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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O STUDIO

쇠머리오름 속에서 바라본 스카이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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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머리오름의 스카이라인



쇠머리오름은 기억하고 있을까.


섬 속의 섬 우도에 가면 꼭 가보게 되는 우도는 우도 사람들이 쇠머리오름이라 불렀다. 쇠머리오름은 톨깐이('소여물통'의 제주 방언)에서부터 시작해 깍아지른 벼랑 옆길을 따라 바다 너머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며 걷게 된다. 우도팔경의 지두청사(地頭靑莎)에 해당하는 명소이다. 섬의 머리에 해당하다고 해서 '섬머리'라고도 부른다. 가던 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면 천진항이 손에 잡힐 듯 하다.




우도투어에 나선 사람들은 섬머리 가장자리를 따라 132m 높이의 우도봉 정점에 있는 우도등대에서 망망대해를 바라본다. 이같은 코스는 남들이 다 가본 길. 남들이 안 가본 쇠머리오름 속에서 우도봉을 올려다 보니 스카이라인이 새롭게 다가온다. 나지막 하지만 거침없는 시야 때문에 속이 뻥 뚫어진 듯한 기분으로 쇠머리오름을 오르는 사람들을 보면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만 같다.


쇠머리오름 속에서 바라본 스카이라인
-쇠머리오름에서 바라본 우도팔경,하편-




쇠머리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우도 전경. 고속훼리가 하얀선을 길게 늘어뜨린 바다 너머로 제주본토가 해무에 가려 어슴프레 보인다. 톨깐이 너머로 천진항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인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시선을 돌리면 지두청사의 백미가 나타난다.




우도봉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성산일출봉의 실루엣은 장관이다.




탁트인 전망은 묘한 쾌감을 안겨다 주기도 한다. 바람이 쇠머리오름을 따라 땀을 식혀줄 때쯤이면 곧바로 하산해하게 되는 데 사람들은 곧장 하산길을 따라 우도봉 속으로 떠나 우도등대로 향하게 된다. 우도봉 꼭대기에서 우도등대로 곧바로 이어지는 길이 없기 때문에 우회해서 가는 것. 
 



그러나 그 길을 마다하고 우도봉 속 풀밭을 따라 하산하면서 우도의 스카이라인을 올려다 봤다. 그곳에는 풀꽃들이 바람에 하늘 거리며 기분좋은 한 때를 보내고 있었다. 풀밭을 뒹구는 듯 엎드려 바라본 쇠머리오름의 스카이라인에서 사람들의 흥겨운 소리와 바람이 스쳐가는 소리가 한데 어울려 지나간다. 쇠머리오름은 당신을 기억할 것. 그 풍경들을 이랬다.



















쇠머리오름 속에서 발견한 새빨간 꽃의 정체는 무엇일까. 토끼풀(클로버)꽃 같은데 특별한 모습...




한낮의 그림자가 만든 또다른 풍경




쇠머리오름 속에는 엉겅퀴들과 함께 풀꽃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승마체험에 나선 아이들은 키득 거리며 좋아죽겠단다. ^^








































보이시는가. 작은 꽃봉오리들...













...쇠머리오름의 입구에서 툴깐이로 걸음을 옮기면 나타나는 황홀한 풍경들.







 



쇠머리오름 입구(섬머리)에서 내려다 본 톨깐이...
 















섬머리에 다가서면 그때부터 한 마리 새가 된다.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만 같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o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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