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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AGONIA/lago llanquihue

노랑 '아까시' 보신 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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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아까시' 보신 적 있나요 
-한국에서 못 본 노랑 아까시 꽃 신기해-




여행자의 눈을 의심하게 만든 노랑 아까시 꽃...

참 신기한 모습이었다. 황금빛 아까시 꽃망울이 톡톡 터지고 있는 이곳은 칠레의 로스 라고스 주(州) 장끼우에 호수 한 편에 자리잡은 뿌에르또 바라스. 뿌에르또 옥타이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장끼우에 호수 주변을 거닐다가 되돌아 오는 길에 눈에 띈 것.우리나라에서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이 꽃은 '노랑 아까시(yellow locust)'였다. 우리가 아까시 꽃이라면 주로 하얀 꽃을 떠올리지만 노랑색도 있었던 것. 우리에게 익숙한 아까시 꽃은 아래와 같은 모습이다. 노랑 아까시와 비교해 보시면 재미있을 듯. ^^





지구반대편의 봄에 핀 노랑 아까시 꽃은 10월 24일에 촬영된 것이며. 우리나라의 하얀 아카시 꽃은 5월 18일에 촬영된 것. 두 나무의 꽃을 비교해 보면 꽃잎은 색깔만 다를 뿐 비슷해 보이지만 잎사귀가 전혀 다른 모습이다. 따라서 맨처음 노랑 아카시 꽃을 보는 순간 긴가민가 했다. 꽃은 분명히 아카시 꽃 같은데 잎 모양 때문에 아까시 꽃이라는 확신이 안 든 것. 그래서 귀국하게 되면 아카시 나무류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살펴보기로 마음먹었던 것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아카시아'는 <과수원길>이라는 동요로 유명하다.

과수원길

동구밖 과수원길
아카시아꽃이 활짝 폈네
하얀 꽃 이파리
눈송이처럼 날리네
향긋한 꽃 냄새가
실바람 타고 솔솔
둘이서 말이 없네
얼굴 마주보며 쌩긋
아카시아꽃 하얗게 핀
먼 옛날의 과수원길
 
-박화목 작사,김공선 작곡-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한 번 쯤 들어봤을 과수원길이라는 노랫말 속 아카시아는 한때 왜인들이 잘 못 알고 '아카시아(アカシア)'라 불렀으나, 요즘 아까시아속(Acaccia) 식물이 한국에 소개되면서 혼동을 피하기 위해 <아까시나무>로 부른다고 한다. 따라서 과수원길 노랫말에 아카시아 대신 아까시라고 부르면 노래가 그만 싱거워지는 것. 뿐만 아니라 지구반대편에 있던 아까시 나무가 우리나라에 있었다면 노랫말 수정이 불가피하게 된다. 이렇게 되었을 것.

동구밖 과수원길/아까시 꽃이 활짝 폈네/노란 꽃 이파리/황금빛으로 날리네/향긋한 꽃 냄새가/실바람 타고 솔솔/둘이서 말이 없네/얼굴 마주보며 쌩긋/아까시 꽃 노랗게 핀/먼 옛날의 과수원길...^^




아까시나무
-
Robinia pseudoacacia L.-

1)아까시나무 (학명: Robinia pseudoacacia L.)는 이랬다.콩과(―科 Fabaceae) 아까시나무속(―屬 Robinia)에 속하는 교목. 약 20여 종(種)이 알려져 있는데 이들 모두 북아메리카 동부지방과 멕시코에서 자라고 있다. 이중 가장 잘 알려진 종은 아까시나무(R. pseudoacacia)로 개아카시아(false acacia) 또는 노랑아까시(yellow locust)라고도 하는데, 유럽에서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된다. 키가 24m까지 자라고, 잎은 길다란 겹잎으로 6~20장의 긴 타원상 잔잎으로 이루어져 있다. 꽃은 흰색이고 향기가 나며 느슨하게 무리지어 아래로 늘어진다.

가시가 없는 많은 변종이 있으며 토양의 침식을 막거나 목재용으로 재배된다. 주엽나무류도 콩과에 속하는 북아메리카산 교목으로, 흔히 관상용으로 쓰이지만 종종 울타리를 만드는 데 쓰이기도 한다.
 한국에는 1911년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5월쯤 향기가 진한 꽃이 핀다. 한때 아카시아라 했으나, 요즈음 아카시아속(Acaccia) 식물이 한국에 소개되면서 혼동을 피하기 위해 아까시나무라 한다.<출처 브리태니커>

2)아까시나무 (학명: Robinia pseudoacacia L.) 아카시아속 [Acacia] 아카시아(acacia)는 아카시아속에 속하는 970여종의 상록 교목의 총칭이다. 948종이 오스트레일리아 원산이며, 10종이 아시아 열대 지역에, 7종이 태평양에 있는 섬에 산다. 1~2종이 마다가스카르에 있다. 원래는 1300여 종으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5개의 속으로 나눠졌다. 한반도에 자라는 '아카시아'는 북미(미국)가 원산지인 아까시나무로, 아카시아속 식물과 다른 분류에 속한다.

Acacia senegal으로부터 아라비아검을 얻는다. 꽃아까시나무 (학명 Robinia hispida var.rosea 노랑아까시(yellow locust)  중앙아시아의 Acacia sphaerocephala와 Acacia spadicigera는 부풀어오른 가지 안이 비어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그 안에 개미가 산다. 개미는 나무에서 나오는 꿀을 먹는 대신 잎사귀를 갉아먹는 다른 곤충으로부터 나무를 지켜 준다.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두 자료를 비교해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아카시아'는 북미가 원산지인 <아까시나무>라는 게 확실해 졌다. 뿌에르또 바라스에서 필자와 마주친 건 꽃아까시나무의 노란 아까시꽃이란 것. 마치 아가들의 손가락에 끼워준 '돌 반지' 색깔처럼 노란 아까시꽃은 황금빛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또 노란 병아리들이 무리지어 나들이를 가는 것 처럼 조롱조롱 매달려 있는 것. (스크롤바를 천천히 내리며...우리나라 아까시꽃과 비교해 보세요. 그럼 괜히 기분좋아지는 거 있죠. ^^)



한국에서 못 본 '노랑 아까시 꽃' 신기해
 



















칠레의 로스 라고스 주 장끼우에 호수(Lago LLanquihue)의 뿌에르또 바라스(Puerto Varas)에서 뿌에르또 옥타이(Puerto Octay)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여행자의 시선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 게 노랑 아까시꽃이다. 여행지에서 눈높이를 잘 조절하면 전혀 뜻 밖의 진풍경에 놀라게 되며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된다. (노랑 아까시 꽃...보신 적 있나요?...처음이라고요? ^^)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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