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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댐, 노도로 변한 광란의 물폭탄

Daum 블로거뉴스
 


팔당댐, 노도로 변한 광란의 물폭탄 
-수문 전부 개방한 팔당댐 무시무시-


한편으로는 통쾌하기도 했다.
그러나 노도와 같이 질주하는 광란의 물폭탄을 보고 있노라니
두려움이 단박에 들 정도였다.

 

서울과 중부지방에 쏟아져 내린 폭우는 물폭탄과 다름없었다. 마치 하늘에 담아둔 거대한 댐이 범람하는 듯 밤새 퍼부운 폭우는 우리 이웃의 귀한 생명과 재산을 무참히 앗아가 버렸다. 참 무서운 자연의 모습이다. 어제 오후 비가 잠시 주춤한 사이 팔당댐으로 가 봤다. 팔당댐은 수문 전부를 열어놓고 시꺼먼 빛이 도는 시뻘건 황톳물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 모습이 질풍노도를 닮았고 광란의 물폭탄 같았다. 금방이라도 세상 모든 것을 삼킬듯한 성난 물결은 수문을 나서자 마자 한강하류로 질주했다. 팔당댐이 수문 전부를 열어놓은 모습도 처음 보지만, 100년 만에 처음 쏟아져 내렸다는 폭우도 생전 처음보는 장면이다. 하늘은 무엇 때문에 노했을까. 그냥 자연의 현상이라고 보기에 너무도 무서운 광경이다.






 



























강은 그냥 흘러야 한다. 제 마음대로...그래야 분노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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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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