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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山들/늘 그리운 淸溪山

이거이 나의 잘못인가?...


이거이 나의 잘못인가?...



나의 뜻데로 되지 않을 때

淸溪山으로 함 가보세욤.


거기...

나와 꼭 닮은

일그러진 나무들이 거울처럼 서 있슴다.


시기와 분노와 미움과 질투가

불같이 일어 나는 날

淸溪山으로 함 가보세욤.


거기...

나 보다 못할것 같은

 말없는 나무들이

꼬옥 껴안고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슴다.


현상을 쫒다가 미움을 당하는 것 보담

미움 당하는 그모습 그대로

 사랑하는 거이 더 좋슴다. 


나의 뜻데로 되지 않을 때

淸溪山으로 함 가보세욤.





2007/03/01 나의 잘못을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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