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는 쏠까 물까
-모기의 공격 생각 보다 강력-
"모기는
쏠까?
물까?..."
산행과 마실출사를 하다보면 풀숲으로 발길을 옯길 때가 흔했다. 어디를 가나 빼곡한 숲과 풀밭들...모기들은 산으로 가나 들로 가나 또 오래된 아파트단지 한켠으로 가나 늘 따라다니는 참 귀찮은 존재였다. 그냥 따라다니면 '나몰라라'하면 그만이지만, 녀석들은 나의 피가 그렇게 맛있는 지 틈만 나면 빨대(?)를 꼿아 넣는다. 그 중 산모기들의 빨대에 발린 독은 엄청나다. 따끔하는 순간 그 자리는 모기의 타액에 포함된 항혈액응고제와 항원물질 때문에
근질근질...미칠 지경이다.
참 귀찮은 존재였다. 위 사진 한 장은 그런 녀석들이 피를 빤 흔적이다. 그런데 필자 포함 적지않은 사람들이 모기가 피를 빨아먹는 모습을 '모기가 문다'고 말한다. 틀린 표현이었다. 모기는 쏠까?...물까?...모기는 이빨이 없고 턱도 없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인 데 말이다. 벌에 물렸다는 표현도 틀린 말이었다. 여름이 물러가고 9월이 다가오면서 녀석들을 더는 안 만나도 되거나 못 만나는 기분좋은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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