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성년례 재현' 현장을 다녀 왔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에서 마련한 제36회 성년의 날 기념식 및 '전통 성년례 재현' 행사가 성대히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우리 청소년들이 금년 20세를 맞이하는 첫해에 치뤄지는 '성년식'인데
전통 성년례를 재현하는 행사였습니다.
'성균관'에서 주관하고 서울시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언론들의 지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서울광장(시청앞 광장)에서 다양한 행사로 열렸습니다.
성균관 관장 채근덕님 께서 성견례를 재현하는 행사에서 성년을 맞은 한 여성에게 '쪽'을 찌워주고 있다.
이 행사에서 성균관 관장(채근덕)님은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서
"...우리 청소년들이 성년이 된 이때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된 만큼 권리행사는 물론이며
책임과 의무를 충실히 다하는 어엿한 성인인 되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 성년례 재현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하여 각계의 인사들이 참여했는데
'전통 성년례 재현' 행사에 독일.프랑스 등 외국인들이 성년식에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예로부터 나라와 민족별로 다양한 성인식 행사가 있었는데,
한국에서도 고려시대 이전부터 성년례(成年禮)가 발달해 어린이가 어른이 되면,
남자는 갓을 쓰고, 여자는 쪽을 찌는 관례(冠禮) 의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어른이 되었음을 알렸습니다.
관혼상제(冠婚喪祭)의 첫째 관문인 '관'이 바로 이 성년례를 말하는 것입니다.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만 20세가 되면,
지역이나 마을 단위로 어른들을 모셔 놓고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하는 전통 의례를 치르는 곳이 많았으나,
갈수록 서양식 성년식에 밀려 전통 성년례의 모습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이러한 전통 성년례를 부활시켜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전통 성년례에 담긴 사회적 의미를 깨우쳐 줄 목적으로 1999년부터 표준 성년식 모델을 개발하여
전통 관례복장을 갖추고 의식을 주관하는 어른인 '큰손님' 손님을 모셔놓고
상견례(相見禮)·삼가례(三加禮)·초례(醮禮)를 거쳐
성년선언으로 이어지는 성년의 날 행사를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음 그림들은 오늘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전통 성년례 재현' 모습입니다.
(행사 10여분 전 부터 1시간이 경과할 때 까지 상견례와 삼가례.초례가 이어지는 모습이며
행사장의 이모저모입니다.)
전통 '성년례 재현' 모습 함께 보실까요? ^^
성년이 되어 여성미가 넘치는 너무도 아름다운 여학생
재대한민국 외국여성이 전통 성년례를 너무 기뻐하고 있다.
전통 성년례 재현에 참가한 어엿한 청소년...이제 성년이다!
다소곳한 이 여성들은 이틀전만 하더라도 발랄한 청소년들이었다.
전통 성련례 재현에는 국악이 제격이다.
전통 성년례에 쓰일 음식과 술잔 및 쪽과 비녀
오늘 전통 성년례 재현 행사에서 아버지(관자)역을 맡은 민동선님 입니다.
오늘 전통 성년례 재현 행사에서 어머니(계자)역을 맡은 진선희님 입니다.
전통 성년례 재현 행사장에 입장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입니다. 잘 생겼습니다. ^^
전통 성년례 행사에 앞서 국민의례를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채근덕 성균과 관장님
성년식을 치루는 우리 청년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피부와 얼굴과 말씨는 달라도 성년은 예외가 없습니다.
이들에게 우리사회는 무거운 책임과 의무를 맡기는 동시에
성년의 일원으로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드 높일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집니다.
오늘 전통 성년례 재현 행사에서 '서울 청년상'을 수상한 이효빈양 입니다. 직접 만나봤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전통 성년례 재현 행사에 앞서 성년식에 참석한 성년들을 대표로 '자첩字帖'을 낭독하고 있습니다.
성년례 재현 행사에서 시사한 분들과 함께 기념촬영
오새훈 서울시장과 채근덕 성균관장님
...참 아름답습니다!
정말 어젓하구요!...
저는 이 '쪽'이 참 마음에 듭니다.
내년이면 성년이 될 우리 청소년들이 신식(?)으로 이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생기발랄하고 이뿐 우리 청소년들도...
내년이면 이렇게 의젓한 성년이 될 테지요? ^^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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