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노트북 파일 박근혜 치명타
-세월호 100일,박근혜 유병언에 집착한 이유-
유병언에
집착한 이유!..."
어제(25일) 국과수에서 유병언 사체에 대한 부검 결과를 발표하면서 남긴 의혹들은, 여전히 국과수가 정부로부터 모종의 지시를 받은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을 남기고 있다. 법의학자들 스스로 과학적으로 부적절한 비유 등을 말하거나 결과물에 헛점을 드러낸 것. 이들의 스탠스는 결국 경찰의 초동수사 미비를 들었다. 사인 조차 밝히지 못한 국과수. 경찰과 국과수는 왜 무리수를 두었을까.
유병언 아들을 체포하고 사돈에 팔촌까지 다 검거해 봤자, 세월호 참사 원인과 동떨어진 언론쇼. 정부가 검.경을 동원한 사상최대의 유병언 검거작전을 변사체 등장으로 마감하려한 이유가, 세월호 참사 가족 대책위원회의 한 파일로부터 드러나고 있는 모습이다. 국정원이 세월호의 실소유주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 얼마전 유병언의 은신처로 알려진 금수원의 신도들이 '우리가 남이가'란 현수막을 펼쳐든 게 우연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세월호 참사 침몰원인 깊숙히 국정원이 개입했다는 말인가. 파일은 이랬다.
세월호 실소유자는 국정원?
일시·장소: 7월 25일 (금) 오후 5시, 목포지방법원
1. 2014. 7. 25. 14:0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지난 2014. 6. 24.경 세월호에서 발견된 노트북에 대한 증거보전 기일이 진행되었습니다.
2. 약 2개월간 바닷물에 잠겨 있던 세월호 업무용 노트북을 복원해서 노트북에 담겨 있는 파일들을 법정에서 직접 열어보고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습니다.
3. 업무용 노트북에 저장되어 있는 자료들은 대부분 배에서 사용하는 음악파일들이었으나 그중 한글파일로 작성된 “국정원 지적사항”이라는 문건을 발견했습니다.
4. 위 “국정원 지적사항”문건은 2013. 2. 27. 수요일에 작성된 문건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선내여객구역 작업예정 사항”이라는 제목으로 약 10여 건의 작업내용과 작업자 등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위 문건은 2013. 2. 26. 작성하여 2. 27. 최종 수정한 문건입니다.
5. 위 문건에는 구체적으로, 천정칸막이 및 도색작업, 자판기설치, 분리수거함 위치선정, 바닥 타일 교체, 샤워실 누수용접, 배수구 작업, CTV추가 신설작업, 해양안전수칙 CD준비, 천정등 수리, 침대등 교체 등 배에 대하여 매우 상세한 작업지시를 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6. 세월호는 2012년 10월 경 청해진해운이 일본에서 127억 원에 사들여와 2013년 2월까지 51억 원을 들여 증개축을 했습니다. 그리고 세월호는 2013. 3. 15. 첫 출항을 하게 됩니다. 국정원은 세월호가 첫 출항하기 전 2013. 2. 27.경 세월호를 매우 꼼꼼하게 체크하고 지적을 했습니다. 이 문건의 작성 시기와 그 내용을 보면 국정원이 청해진해운이 세월호를 구입하고 증개축한 것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위 파일을 자세히 살펴보나마나 세월호는 국정원이 깊이 관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관련 파일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니 세월호 어느 곳 하나 관여하지 않은 곳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병언 회장이 이같은 사실을 모를 리 없을 것으로 미루어, 세월호 참사의 배경에는 유 씨만 관여된 게 아니라 국정원 등이 광범위 하게 포함된 적폐의 모습. 이같은 정황에 따라 그동안 '유병언을 못 잡는 게 아니라 안 잡는 것'이라는 소문이 설득력을 얻게 됐다.
아울러 '유병언의 타살설' 조차 다시 도마에 오른 것. 유병언의 입을 막아야 국정원 등의 적폐를 숨길 수 있었을 게 아닌가. 이제 박근혜와 청와대가 입을 열어 세월호 참사가 단순한(?) 교통사고인 지 학살극인 지 등에 대해 입을 열때다. 입만 다문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유병언이나 그 친족들이 세월호 참사와 무슨 관계가 있는 지도 밝혀야 한다. 괜한 억측이나 연막으로 국민들을 바보로 만들면 그만한 대가가 기다릴 것. 먼저 기춘대감이 꾹 다문 입을 열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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