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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ondamento della Cheonan

천안함, 누리꾼들이 살린 나라

Daum 블로거뉴스
 


천안함, 누리꾼들이 살린 나라 
-통킹만 사건과 천안함 침몰사건의 조작질 교훈-

 


정치란 무엇이란 말인가.

블질을 하면서 누리꾼들을 만나는 건 오프라인에서 사람을 만나는 것 이상으로 즐겁고 유익하며 행복하다. 블질의 동력원이 누리꾼들이 살고있는(?) 인터넷이라는 말이다. 요즘 유행하는 소셜네트웍에서 트위트리안들이 전하는 정보는 매우 신속하게 전파되는 대신 정보전달의 한계 등으로 개인적으로는 블로그에 충실하고 있다. 인터넷 매체나 휴대폰 등 디지털문화가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어쩌면 블로그라는 공간은 '구닥다리'로 여겨질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괜찮은 정보나 마음에 드는 정보를 검색할 때 상상력을 무한 자극하는 글들과 내 생각과 다른 사람들의 상상력을 보면 놀랍도록 신선한 충격을 받게 된다. 요즘 나라가 '개판 5분 전'이라는 생각, 아니 '개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치'라는 키워드로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내용을 검색해 봤다. 참 재미있는 글들이 와르르 쏟아졌다. 그 중 정치를 이해하기 쉽게 끄적여둔 글 두개만 소개해 보겠다.

정치란 무엇인가<1>


"어린 아들이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빠, 정치가 뭐예요?" 아버지가 대답해주었다. "그러니까 정치라는 것은 말이다. 우리 가족을 예로 들어볼까? 아빠는 돈을 벌어오니까 아빠를 자본주의라고 부르기로 하자. 엄마는 집에서 돈을 관리하니깐 말하자면 정부라고 할 수 있는 셈이지. 아빠와 엄마는 오로지 너희를 위해서 존재하는 사람들이야.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 하면 바로 네가 국민이라는 거야. 우리 집에서 집안일을 해주는 누나는, 말하자면 노동자 계층이 되는것이고, 아직 기저귀를 차고 있는 너의 어린 동생은 우리 집안의 미래라고 할 수 있단다. 자, 이제 정치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겠니?" 아들은 무슨 말인지 완전히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우선은 그정도로만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그날 밤, 아들은 기저귀에 실례를 한 동생이 너무나 큰 소리로 울어대는 바람에 그만 잠에서 깨고 말았다. 아들은 안방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엄마는 너무나 깊이 잠에 빠진 나머지 아들이 문을 두드려도 좀처럼 깨어날 줄을 몰랐다. 아들은 하는 수 없이 가정부의 방으로 가서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그 안에서 재미를 보고 있던 아버지와 가정부는 아들이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열어주지 않았다. 아들은 할 수 없이 다시 자기 방으로 돌아가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 날 아침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었다. "아들아 정치가 무엇인지 간밤에 생각 좀 해보았니?" 아들이 대답했다. "네, 이제는 알겠어요.
정치란, 말하자면 자본주의가 노동자를 농락하는 동안 정부는 계속 잠만 자고 있고, 국민은 완전히 무시 당하고, 미래는 똥으로 완전 뒤범벅이 되는거예요." "
<출처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K161&articleId=252523
>

 아들의 답변을 통해 정치 내지 정치인의 속성을 단박에 발견하게 된다. 오늘날 이명박정권을 그대로 보는 듯 하다. 나라를 지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라고 뽑아둔 정부와 여당이 그들 만을 위한 놀음에 빠져 대국민 사기극에 치중하고 있고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다. 정말 이대로 가다간 미래는 똥범벅이 될지도 모르는데 정치놀음에만 빠져있는 것이다. 또 하나의 글을 볼까.


정치란 무엇인가<2>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정치에 대한 의견 중 한가지입니다. 제자가 공자께 " 정치란 무엇입니까? 물었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정치란 첫째, 백성을 먹일 양식을 생산하는 것이고, 둘째, 나라를 지킬 군비를 갖추게 것이고 셋째, 백성들을 믿게하는 것이다" 하셨는데 그 제자가 "그럼, 그 중 하나를 제외한다면 무엇이 우선합니까? 하고 심층 질문을 하니 공자께서 " 먼저는 군대를 없앤다" 하셨고 "또 다른 하나를 제외한다면 무엇입니까?" 물으매 공자께서는 " 백성을 먹일 양식을 제한다. 백성을 믿게 하지 못하면 그 나라는 절대 존재 할 수 가 없으므로  양식이 우선 제외된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나라의 정치는 어떠합니까? 온통 거짓과 사기와 모함과 시기가 위로부터 들끓는 대한민국...10년간 어느정도의 올라선 민주 궤도를 한 순간에 무너뜨린 한심한 정부, 이것을 아직도 모르는 우매한 궁민...공자께서는 2500년 전에도 알고 계셨는데 이 나라의 정치인은 아직도 모르나 봅니다. 정치의 제일 우선은 믿음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출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3451838>

 위 두가지 예문은 '아고라방'에 올려둔 글인데 너무 유명해서(?) 그런지 누리꾼들의 관심 밖에 있었다. 어쩌면 예문이 싫었던 게 아니라 정치 내지 정치판에 환멸을 느껴 '정치'라는 키워드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위 예문 처럼 우리 정치판을 잘 진단하고 있거나 정치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는 내용도 드물것이란 판단에 따라 옮겨왔다. 나라와 국민이 평안하려면 정부가(정치)  얄팍한 음모와 술수로 불신을 조장하지 말고 국민들로 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라는 내용이다. 고상한 표현을 쓰면 소셜네트웍 까지 구축된 대명천지에 '잔대가리 굴리지 말라'는 뜻이다.
 
별의 별 정치철학들이 추구하는 게 '시민들의 행복을 위한 일'이라면, 신뢰(도덕)를 상실한 정치는 정치가 아니라 장사꾼들이나 하는 되먹지 못한 저급한 상술에 불과할 것이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때문에 몇자 끄적이고 있다. 집권 4년차에 접어든 현재 하는 짓이 아주 막가파식 조폭은 커녕 양아치배들이나 하는 짓을 서슴치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대로 가다간 우리나라의 미래는 정말 똥범벅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인데, 최근 천안함 침몰사건 관련 포스트를 끄적이면서 이런 생각은 급속히 증폭되고 있었다.

대통령은 사기꾼으로 널리 알려진 지 오래고, 정치검찰은 아예 하나의 권력으로 딴나라 처럼 버티고 있고, 저축은행은 이명박 정권의 쌈지돈 처럼 함부로 빼 먹는 곳이고, 미국발 디폴트 더블딥 경제 쓰나미에 나라의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는 마당에 정~말 철딱서니 없는 오세훈은 투표놀음이나 하고 자빠졌고, 그 와중에 검찰총장과 법무장관을 비서로 내세워 방패막이로 삼는 명바기. 하여간 요즘 이넘의 정치판을 들여다 보고 있자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아예 나라를 통째로 도둑넘이나 날강도들에게 맡겨둔 셈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정치란 무엇인가 하고 뒤적거려 볼 누리꾼들이 있겠나. 시쳇말로 '재수 드럽게 없는' 키워드가 '정치' 아닌가.


통킹만 사건과 천안함 침몰사건

그러나 누리꾼들이 겉으로는 그렇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속으로는 불이날 정도로 블질을 해대며 정치에 참여하고 있었다. 그곳은 천안함 침몰사건 현장이었다. 그곳에서 누리꾼들이 나라를 구해내는 큰 일을 해 내고 있었던 것이다. 명바기 같은 사기꾼들 때문이었다. 지금은 시제가 과거로 변했지만, 우리는 거짓말에 속아 우리가 잘 못 뽑아둔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이명박 때문에 하마터면 전쟁을 치를 뻔 했다는 거 기억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약 1년 4개월 전, 그러니까 2010년 3월 26일 오후9시 00분경, 신상철 전 민군합동조사단 민간위원의 주장 등에 따라 좌초 이후 잠수함에 충돌하여 침몰한 천안함 침몰사건은 이명박 정권에 의해 <북한에 의한 폭침>으로 뒤바뀌고 있었다. 그게 이명박 정부의 합조단이 백서로 발간한 <천안함 피격사건>이다. 우리 국민들 다수가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좌초에 의한 충돌로 침몰한 천안함을 북한의 잠수정이 발사한 1번 어뢰에 의한 폭침으로 조작질을 시도한 배경에는 매우 위험한 시나리오가 펼쳐지고 있었다. 그게 서방으로 부터 <이명박 오바마 자작극>이라는 시나리오로 널리 알려진 <통킹만 사건> 재현의 우려였던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통킹 만 사건(Gulf of Tonkin Incident)은 미국이 1964년 8월 2일 3척의 북베트남 어뢰정이 베트남 통킹 만에서 작전중이던 미 해군 구축함 매독스 호를 향해 어뢰와 기관총으로 선제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한 사건이다. 미국은 매독스호가 즉각 반격했고, 주변에 있던 항공모함 타이콘데로거 호와 구축함 터너조이 호도 반격에 가담하여 어뢰정 1척을 격침시키고 2척에 손상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을 조작질한 미국은 <베트남 전쟁> 명분을 얻게 됐다. 그러나 조작질은 서서히 들통나고 있었다.

1971년 미 국방부 출신의 '다니엘 엘스버그'가 <뉴욕 타임스>에 공개한 베트남전 관련 비밀문서(7000여 페이지)가 시작이었다. 이 문서에 의해 베트남전은 미국이 조작질한 사건으로 시작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문서가 폭로되자마자 미국 안팎에서 반전운동이 폭발되었으며, '통킹만 사건'의 기획자인 로버트 맥나마라 전 국방장관도 1995년 뒤늦게 통킹만 사건이 자작극이었음을 시인하기에 이르렀다. 천안함 침몰사건은 사고가 발생한 직후 약 15분 만에 '(천안함이 좌초로) 침수'되었다고 대통령에게 보고되었지만, 이명박 대통령과 김태영 국방부장관 등이 벙커회의를 연 직후 서서히 통킹만 사건의 재현 수순을 밟아가고 있었다. 하루가 다르게 군 당국의 발표가 뒤바뀌고 있었다.

이를 지켜본 국민들은 의아해 했다. 언론도 마찬가지였다. 언론은 정부와 군당국의 그릇된 발표를 '허둥댄다'라는 표현을 쓰거나 '형편없다'는 등의 표현을 쓰고 있었다. 정부와 군의 능력 등이 심히 의심된다는 말이었다. 그러나 정부와 군 당국 등은 사실을 은폐하는 수법 등으로 천안함 사건을 조작질 하고 있었다. 시간이 경과하자 사고 초기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건을 보도하던 언론들도 정부와 군당국의 보도자료만 보고하고 있을 뿐이었다. 사고 초기와 달리 서서히 조작된 정보가 언론과 인터넷을 도배하고 있었다. 자칫 대한민국은 한 미치광이 대통령 등에 의해 절체절명의 나락으로 빠져들뻔 했다. 정부와 군 당국의 천안함 침몰원인 조사발표대로라면 북한과 전쟁을 벌이는 일은 시간 문제였다.

당시 정부와 한나라당은 4대강 문제 때문에 코너에 몰려있었다. 종교단체들이 모두 정부로 부터 등을 돌리며 4대강 사업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었다. 또 6.2지방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올 시점이었다. 코너에 몰린 쥐새끼가 고양이에게 대드는 형국이라고나 할까. 이명박 정권은 결국 천안함 침몰사고를 북한에 의한 폭침으로 조작질 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말았다. 서방에서 한국 정부의 이같은 만행을 모를 리 없었다. 천안함 침몰사건이 통킹만 사건과 흡사하다고 했다. 이명박 정권은 미친듯이 날뛰며 전쟁불사를 외쳤다. 금방이라도 전쟁이 일어날 분위기였고 이명박 대통령은 복수를 다짐하며 눈물까지 흘렸다. 나중에 그의 눈물은 생쇼로 밝혀져가고 있었지만, 당시 분위기는 금방이라도 일전을 불사할 것 처럼 보였다. 


나라 구한 누리꾼들 

 그러나 절체절명의 순간에 빛을 발한 건 인터넷 왕국인 한국의 누리꾼들이었다. 아마도 대한민국에 이들 누리꾼들이 없었다면 사고를 통킹만 사건 처럼 조작질을 통해 북한을 공격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미국도 정치경제적으로 침체를 겪고 있었으므로 탈출구가 필요할 시점이었다. 힐러리 클린턴도 이명박 정권에 힘을 실어주고 있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천안함이 침몰한 순간 부터 포스트를 끄적이는 이 시간 까지, 정부와 군 당국의 조사발표 내용 등에 대한 모순점 등을 일일이 비교하는 포스팅을 통해 천안함 사건의 실체를 검증해 오고 있었다. 나라전체가 이 사건을 빤히 들여다 보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정부가 조사발표한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발표 내용을 믿지 못하는 국민들이 70%에 이르고 있었다. 우리나라에 이런 애국적인 누리꾼들이 없었다면 언론 마저 입을 다문 현실에 천안함의 진실은 까마득히 묻혀갈 뻔 했다.

누리꾼들은 가끔은 실수와 오류도 범했다. 정부와 군 당국과 언론 등이 잘못 전하거나 실체를 숨기는 등 조작질 때문에 발생한 오류였다. 그 가운데 천안함의 침몰원인이 피로파괴설이나 기뢰설 등이 포함됐다. 글쓴이는 피로파괴설을 주장하고 있었으나 곧 주장을 거두게 됐다. 이 분야의 전문가가 일찌감치 이 사건을 꽤 뚫어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현재 이명박 정권의 김태영 전 국방부장관 등으로 부터 고소당한 신상철 전 민군합동조사단 민간위원이다.

그는 대한민국의 정치포탈 <서프라이즈> 대표로 재직중에 천안함 침몰사건을 정리하고 있었다. 물론 수 많은 누리꾼들이 천안함 침몰사건 원인 등에 대해 자료를 업데이트해 주고 있었으며 관련 주장 사실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 결과 천안함 사고는 좌초 이후 잠수함에 충돌하여 침몰한 사건으로 정리됐다. 정부와 군 당국과 언론 등에 의해 잘못 전달되고 있었던 천안함 침몰사건이, 좌초로 인한 침수와 함께 잠수함과 충돌하여 침몰했다는 최초의 사실을 회복하게된 것이다. 이런 위대한 일이 누리꾼들로 부터 발생되었으며 누리꾼들이 정치에 참여하면서 이룩해 낸 쾌거가 아닌가 싶다. 누리꾼들은 이명박 정권을 매우 불신하고 있었으며 신뢰할 수 있는 정부 내지 대통령을 원하고 있었던 것일까.
 
천안함 침몰사건 조차 사실을 조작하여 거짓으로 만들고 있었던 이명박 정권과 친정부 언론들 때문에 정치는 심각한 불신에 빠져들고 있었다. 정부와 언론이 힘을 합해 나라를 뒤엎는 데 공을 들이고 있었던 것이다. 사정이 이러한 데 그나마 누리꾼들 마저 입을 다물게 되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통킹만 사건을 통해 그 교훈을 얻지않으면 안될 시점에 와 있다. 고발 사이트로 유명한 위키리크스 사이트 설립자인 '줄리안 어산지'는 설립 취지를 '베트남 전쟁 반대 운동과 정보공개 자유 운동과 결합된 것'으로 말하고 있다. 미군은 물론 베트남군과 베트남전쟁에 참여한 한국군 등 수 많은 목숨을 앗아간 베트남 전쟁은, 통킹만사건이라는 희한한 조작질에 의해 무고한 생명들이 죽어가고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아부은 추악한 전쟁이었다.

통킹만 사건과 천안함 침몰사건 조작질의 교훈

베트남전쟁이 미국의 패전으로 끝날 수 있었던 건 호치민의 베트남의 뛰어난 전술과 그들을 도운 중국 등의 나라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다니엘 엘스버그'가 <뉴욕 타임스>에 공개한 베트남전 관련 비밀문서(7000여 페이지)가 없었다면, 전쟁은 지지부진하여 무고한 사상자를 추가로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또 오늘날 미국을 더욱더 심각한 경제위기로 내 몰았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물론 무기장사들은 돈을 벌어들였을 것이다. 미국이 세계에 벌이고 있었던 전쟁이 주로 이런 모습이었다.  얼마나 추악한 모습인가. 따라서 줄리안 어샌지 등 베트남전이 조작질에 의한 전쟁임을 심각하게 깨닫고 있었던 위키리크스는 펜타곤 페이퍼(Pentagon Papers)의 판결문을 인용한 명문을 다음과 같이 싣고 있다.

"오직 자유로운 언론만이 정부의 비리를 효과적으로 폭로할 수 있다."

"자유로운 언론의 책임 가운데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정부가 국민을 속이고,
국민을 타지에서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죽게 하거나, 테러 및 폭격에 의해 상해를 입게 하는 등
그 어떤 것이라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출처
http://www.wikileaks.ch/wiki/Wikileaks/ko>


우리는 시방 진보적인 인터넷 매체나 신문을 제외하면, 조중동 등 다수 신문과 방송이 친정부 언론 매체가 되어있다. 심지어 이같은 현상은 국내 최대의 포탈들도 사정이 다르지않다. 언론이 자유롭지 못하므로 정부의 부정부패나 비리 등을 효과적으로 폭로할 수 없다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오죽하면 누리꾼들이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글을 통해 정부가 국민을 속여가며 착취를 하는 동안 미래는 똥범벅이 된다고 할까. 미국 정부가 통킹만 사건 조작질을 통해 일으킨 베트남전쟁은 "정부가 국민을 속이고, 국민을 타지에서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죽게 하거나, 테러 및 폭격에 의해 상해를 입게 하는 등"의 비인도적인 일을 서슴치않아 생긴 만행이었다는 게 위키리크스도 동의하고 있는 내용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천안함 침몰사건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이명박 정권에 대해 어떤 교훈을 얻고있나.

우리나라에 인터넷을 즐기는 누리꾼들이 없었다면, 우리나라에 천안함의 진실을 갈망하는 누리꾼이 없었다면, 우리는 미국의 조지 부시나 버락 오바마와 친하고, 출신국이 하필이면 일본국 오사카인 한 미치광이 대통령 때문에, 단군 이래 심각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지금 이시간 까지 동족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어야 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하지만 국민을 속여가며 갈취하는 정치인들을 불신하는 누리꾼들과 진실을 갈망하는 누리꾼들 때문에, 천안함 침몰사건 조작질은 일찌감치 베일을 벗으며 전쟁놀음에 빠졌던 미치광이들의 사악한 존재를 드러내 주고 있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나라를 구한 위대한 누리꾼들이었던 것이다.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란 "첫째, 백성을 먹일 양식을 생산하는 것이고, 둘째, 나라를 지킬 군비를 갖추게 것이고 셋째, 백성들을 믿게하는 것이다"라고 대략 2500년 전에 일찌감치 깨닫고 있었다고 했다. 정치란 양식이나 군비보다 중요한 게 백성들을 믿게 하는 '신뢰'라 하는 데, 이 넘의 정부는 출범도 하기 전 부터 비비케이로 국민들을 속이고 '경제살리기'로 입을 나불거리며, 4대강 바닥만 파 먹고 그것도 모자라 저축은행 돈을 쌈지돈 빼 먹듯 하고, 이런 거 수사해야 할 검찰은 뒤로 나자빠지고 있는 등 총체적으로 부정부패의 늪 속에 빠진 이런 정권이 세상에 어디있나. 그래서 국민들은 무늬만 요란한 '747공약'에 대해 '칠(7) 수 있는 사기(4)는 다 치는(7) 공약'이라고들 말하는 데 그 말이 딱 들어맞는다.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부터 나라를 구해낸 누리꾼들이여. 마지막 까지 힘을 합쳐 천안함의 진실을 밝히는 데 힘을 보태 주시기 바란다.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이명박과 전 국방부장관 김태영과 친정부 합조단 윤덕용과 군 당국의 똥별 등 천안함 침몰사건 조작질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통킹만 사건을 조작질이라고 실토한 미국의 로버트 맥나마라 전 국방장관 등 처럼 <천안함 피격사건>은 조작질이었다고 시인할 때 까지 말이다. 시방 언론은 죽었다. 저널리스트들도 동시에 죽었다. 따라서 자유로운 언론은 누리꾼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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