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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山들/늘 그리운 淸溪山

허수아비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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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가 달라졌다
-춤추는 착한 허수아비-



"허수아비가 

 싹~ 달라졌다!..."


사진과 영상은 청계산 청계골 입구 배밭 과수원에 설치된 '2014버전 허수아비' 모습이다. 생맥주 집 앞아서 혹은 개업식장 앞에서 만났던 풍선을 이용해 만든 허수아비 혹은 허수의 모습. 춤추는 허수아비를 곁에서 지켜보고 있자니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녀석은 산행을 시작할 때부터 하산한 이후까지 거의 비슷한 춤사위로 배밭을 지키고 있었다. 예전의 허수아비가 정적이었다면 현대의 허수아비는 매우 동적이다. 영상을 열어봐야 제 맛이다. ^^





영상을 열어보신 분들은 괜히 기분이 좋아진 것을 느낄 것. 예전 같으면 디스코텍에서 이런 모습을 흉내내 춤으로 유행했을 지 모르겠다. 같은 동작이 반복되는 춤을 통해 배를 갉아먹으려던 까치 등 조류는 신식 허수아비에 놀라 접근하지 못할까. 요즘 어디를 가나 유해조수 피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멧돼지,고라니,사슴은 물론 청설모까지 합세해 농산물에 피해를 입힌다고 한다. 




그래서 추수 때가 되면 엽사를 동원하고 

피해규모에 따라 보상도 하는 등 
인간과 동물들의 전쟁(?)이 시작되는 것. 



하지만 청계산 기슭 청계골 풍경은 착하다. 
익살맞은 춤사위로 유해조수를 퇴치하며 사람들을 기분좋게 하는 것. 
혹시 농촌 혹은 관계자들이 이 포스트를 보시면 
권장해 볼 필요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허수아비의 진화가 막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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