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으로 변한 꽁꽁 언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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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으로 변한 꽁꽁 언 서울

-12월 30일, 대모산에서 바라본 서울 풍경-

서울이 마치 냉장고 속처럼 하얗게 변했다.

사진들은 오늘(30일) 오전 8시부터 대략 2시간 정도 서울 강남의 대모산에서 촬영된 겨울 풍경. 모처럼 겨울다운 겨울이 서울의 세밑을 수 놓고 있는 모습이다. 세밑한파라는 게 실감난 하루. 추운 날씨 때문에 뭉기적 거리다 향한 산행은 산기슭에 도착하자마자 '따끈따끈' 하다는 표현이 옳을 정도. 차디찬 공기가 볼을 얼얼하게 만드는 것. 장갑은 두 켤레. 내의에 윈드스톱퍼까지 걸쳤지만 살갖이 노출된 곳은 여지없이 얼얼.

그러나 등산로를 따라 이동하는 동안 몸은 데워지고 서울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상고대가 설국을 만들고 있었다. 오늘 산행의 목표는 하얗게 변했을 서울의 풍경을 담는 것. 늘 보던 풍경이지만 대모산에서 강북쪽으로 바라본 눈내린 겨울풍경은 어떨지 궁금했다. 몇 장의 사진을 통해서 확인되지만 서울은 그야말로 꽁꽁 언 듯한 모습.

 

12월 30일, 대모산에서 바라본 서울 풍경

대모산에도 불국사가 있다. ^^

대모산 전망대에서 본 서울 강남지역

대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멀리 남산과 북한산 등지에도 하얀 눈을 이고 있다.

전망대 아래 구룡마을이 눈에 파묻혀 다랭이 논처럼 변했다.

대모산에서 바라본 관악산의 하얀 실루엣이 꽁꽁 언 서울을 실감케 한다.

이번에는 헬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잠실지역과 멀리 아차산을 바라본 모습. 냉동고 속 모습 같다.

꽁꽁 언 서울 하늘 위로 까마귀 한 마리...마치 독수리 같다. ^^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으스스한 풍경...

냉장고 속 냉동고를 열어 본 풍경 같은...^^

이 장의자가 여름까지 버텨준다면...대박!! ^^

하산길에 발걸음을 붙든 상고대...

그야말로 다사다난 했던 2012년이 단 하루 밖에 남지않았군요.
새해 소원하시는 일, 성취하는 기적같은 일이
날이면 날마다 여러분들의 가정에 임하시기를...()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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