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체이탈한 4대강 망령들
-서울시민 1인이 바라는 서울시장상-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가...
요즘 필자의 생각은 먼 나라 혹은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가 있다. 몸은 서울에 살면서 생각은 딴 데 가 있는 것이다. 요걸 포장지만 조금 바꾸면 육신과 영혼이 따로 거처를 정하고 살고 있는 셈이다. 몸 따로 마음따로...이런 걸 사람들은 유체이탈이라는 표현을 쓴다. 유체이탈(遺體離脫)이란 '영혼이 자신의 신체를 벗어나는 현상'이라고 하지만 이같은 현상도 별로 다르지 않을 것.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가 평소에 사용해 오던 언어 습관과 전혀 다른 말을 사용할 때도 같은 현상을 대입하곤 한다. 이른바 유체이탈 화법이다. 서울에서 꽤 오랫동안 살아온 필자의 개인적 바람은, 먼 나라 혹은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가서 살고 싶은 데, 그 이유 중 하나는 나잇살 먹은 어른들이 자주 사용하는 유체이탈 화법때문이다. 그런 사람들로부터 좀 더 멀어지고 싶은 게 서울을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었던 것.
서울은 두 눈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가기엔 너무도 큰 대가를 치루어야 할 곳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식적인 생각이나 행동으로 유체이탈 화법과 마주치게 되면 쓸데없는 시간 낭비는 물론, 스트레스까지 가중되어 천수를 다 누리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 요즘 선거철이 다가오자 그 정도는 증폭돼 인터넷에 로그인 하는 것도 신경 쓰일 정도다. 그렇다면 그들은 누구인가.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가 평소에 사용해 오던 언어 습관과 전혀 다른 말을 사용할 때도 같은 현상을 대입하곤 한다. 이른바 유체이탈 화법이다. 서울에서 꽤 오랫동안 살아온 필자의 개인적 바람은, 먼 나라 혹은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가서 살고 싶은 데, 그 이유 중 하나는 나잇살 먹은 어른들이 자주 사용하는 유체이탈 화법때문이다. 그런 사람들로부터 좀 더 멀어지고 싶은 게 서울을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었던 것.
서울은 두 눈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가기엔 너무도 큰 대가를 치루어야 할 곳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식적인 생각이나 행동으로 유체이탈 화법과 마주치게 되면 쓸데없는 시간 낭비는 물론, 스트레스까지 가중되어 천수를 다 누리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 요즘 선거철이 다가오자 그 정도는 증폭돼 인터넷에 로그인 하는 것도 신경 쓰일 정도다. 그렇다면 그들은 누구인가.
요즘 인터넷에서 자주 각인되는 새누리당의 정치인 두 사람이 있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그 주인공. 이들이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직후 한 배냇짓은 유권자 홀리기로 보였다. 이른바 친이.친박계의 대립구도를 만든 것. 믿을 수 없거나 믿기지 않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 보다 앞선 지지율도 흔했지만, 그들 스스로도 여론조사 결과가 믿기지 않았는 지, 박원순과 정몽준의 양자 대결에 김황식을 긴급 수혈시킨 모습이다. 3자대결 구도로 서울시장 선거를 치르겠다는 속셈 보다 '정몽준 일병 구하기'에 나선 친이계 김황식의 모습인 것.
김황식은 여러모로 서울시장 자격에는 함량 미달이라는 생각이다. 그는 이명박 정권 당시 감사원장-국무총리를 거치면서 4대강 사업을 진두 지휘한 부조리의 대명사격이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정권의 껍데기였다면 껍떼기를 채워준 영혼이 김황식이었을 것이라는 찝찝함이 소름돋듯 오글거리는 것. TV 대신 라디오를 통해서 두 사람의 모습과 말투를 합성하면 그제서야 가장 '명박스러운 장면'을 연상할 정도랄까.
MB의 영혼 김황식의 유체이탈 발언
김황식은 MB 정권 내내 4대강 사업을 적극 옹호했던 이력을 소유한 사람이다. 그는 2010년 '4대강 사업 감사'를 1년 여 동안 처리하지 않아, 헌법기관인 감사원의 독립성을 훼손시키는데 앞장섰던 것. 감사원장 재직 당시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한 눈에 다 알고 있는 그의 입을 틀어막은 건 국무총리직이라 할 정도. 그때부터 김황식은 MB의 유체이탈 영혼으로 작용해 오며 장수를 누렸다. 4대강 사업이 그의 정치적 장수를 가능케 해 준 것이라는 것.
그는 "4대강 사업은 축복"이라 했고 "4대강이 우리 민족의 생명수로 다시 태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MB의 영혼처럼 작동해 왔다. 뿐만 아니었다. 그는 2012년 3월 물의 날 기념식에서는 "4대강 사업'은 물 부족과 홍수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고, 나아가 수질 개선을 통해 국민들에게 좋은 물을 공급하고자 하는 매우 의미 있고 필요한 사업"이라 말하기도 했다.
또 2012년 8월에는 "4대강은 홍수와 가뭄 해소 등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는 데, 당시는 4대강 사업으로 확보된 13억 톤의 물이 가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드러난 상황이었다. 대법관 출신으로 믿기지 않는 김황식의 황당한 유체이탈 화법이 4대강 사업을 미화하고 있었던 것. 그렇다면 같은 당 정몽준은 어떨까.
한 인터뷰에서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시민들을 위해 등산과 축구를 추구하겠다고 말한 정몽준은 MB의 최대 지지자였다. 대체로 지지를 하려면 지지의 변이 있어야 하는 데 정몽준은 야당의 4대강 사업 반대에 대해 2009년 12월 "외국에 있으면서 국내 언론 보도를 보면 야당은 4대강사업이 성공할까봐 반대한다고 한다"며 폄하한 바 있고, "야당이 4대강 사업을 환경적 재앙이라고 반대하고 있는데 재앙이 아니다"라며 4대강 사업을 적극 합리화 시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뿐만 아니었다. 그는 4대강 사업이 적절하다는 입장도 계속 밝혀왔는 데, 2009년 12월 "탈산업 사회 관점에서 보면 4대강 사업은 가장 적합한 사업"이라 강조하면서, 2010년 3월에는 "4대강 사업은 죽은 강을 살리고 수자원을 확보하는 좋은 사업"이라며 MB의 논리를 그대로 되풀이 한 적 있다. 하나만 더 추가할까.
그는 2010년 1월 "4대강 사업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고 이상하게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며 "4대강 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해 내후년까지 진척하면서 직접 보면 필요성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5천년 역사에 한 번도 제대로 치수사업을 해본 적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지금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황식과 정몽준...두 사람의 발언을 비교해 보면 어떤 기분이 드시는가. 적지않은 분들은 김황식과 정몽준이 친이계와 친박계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처럼 여길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들이 질질 흘리고 돌아다닌 유체이탈 화법 등을 참조하면 샴쌍둥이 같은 운명공동체임을 단박에 알 수 있다. 이들은 단 한시도 4대강 사업으로부터 멀어지지 못한 새누리당 소속으로, 혈세 22조원을 국민들 보는 앞에서 3번씩이나 날치기를 통해 빼내간 당사자들인 것. 부정부패가 드러나자 또다른 범죄를 통해 부조리를 지우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질나쁜 정치세력들이라고나 할까.
*자료사진=구글이미지
정몽준이 어리버리 화법으로 박원순 시장을 공격하다 역공을 당하자, 2중대격인 김황식을 동원해 봤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아 보인다. 이들에게 세탁소 꼬리표처럼 따라 다니는 4대강 사업 관련 발언이 발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 것. 이들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단점(?)을 발견한 건 겨우 박 시장이 가꾸는 '노들섬의 텃밭' 정도라고나 할까. 김황식과 정몽준의 출사표에 비친 노란자위는 '서울시민의 복지향상'이 아니라 노들섬 개발이나 용산개발을 재개해 '토건족들의 배를 다시 채우겠다'는 음흉한 모습. 두 사람의 화법을 통해 4대강 사업의 부활이 점쳐지는 것이다.
우리가 잠시 잊고 사는 게 있다. 댓글정권 창출에 공헌했던 중앙대 이상돈 명예교수는 4대강 사업에 대해 "국토환경에 대한 반역.반란"이라 평가하고 있다. 또 서울대 김정욱 명예교수는 "4대강 사업은 총체적 사기극"이라 지적하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든 후자의 경우든 4대강 사업은 사람들로부터 국토를 파괴하고 혈세를 앗아간 단군 이래 최악의 중범죄로 평가되는 것.
4대강 사업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는 역행침식으로 지천이 황폐화 됐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하천을 누더기 상태로 만드는 등 강의 본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어진 것이다. 그러나 더욱 심각한 문제는 국토가 다 파헤쳐지고 혈세가 강바닥에 쏟아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것. 누가 이 범죄로부터 책임을 져야할까.
범죄자들은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숨기기 위해 갖은 노력과 수단을 동원한다고 한다. 범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므로 끊임없이 범죄를 합리화 하는 일을 찾아내지 않으면 안 될 것. 그게 오늘날 우리 사회를 힘들게 하는 암적 존재이자 자기를 부정하는 유체이탈 화법을 가져오게 만든 주요인이 아닌가 싶다. 그 모습을 김황식과 정몽준으로부터 보고 있는 데 이들 모습을 통해 다시 새누리당과 댓글정부가 처한 위기를 동시에 보고 있는 것.
이들이 저지른 과거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국가기관이 정치에 개입한 초유의 부정선거를 저질렀나 하면, 이들은 다시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정원과 검찰을 통해 간첩 조작의혹 사건을 만들어 또다른 범죄를 계획하고 있었던 것. 그게 다 4대강 사업의 부조리에 때문에 발현된 것이라고 할 때, 김황식과 정몽준 두 사람은 MB의 대타 혹은 4대강 사업의 부조리를 합리화 해 보고 싶은 유체이탈 망령들일 뿐이라는 생각.
이명박과 오세훈이 6,735억원을 들여 1900석 규모의 심포니홀과 1500석의 오페라극장을 짓고 싶었던 '한강예술섬 프로젝트'는 설계비 등으로 276억원을 날려버린 바 있다. 무상급식은 반대하면서 오페라극장을 짓고 싶어 난리를 떨었던 괴물들이 집어삼킨 허황된 꿈이었다. 서울을 벗어나고 싶은 건 이들이 무서운 게 아니라 이들을 용납해 주는 서울시민이 있을까 두려운 것. 노들섬의 텃밭은 서울시민이 토건족들로부터 상실한 피안의 세계로 놔 두면 어디 덧나나...
지금 서울시민에게 필요한 건 오페라가 아니라 정치로부터 휴식기를 가지는 것이다. 박원순 시장이 잘 하거나 편안한 점은 그의 모습이 도드라지지 않는 것. 당신을 내세우지 않고 물 흐르듯이 저항이 없는 낮은곳으로 임하는 자세가 치수와 정치의 본 모습이자, 서울시민이 바라는 서울시장의 모습이 아닐까. 사람의 몸과 마음이 엉망이면 언행 조차 엉망진창으로 변하는 게 인간의 메카니즘이다. 최소한 세 사람으로부터 그 현상을 발견하게 된다. 나대치면 짝퉁이다!!...
김황식은 여러모로 서울시장 자격에는 함량 미달이라는 생각이다. 그는 이명박 정권 당시 감사원장-국무총리를 거치면서 4대강 사업을 진두 지휘한 부조리의 대명사격이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정권의 껍데기였다면 껍떼기를 채워준 영혼이 김황식이었을 것이라는 찝찝함이 소름돋듯 오글거리는 것. TV 대신 라디오를 통해서 두 사람의 모습과 말투를 합성하면 그제서야 가장 '명박스러운 장면'을 연상할 정도랄까.
MB의 영혼 김황식의 유체이탈 발언
김황식은 MB 정권 내내 4대강 사업을 적극 옹호했던 이력을 소유한 사람이다. 그는 2010년 '4대강 사업 감사'를 1년 여 동안 처리하지 않아, 헌법기관인 감사원의 독립성을 훼손시키는데 앞장섰던 것. 감사원장 재직 당시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한 눈에 다 알고 있는 그의 입을 틀어막은 건 국무총리직이라 할 정도. 그때부터 김황식은 MB의 유체이탈 영혼으로 작용해 오며 장수를 누렸다. 4대강 사업이 그의 정치적 장수를 가능케 해 준 것이라는 것.
그는 "4대강 사업은 축복"이라 했고 "4대강이 우리 민족의 생명수로 다시 태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MB의 영혼처럼 작동해 왔다. 뿐만 아니었다. 그는 2012년 3월 물의 날 기념식에서는 "4대강 사업'은 물 부족과 홍수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고, 나아가 수질 개선을 통해 국민들에게 좋은 물을 공급하고자 하는 매우 의미 있고 필요한 사업"이라 말하기도 했다.
또 2012년 8월에는 "4대강은 홍수와 가뭄 해소 등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는 데, 당시는 4대강 사업으로 확보된 13억 톤의 물이 가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드러난 상황이었다. 대법관 출신으로 믿기지 않는 김황식의 황당한 유체이탈 화법이 4대강 사업을 미화하고 있었던 것. 그렇다면 같은 당 정몽준은 어떨까.
4대강 사업 맹신자 정몽준의 발언
한 인터뷰에서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시민들을 위해 등산과 축구를 추구하겠다고 말한 정몽준은 MB의 최대 지지자였다. 대체로 지지를 하려면 지지의 변이 있어야 하는 데 정몽준은 야당의 4대강 사업 반대에 대해 2009년 12월 "외국에 있으면서 국내 언론 보도를 보면 야당은 4대강사업이 성공할까봐 반대한다고 한다"며 폄하한 바 있고, "야당이 4대강 사업을 환경적 재앙이라고 반대하고 있는데 재앙이 아니다"라며 4대강 사업을 적극 합리화 시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뿐만 아니었다. 그는 4대강 사업이 적절하다는 입장도 계속 밝혀왔는 데, 2009년 12월 "탈산업 사회 관점에서 보면 4대강 사업은 가장 적합한 사업"이라 강조하면서, 2010년 3월에는 "4대강 사업은 죽은 강을 살리고 수자원을 확보하는 좋은 사업"이라며 MB의 논리를 그대로 되풀이 한 적 있다. 하나만 더 추가할까.
그는 2010년 1월 "4대강 사업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고 이상하게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며 "4대강 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해 내후년까지 진척하면서 직접 보면 필요성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5천년 역사에 한 번도 제대로 치수사업을 해본 적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지금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황식과 정몽준...두 사람의 발언을 비교해 보면 어떤 기분이 드시는가. 적지않은 분들은 김황식과 정몽준이 친이계와 친박계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처럼 여길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들이 질질 흘리고 돌아다닌 유체이탈 화법 등을 참조하면 샴쌍둥이 같은 운명공동체임을 단박에 알 수 있다. 이들은 단 한시도 4대강 사업으로부터 멀어지지 못한 새누리당 소속으로, 혈세 22조원을 국민들 보는 앞에서 3번씩이나 날치기를 통해 빼내간 당사자들인 것. 부정부패가 드러나자 또다른 범죄를 통해 부조리를 지우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질나쁜 정치세력들이라고나 할까.
*자료사진=구글이미지
MB 대타 김황식과 정몽준은 한통속
정몽준이 어리버리 화법으로 박원순 시장을 공격하다 역공을 당하자, 2중대격인 김황식을 동원해 봤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아 보인다. 이들에게 세탁소 꼬리표처럼 따라 다니는 4대강 사업 관련 발언이 발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 것. 이들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단점(?)을 발견한 건 겨우 박 시장이 가꾸는 '노들섬의 텃밭' 정도라고나 할까. 김황식과 정몽준의 출사표에 비친 노란자위는 '서울시민의 복지향상'이 아니라 노들섬 개발이나 용산개발을 재개해 '토건족들의 배를 다시 채우겠다'는 음흉한 모습. 두 사람의 화법을 통해 4대강 사업의 부활이 점쳐지는 것이다.
우리가 잠시 잊고 사는 게 있다. 댓글정권 창출에 공헌했던 중앙대 이상돈 명예교수는 4대강 사업에 대해 "국토환경에 대한 반역.반란"이라 평가하고 있다. 또 서울대 김정욱 명예교수는 "4대강 사업은 총체적 사기극"이라 지적하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든 후자의 경우든 4대강 사업은 사람들로부터 국토를 파괴하고 혈세를 앗아간 단군 이래 최악의 중범죄로 평가되는 것.
4대강 사업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는 역행침식으로 지천이 황폐화 됐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하천을 누더기 상태로 만드는 등 강의 본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어진 것이다. 그러나 더욱 심각한 문제는 국토가 다 파헤쳐지고 혈세가 강바닥에 쏟아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것. 누가 이 범죄로부터 책임을 져야할까.
서울시민 1인이 바라는 서울시장상
범죄자들은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숨기기 위해 갖은 노력과 수단을 동원한다고 한다. 범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므로 끊임없이 범죄를 합리화 하는 일을 찾아내지 않으면 안 될 것. 그게 오늘날 우리 사회를 힘들게 하는 암적 존재이자 자기를 부정하는 유체이탈 화법을 가져오게 만든 주요인이 아닌가 싶다. 그 모습을 김황식과 정몽준으로부터 보고 있는 데 이들 모습을 통해 다시 새누리당과 댓글정부가 처한 위기를 동시에 보고 있는 것.
이들이 저지른 과거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국가기관이 정치에 개입한 초유의 부정선거를 저질렀나 하면, 이들은 다시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정원과 검찰을 통해 간첩 조작의혹 사건을 만들어 또다른 범죄를 계획하고 있었던 것. 그게 다 4대강 사업의 부조리에 때문에 발현된 것이라고 할 때, 김황식과 정몽준 두 사람은 MB의 대타 혹은 4대강 사업의 부조리를 합리화 해 보고 싶은 유체이탈 망령들일 뿐이라는 생각.
이명박과 오세훈이 6,735억원을 들여 1900석 규모의 심포니홀과 1500석의 오페라극장을 짓고 싶었던 '한강예술섬 프로젝트'는 설계비 등으로 276억원을 날려버린 바 있다. 무상급식은 반대하면서 오페라극장을 짓고 싶어 난리를 떨었던 괴물들이 집어삼킨 허황된 꿈이었다. 서울을 벗어나고 싶은 건 이들이 무서운 게 아니라 이들을 용납해 주는 서울시민이 있을까 두려운 것. 노들섬의 텃밭은 서울시민이 토건족들로부터 상실한 피안의 세계로 놔 두면 어디 덧나나...
지금 서울시민에게 필요한 건 오페라가 아니라 정치로부터 휴식기를 가지는 것이다. 박원순 시장이 잘 하거나 편안한 점은 그의 모습이 도드라지지 않는 것. 당신을 내세우지 않고 물 흐르듯이 저항이 없는 낮은곳으로 임하는 자세가 치수와 정치의 본 모습이자, 서울시민이 바라는 서울시장의 모습이 아닐까. 사람의 몸과 마음이 엉망이면 언행 조차 엉망진창으로 변하는 게 인간의 메카니즘이다. 최소한 세 사람으로부터 그 현상을 발견하게 된다. 나대치면 짝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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