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에서 만난 망태버섯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운이 좋았다.
얼마전 대모산에서 망태버섯을 생전 처음 발견한 이후로, 이번에는 청계산 옛골 등산로 곁에서 망태버섯을 만나게 됐다. 관련 포스트에서 언급한대로 망태버섯은 불과 두 서너시간 혹은 너댓시간만에 피었다가 사라지는 신비한 버섯이다. 그러니까 망태버섯을 만나려면 억세게 운이 따라야 하는 것. 이번에는 망태를 벗어던진 망태버섯이었다. 망태버섯의 개체 수는 모두 세 개였는 데 그 중 두 개체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마치 신혼부부가 나란히 서서 웨딩촬영에 나선 듯한 모습.
그러나 한 녀석은
짝짓기(?)에 실패했는 지...
급 좌절한모습...^^
그러나 그 곁의 한 커플은 방금 결혼한 듯 행복한 모습.
비록 겉모습은 너덜너덜해 보이지만
허니문을 즐기는 듯 행복해 보인다.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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