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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지 못할 나무에 올라가 봤더니

Daum 블로거뉴스
 


지나친 욕망의 비극 
-오르지 못할 나무에 올라가 봤더니-


팔자소관이 이런 것일까...


대모산 유월의 짙은 녹음속에 갇혀버린
들풀의 지나친 욕망이 빚은 비극이
숲 속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원래 들풀의 위치는 숲 속 나지막한 오솔길 옆이었다.


지난친 욕심이었을까.

동족을 내려다 보게 된 들풀의 앞날이 위태롭다.
사람들은 이런 걸 '팔자소관 八字所關'이라고 했던가.


못 오를 나무란 없겠지만
오르고 보니
괜한 생각이 든 걸 어쩌누.


들풀이란,...

 그저 주어진 작은 빛 한줄기 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운명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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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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