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사태와 댓글 쿠데타
-이정현,박근혜의 내시가 아니므니다-
독점 내지 짝퉁이 민주사회에서 치뤄야 할 대가는 어떤 모습일까...
어처구니 없는 게 아니라 참 개콘스러운 일이 눈만 뜨면 일어나는 나라가 대한민국의 현재 모습인 거 같다. 코믹함을 너머 한 편의 슬픈 사극을 보는 듯한 나라 꼬락서니. 인터넷에 로그인 하는 순간 안 봐도 될 걸 봐야 하는 게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이 치뤄야 하는 숙명같은 일인 지.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그르려니 하고 체념하고 살려고 마음 먹다가도 한순간 화들짝 거리기도 한다.
보통 사람들의 상식을 뒤집어 놓는 희한한 생각을 가진 인간들 때문이다. 그런 거 보면 인간의 진화는 어디까지일지 아무도 모를 일. 서기 2013년 12월 현재 진화론의 발상지 갈라파고스 제도도 아니고, DMZ 때문에 작은 섬나라처럼 변한 대한민국에서는 새로운 종(種)의 진화가 한창이었다. 본 포스트에서는 고고학계도 놀라 자빠질 새로운 종으로 등장한 한 무리와 함께, 어느덧 34년이나 된 <12.12사태>를 잠시 둘러보며 글을 맺을까 한다.
욕을 부르는 타락한 사회
요즘 SNS에서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후유증 때문에, 인간의 본래 모습이 어떠한지 소고해 보는 시간이 점차 늘고 있다. 인간의 본래 모습을 고상하게 포장해 봤자 별 재미도 없어서, 시중에 널린 세 가지 모습으로 표현하면 좋은 놈,나쁜 놈 그리고 더러운 놈이 있다. 공평하게 말하면 좋은 년,나쁜 년 그리고 더러운 년으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이런 속된 표현은 별로 장려할 게 못 된다는 거 다 안다.
조물주가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는 인간을, 선하고 악한 종으로 구별 하는 것도 서러울 텐데 '더러운 종'으로 포장해야 하는 현실은 새로운 종이 등장한 때문일까. 인간들의 세계는 카스트 제도 보다 더 세분된 구분법으로 불렀던 때도 있다. 이런 걸 서양의 어떤 철학자는 '꼬라지'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를 테면 '니 꼬라지를 알라'라는 말은 자기가 처한 환경이나 됨됨이가 꼬라지(꼬락서니의 방언)일 것.
인간 사회의 신분 분류는 주로 집단의 경제력, 정치적 권력, 사회 문화에 기인되어 이루어진다고 한다. 권력의 정점에 있는 왕이나 대통령으로부터 보통사람들까지 직업과 계층 등에 따라 종의 서열이 매겨져 왔던 것인데, 그게 언제부터인가 허물어지고 있었다. 이유는 딱 하나. 대한민국 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사회질서를 위한 조직의 서열이 존재할 망정, 만인이 법과 기회 앞에서 평등하고 인간의 존엄은 꼬라지에 관계 없이 평등해야 했다. 그런데 불과 34년 전 혹은 고려시대 때부터 조선왕조에 이를 때까지 절대권력 앞에서 인간의 모습은 초라하기 그지없었던 것.
그 중 한 꼬라지가 환관 내지 내시로 불리며 정체성을 상실한 한 인간의 모습이다. 남자로 태어났지만 차마 남자라 부를 수 없어서 '내시(內侍)'라고 불렀던가. 내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화들짝 불러낸 한 종은 댓글정부의 청와대 홍보수석이라는 직책을 가진 이정현이란 놈이었다. 이 놈이 한 말이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며 국가기관의 부정선거 추억을 활활 타오르게 하고 있는 것이다. 다 아시겠지만 이정현의 발언은 이랬다.
"첫 번째로 저는 울먹인 적이 없다. 두 번째로 저는 내시가 아니다"
이정현이 이런 선언(?)은 민주당 장하나 의원에 이은 양승조 의원의 부정선거 고발과 유신독재자 박정희의 전철 발언 때문이었다. 국정원의 댓글사건 이후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일탈 때문에 박근혜도 지 애비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 진중권 교수의 입을 통해 이정현을 발끈하게 만들었다는 것. 관련 기사 밑에 줄지어 선 애국댓글을 바라보자니 절로 흐뭇해졌다. 아마도 바뀐애가 댓글을 열어보면 더불어 즐거워(?) 할 수도 있을 만큼 민주사회의 댓글은 진화 속도가 매우 빨랐다. 그 중 몇개만 간추려 볼까.
-.너 울먹이는 거 내가 봤고 넌 내시가 맞따!!
-.아이코~~ 우리 정현이 꼬추 함 만져보자. 울룰루~~~~~우쭈쭈
-.헛소리 그만하고 국정원 부정선거 책임지고 박그네랑 같이 당장 사퇴해라~!!!!!!!!
-.이정현 뚝! 괜찮아 시키야 내시면 어때 조선시대 내시들도 다 그렇게 살았어ㅋㅋㅋ
-.다시한번 큰 웃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쭈쭈쭈~ 그랬어~ 안울었어~ 나쁜 진중권이구만~ 누나한테 일러 바처라~ 우쭈쭈쭈~
-.가짜가 진짜 행세하고 잇는게 바로 국가위기며 국기문란이다...메기같은넘아..울긴왜울어...
-.혹, 정현이 마~눌 낼 기자회견 하는거 아냐?
-.국정원 2200만껀 댓글 단거 맞습니까? 아닙니까? 이거 불법입니까? 아닙니까? 이거 특검해야합니까? 아닙니까?
-.울먹였다고한게 아니구 울컥했다고했고, 내시라고한게 아니고내시같다다고 한거야
<출처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1211172807579 >
보통 사람들의 상식을 뒤집어 놓는 희한한 생각을 가진 인간들 때문이다. 그런 거 보면 인간의 진화는 어디까지일지 아무도 모를 일. 서기 2013년 12월 현재 진화론의 발상지 갈라파고스 제도도 아니고, DMZ 때문에 작은 섬나라처럼 변한 대한민국에서는 새로운 종(種)의 진화가 한창이었다. 본 포스트에서는 고고학계도 놀라 자빠질 새로운 종으로 등장한 한 무리와 함께, 어느덧 34년이나 된 <12.12사태>를 잠시 둘러보며 글을 맺을까 한다.
욕을 부르는 타락한 사회
요즘 SNS에서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후유증 때문에, 인간의 본래 모습이 어떠한지 소고해 보는 시간이 점차 늘고 있다. 인간의 본래 모습을 고상하게 포장해 봤자 별 재미도 없어서, 시중에 널린 세 가지 모습으로 표현하면 좋은 놈,나쁜 놈 그리고 더러운 놈이 있다. 공평하게 말하면 좋은 년,나쁜 년 그리고 더러운 년으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이런 속된 표현은 별로 장려할 게 못 된다는 거 다 안다.
조물주가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는 인간을, 선하고 악한 종으로 구별 하는 것도 서러울 텐데 '더러운 종'으로 포장해야 하는 현실은 새로운 종이 등장한 때문일까. 인간들의 세계는 카스트 제도 보다 더 세분된 구분법으로 불렀던 때도 있다. 이런 걸 서양의 어떤 철학자는 '꼬라지'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를 테면 '니 꼬라지를 알라'라는 말은 자기가 처한 환경이나 됨됨이가 꼬라지(꼬락서니의 방언)일 것.
인간 사회의 신분 분류는 주로 집단의 경제력, 정치적 권력, 사회 문화에 기인되어 이루어진다고 한다. 권력의 정점에 있는 왕이나 대통령으로부터 보통사람들까지 직업과 계층 등에 따라 종의 서열이 매겨져 왔던 것인데, 그게 언제부터인가 허물어지고 있었다. 이유는 딱 하나. 대한민국 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사회질서를 위한 조직의 서열이 존재할 망정, 만인이 법과 기회 앞에서 평등하고 인간의 존엄은 꼬라지에 관계 없이 평등해야 했다. 그런데 불과 34년 전 혹은 고려시대 때부터 조선왕조에 이를 때까지 절대권력 앞에서 인간의 모습은 초라하기 그지없었던 것.
청와대 홍보수석의 대언론관
그 중 한 꼬라지가 환관 내지 내시로 불리며 정체성을 상실한 한 인간의 모습이다. 남자로 태어났지만 차마 남자라 부를 수 없어서 '내시(內侍)'라고 불렀던가. 내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화들짝 불러낸 한 종은 댓글정부의 청와대 홍보수석이라는 직책을 가진 이정현이란 놈이었다. 이 놈이 한 말이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며 국가기관의 부정선거 추억을 활활 타오르게 하고 있는 것이다. 다 아시겠지만 이정현의 발언은 이랬다.
"첫 번째로 저는 울먹인 적이 없다. 두 번째로 저는 내시가 아니다"
이정현이 이런 선언(?)은 민주당 장하나 의원에 이은 양승조 의원의 부정선거 고발과 유신독재자 박정희의 전철 발언 때문이었다. 국정원의 댓글사건 이후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일탈 때문에 박근혜도 지 애비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 진중권 교수의 입을 통해 이정현을 발끈하게 만들었다는 것. 관련 기사 밑에 줄지어 선 애국댓글을 바라보자니 절로 흐뭇해졌다. 아마도 바뀐애가 댓글을 열어보면 더불어 즐거워(?) 할 수도 있을 만큼 민주사회의 댓글은 진화 속도가 매우 빨랐다. 그 중 몇개만 간추려 볼까.
이정현의 내시 반박과 댓글 민심
-.너 울먹이는 거 내가 봤고 넌 내시가 맞따!!
-.아이코~~ 우리 정현이 꼬추 함 만져보자. 울룰루~~~~~우쭈쭈
-.헛소리 그만하고 국정원 부정선거 책임지고 박그네랑 같이 당장 사퇴해라~!!!!!!!!
-.이정현 뚝! 괜찮아 시키야 내시면 어때 조선시대 내시들도 다 그렇게 살았어ㅋㅋㅋ
-.다시한번 큰 웃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쭈쭈쭈~ 그랬어~ 안울었어~ 나쁜 진중권이구만~ 누나한테 일러 바처라~ 우쭈쭈쭈~
-.가짜가 진짜 행세하고 잇는게 바로 국가위기며 국기문란이다...메기같은넘아..울긴왜울어...
-.혹, 정현이 마~눌 낼 기자회견 하는거 아냐?
-.국정원 2200만껀 댓글 단거 맞습니까? 아닙니까? 이거 불법입니까? 아닙니까? 이거 특검해야합니까? 아닙니까?
-.울먹였다고한게 아니구 울컥했다고했고, 내시라고한게 아니고내시같다다고 한거야
<출처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1211172807579 >
필자의 기억 내지 추억 속에 권력이 이렇게 망가지는 거 처음 본다. 댓글은 7천 여개의 댓글 중에서 앞 부분에 위치한 열 개만 마음대로 선택한 것. 이런 게 2013년 12월 현재 대한민국 민심의 현주소다. 사내 답지못한 이정현의 찌질한 발언 하나가 개인은 물론 댓글 정부의 꼬라지와 대한민국의 국격을 끝도 없이 추락시키고 있는 모습.
청와대 홍보수석이란 직을 가진 한 종의 입을 통해 나불거려진 한심한 대응을 보면 진짜 내시가 아닌가 싶을 정도며, 혹시 커밍아웃이라도 하지않았나 싶은 의구심이 절로 드는 것. 진중권 교수가 한 말 뜻 조차 잘 새겨듣지 못하고 '내시가 아니다'라며, 첫 번째...두 번째로 구분해서 반박하고 나선 꼬라지가 매질를 자청한 것. 그래서 당연한 주장이 더 이상하게 다가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시의 본래 모습은 어떠했을까.
내시의 비하인드 스토리
내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살펴보면 끔찍할 정도 이상이다. 내시에 관한 최초기록은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나오는 '흥덕왕 원년(826) 환수'로 전하고 있다. 고려시대 내시는 고려중기 전까지만 해도 과거에 급제한 최고의 엘리트 집단이었으나, 고려중기 이후 원나라의 환관제도를 받아들이며 '거세된 남자들'인 환관들로 대체됐다. 궁궐에 상주해야 하는 까닭에 스캔들을 일으킬 수 있는 여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 따라서 조선시대에는 거세자들만 내시가 될 수 있었다고 한다.
가끔 사극에 등장하는 거세 모습은 참으로 끔찍하다. 형틀같은 곳에 거세자의 사지를 묶고 또 비명이 새지않게 자갈로 입을 틀어막은 후, 보조시술자들이 허리와 두 다리를 누른 후, 도자장이 예리한 칼로 한번에 남근과 고환을 모두 도려낸다는 것. 이후 사흘 정도는 물한모금 먹을 수 없다고 한다. 소변의 노폐물이 상처부분에 닿으면 염증으로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시술을 마취도 없이 했다니 내시가 겪는 과정은 시작부터가 남다르다. 이렇게 자기의 정체성을 상실한 내시의 관직은 종2품의 상선에서 종9품의 상원까지 뒀다고 한다.
내시부의 정원은 16개 관직에 140명. 이중에서 종2품의 상선을 비롯해 상원에 이르기까지 관계(벼슬 등급)를 가진 이는 59명에 불과했다는 것. 내시들은 주로 대전, 왕비전, 세자궁, 빈궁 등에서 음식물 감독, 왕명의 출납, 궁궐 문지기, 궁궐 안 청소 등을 맡았다. 또 왕실의 직영 잠실에 파견돼 누에를 치는 잠모를 관리하고 왕릉을 보살폈다는 것.
대략 살펴본 내시의 꼬라지가 이 정도인 데, 진 교수가 '내시같다'고 슬쩍 비꼰 말에 발끈한 이정현은 (예전과 다르게 궁궐의 '홍보수석'이란 벼슬을 참조하면)너무 오버하고 있었던 것. 그게 다 국정원의 댓글질로부터 나온 것이며, 권위 상실한 권력의 열등감 때문에 빚어진 게 아닐까.
12.12 쿠데타와 댓글 쿠데타 어떻게 다를까
불과 34년 전 광주학살범 전두환의 사정도 오늘날 댓글정부와 별로 다르지 않았다. 이른바 <12.12사태>로 불리우는 쿠데타는 1979년 10월 26일 박근혜의 애비 박정희가 김재규에 의해 총살된 직후, 전두환과 노태우 등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세력이 최규하 대통령의 승인없이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육군 참모총장,정병주 특수전사령부 사령관,장태완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등을 불법적으로 체포.연행.구속한 사건이었다.
국민들의 (민주화)뜻과 무관하게 진행된 쿠데타로 인해 <5.18 광주민주화 운동>이 발발했고, 빛고을 광주는 무력진압으로 피로 물들며 전두환 등 쿠데타 세력은 광주학살범으로 불리게 됐다. 우리 현대사에서 씻을 수 없는 아픔이 전두환 등으로부터 잉태된 것이다. 또 박정희와 전두환이 군대를 동원해 쿠데타를 일으켰다면, 불과 1년 전 이맘 때 쯤에는 신종 수법으로 쿠데타를 일으킨 게 이른바 '국정원의 댓글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
그 수혜자가 박근혜와 새누리당이었으며 이들과 추종자 다수는 내시 보다 더한 희한한 정체성의 소유자들이었다. 그걸 어떤 종은 스스로 '뼛속까지 친일.친미'라며 나불 댓다. 조선 땅에 사는 사람들이 조선사람이 아니라, 바다 건너 일본과 미국이 조국이라는 고아같은 종자들. 그들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금수강산의 4대강을 버러지 처럼 야금야금 갉아먹던 년놈들이고, 그 도둑질이 들통나자 천안함 침몰사고 등 북풍으로 덮으며 '댓글로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주장하면 이정현은 또 뭐라할까.
독점 내지 짝퉁이 민주사회에서 치뤄야 할 대가는 결코 적지않다. 댓글 수혜자 박근혜가 맨 먼저 한 일은 전두환으로부터 재산을 몰수한 일이다. 부당하게 취득한 권력으로 부당하게 취한 재산을 합법적인(?) 방법으로 되돌려 받은 것. 그렇다면 박근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 모든 것을 집행했는지 반성해 봐야 한다.
댓글 쿠데타가 남긴 민심과 교훈
국가기관이 정치에 개입한 사실이 적법하지 않다면, 국정원 등이 무한 살포한 댓글과 트위터글이 적법하지 않다면, 합법적인 조치로 이들을 단죄하던 지,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대국민 사과가 이어져야 마땅한 것이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공권력 뒤에 숨어서 하는 짓이 겨우 내시 같은 한 놈을 내 보내, 내시에게 행했던 끔찍한 행위로 국민 1인의 입을 틀어막고자 한다면, 전두환이 저지른 반인륜적인 범죄 조차 처벌할 그 어떤 정통성도 없는 게 아닐까. 어떻게 날강도가 좀도둑을 처벌할 수 있는가.
옛날에는 사람들이 착한 일을 권장하고 악한 일을 징계한다는 권선징악(勸善懲惡 )을 말했다. 그러나 요즘 한국사회의 꼬라지들은 많이도 달라졌다. 우리사회에 더러운(醜) 종자들이 득세를 부리고 있는 것. 선한 사람들을 악하게 만드는 이런 종들 때문에 '더러운 년놈들'이라는 새 종이 등장하게 되는 것도 우연이 아니다. 댓글 민심에 등장한 흉흉한 민심의 모습이 그러하다는 것.
욕을 먹거나 비판과 비난이 쏟아져도 권력과 돈만 챙기면 그만일 것이란 생각으로, 명예를 함부로 훌훌 벗어 던지면 혼외자식을 출산한 것 같은 초라한 몰골 밖에 남지 않는다. 그게 끊임없이 시비를 일으키고 있는 12.12사태의 배경이자 댓글정부의 현주소이다. 독재를 꿈꾸거나 독점을 꿈꾸면 반드시 버려야 할 게 인간을 존엄하게 만들며 존재 가치를 빛내주는 '명예'라는 대가라는 것. 비난과 비판이 아무렇게나 따라나오나?...
누가 됐건 내시가 아니라고 실컷 떠들어라. 그러면 그럴수록 일본의 모잡지가 바뀐애 한테 권장한 남친이 오버랩된다. 그게 히스테릭한 노처녀 내지 아줌마 같은 할매 때문인지, 민심을 못 느끼는 오래된 불감증 때문인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국민들의 원성을 모른채 하면, 언제인가 박근혜 애비 처럼 총살 당하거나 전두환 처럼 패가망신 한다는 것. 그게 민주당 양승조 의원의 충언이자 역사가 고자질해 준 착하디 착한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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