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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갤러리/도시락-都市樂

찔레의 회상



-작은 기록,동네 뒷산 찔레나무



#1. 먼 여행을 꿈꾼다.

2012년 10월 12일,
늘 다니던 동네 뒷산에 빨갛게 물든 찔레 열매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한동안 요리 살피고 조리 살피며 찔레의 생각을 들여다 본다.

찔레는 먼 여행을 꿈꾸고 있었다.

























#2. 그 땐 몰랐다.

2011년 5월 18일,
1년 전 찔레의 소원은 꽃을 피우는 일이었다.
그게 전부였다.










#3. 꽃만 피우면 최고인 줄 알았다.

2011년 5월 29일,
찔레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뽀얀 속살을 드러내 놓고 분향기를 사방에 날리고 있었다.
누구든지 그 향기만 맡게되면 아찔해 진다.
그땐 곧 다가올 가을 따위는 전혀 관심도 없었다.









1년 후에 다시 만난 그 찔레,
찔레는 먼 여행을 꿈꾸고 있었다.

찔레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가을 속으로
먼 여행을 떠나고 있었다.



 

찔레나무(Rosa multiflora)

찔레나무(Rosa multiflora)는 장미과(薔薇科 Ros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다. 키는 2m 정도 자란다. 줄기와 어린가지에 잔털이 많고 갈고리 같은 가시가 달려 있지만 없는 경우도 있다. 잎은 5~9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잔잎은 길이가 2~8㎝ 정도이며 가장자리에는 톱니들이 있다. 잎자루 밑에 턱잎[托葉]이 있고, 턱잎가장자리에는 빗살 같은 톱니가 있으며, 턱잎의 아래쪽은 잎자루와 합쳐져 있다. 흰색 또는 연분홍색의 꽃은 5월경 가지 끝에 원추(圓錐)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져 피는데, 꽃자루에는 잔털이 있다.

꽃받침잎·꽃잎은 모두 5장이며, 수술은 많다. 열매는 9월경 붉은색으로 둥그렇게 익는다. 한국에서는 산과 들에 피는 장미라는 뜻으로 들장미 또는 야장미(野薔薇)라고도 한다. 가지를 많이 만들며 가지가 활처럼 굽어지는 성질이 있어 울타리로도 많이 심고 있다. 양지가 바르면 어떤 토양에서도 잘 자라며, 추위에도 잘 견딘다. 뿌리가 얕게 내리지만 길고 거칠기 때문에 옮겨심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봄에 새싹과 꽃잎을 날것으로 먹기도 하며, 가을에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 것을 영실(營實)이라고 하여 준하제·이뇨제로 쓴다. 간혹 바닷가에서 붉게 피는 해당화와 혼동되기도 하나 다른 식물이다. 아련하고 슬픈 찔레꽃 노래는 이연실이 불렀고 가슴을 후벼뜯는 장엄한 노래는 장사익이 불렀다. 찔레는 이상하리 만치 우리 정서와 딱 들어맞는다. 진달래나 철쭉 처럼 늘 우리 곁에서 볼 수 있었던 꽃이라서 그럴까. 참 친근한 찔레나무다.

#4. 또 다른 찔레의 삶 

2012년 10월 21일 동네어귀, 
또다른 찔레가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어디로 떠나시려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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