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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갤러리/도시락-都市樂

순도 99.9%의 봄향기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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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도 99.9%의 봄향기에 취하다
-난 모르오-



난 모르오...

그곳에 언제쯤 봄이 와 있었는지 난 모르오. 그곳이 여주군 북내면 상교리란 것도 난 모르오. 그 아우님이 사는  집 앞을 단종이 울면서 걸어갔다는 걸 난 모르오. 그곳에서 고달사지가 15분 밖에 안 걸린다는 걸 난 모르오. 그곳에서 막걸리를 사러가려면 40분을 걸어가야 한다는 걸 난 모르오. 그곳에 가면 막걸리가 금방 동나게 된다는 것 조차 난 모르오. 그곳은 한 번 발을 들여놓는 순간 유배지가 된다는 걸 난 모르오. 그곳에서 다섯 명이 자지러졌다는 것 조차 난 모르오. 그곳은 1박2일이 아니라 3박 4일도 부족해 민폐를 끼치는 곳이란 것도 난 모르오. 그곳은 촛농이 떨어져 방바닥을 적시는 것 이상 막걸리바다를 이룬 사실 조차 난 모르오.



































다만, 내가 기억해 낼 수 있는 건 순도 99.9%의 봄향기를 잠시 호흡하는 순간 모든 게 다 뒤틀려 간다는 걸 알았을 뿐이오. 그게 죄가 된다면 날 다시 그곳에 가두시오. 2013년 3월 17일 저녁부터 사흘간 일어난 일이오. 곧 그 향기를 여러분과 공유토록 하겠소. 물론 그 다음 일은 내 책임이 아니란 거 다짐받겠소. 의무도 다 하겠소. 혹 가까운 시일 내에 그곳으로 갈 일이 생기면 미리 접수를 받아 두겠소.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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