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신부, 결혼식 올려서 너무 행복해요!

5월의 신부,  결혼식 올려서 너무 행복해요!

오늘 오후 4시경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에서는
 '2008 서울 별별가족 문화축제http://www.seoulfesta.com/'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별별문화축제 행사중 현재 가정을 이루고 있으나 사정에 의해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재한국 외국인 이민자들과  장애인,저소득층 부부의 합동결혼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현장을 만나 봤습니다.

현재 이곳 시청앞 서울광장에서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신부들이 친지여러분들과 이웃들의 축복을 받으며 환한 미소를 지으며
그동안 결혼식을 미룬 설움을 한꺼번에 날리는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온지 2년만에 결혼식을 올리는 허해리양(30,중국 하얼빈)은 ,이번 행사가 너무도 가슴벅차며
이 행사를 만들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직은 서툰 우리말로 감격을 표시했습니다.

 잠시후 결혼식을 올릴 허해리양(중국 하얼빈)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아울러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금번 중국 쓰촨성대참사에 대해서
'가슴이 너무도 아프다'며 잠시 숙연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허해리양은 곧 결혼식을 올리는 설레임으로 환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결혼식은 그렇게 일생일대에 단한번밖에 없는 귀중한 의식인데
오늘날 우리사회의 모습은 새로운 가족사를 쓰는 귀중한 결혼식이
별의 별 사연으로 '이혼'의 아픔을 겪는 가정도 많아서
오늘 합동으로 치루어지는 결혼식이 어느때 보다 아름다워 보입니다.

특히 '코리안 드림'을 품고 우리나라에 온 재한국 외국인 여성들의 삶은
일반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힘이들어서 이렇게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것 만으로도
그들이 꾸고 있는 코리안드림의 절반은 성취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합동결혼식은 필리핀,엘살바도르,일본, 등 결혼이민자 21쌍과
짧게는 3개월 부터 길게는 17년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총29쌍이 합동결혼식을 올립니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강지원변호사와 여성학자 박혜란씨의 공동주례와
서울시 홍보대사인 황현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림은 웨딩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의 이모저모 입니다.

오늘 결혼식을 올리신 여러분들께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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