잘 알고 있었을 조물주가 한 위대한 업적 하나!...
사람들의 모습을 전부 다르게 하고(만들고) 성격까지 서로 달리 만드는 것. 세상에는 쌍둥이, 세 쌍둥이도 있지만 서로 비슷할 뿐 똑같이 생긴 사람은 없다. 성격이 다르거나 어디가 달라도 다른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지구별을 가득 메우고 날이면 날마다 '지지고 볶고(?)' 살고 있는 것. 인종도 다양하고 생김새도 다양하고 성격도 다양한 인간들.
그 중에서도 남자사람들이 볼 때 여자사람은 특별해 보이는 데 조물주는 신체의 각 부분을 매우 개성있게 만들어 놓은 것. 얼굴은 예쁜 데 성격은 별로거나, 성격은 좋으나 외모는 아닌 듯한 개성 넘치는 여자사람. 그래서 자기의 신체 콤플렉스를 메꾸거나 신분을 나타내는 등의 행위가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라면, 네일아트 등으로 자기의 신체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을 잘 가꾸면 '자기의 또다른 얼굴'이 되지않을까. 조물주가 여자사람에게 부여한 아름다움이란 그런 거 같다는 생각.
"여성은 손톱을 잘 가꾸는 것 만으로도
얼마든지 아름답게 변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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