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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ondamento della Cheonan

천안함,안 찾았나 못 찾았나 군은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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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고속정과 천안함 구조작전 다른점? 
-천안함, 안 찾았나 못 찾았나 군은 알고 있었다-



고속정과 초계함은 구조작전도 다른 것일까. 이틀전(10일) 뉴스를 모니터 하다가 해군 3함대 소속 참수리 고속정과 부산 선적 선망어선이 제주항 서북쪽 해상에서 충돌해 고속정이 침몰하고 있다는 속보를 접했다. 이 사고로 30명의 승조원 중 28명은 구조되는 한편 1명(노가빈 일병)은 과다출혈로 사망하고  2명(임태삼 하사와 홍창민 이병)은 실종되었다고 한다. 참 안타까운 사고다. 사고가 난 참수리 295호정은 10일 야간 경비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저녁 10시 50분경 제주항 서북방 8.7㎞ 해상에서 부산 선적 270t급 어선 '제106우양호'와 충돌했고,충돌 직후참수리 295호정의 함수가 파손되면서 침수가 시작됐고, 2시간여 뒤인 11일 새벽 1시 25분경 바다속으로 모습을 감췄다고 전했다.

특히 참수리 295호정이 어선과 충돌하고 침몰한 11일은 65회를 맞는 해군 창설기념일이어서 이 사건을 바라보고 있는 해군의 모습은 침통한 표정이다. 따라서 이날은 기념행사와 함께 정박 중인 모든 함정이 '만함식-만함식은 만국기처럼 군함의 함수에서부터 함미까지 신호기류를 매다는 예식을 말함-'이 계획되어 있었지만,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모든 행사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 해군의 고속정 사고 소식을 속보로 전해들으면서 단박에 연상되는 게 천안함 사건이었다. 그렇다면 사고를 당한 고속정과 초계함(천안함)의 구조작전은 서로 닮은 점과 다른 점이 있었던 것일까. 물론 있었다. 따라서 참수리 295호정과 천안함의 사고 초기 구조작전을 잠시 복기해 보고자 한다.



맨 처음에 등장한 그림 한장은 우리나라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참수리 고속정이 북한의 고속정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 장면(연평해전)이다. 참수리 고속정이 북한의 고속정 우현과 충돌하고 있는 장면인데 이 전투에서 우리 해군은 승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당시 참수리호의 모습을 재연해 둔 전쟁기념관 내의 참수리호 모습을 보니 총탄과 포탄 자국으로 온통 벌집이 되어있었다. 해군의 승전보는 상처 뿐인 영광이었을까. 위 그림은 전쟁기념관에 전시되고 있는 우리해군 참수리급 고속정의 모습이다.

위 사고 직후 참수리 295호정의 사고 전말을 보면 고속정이 어떤 이유로 어선과 충돌한 직후 해군은 링스 헬기와 고속정 등을 현장에 파견하고 즉시 구조활동에 나선 것을 볼 수 있다. 사망자나 실종자가 최소로 줄어든 가장 큰 이유다. 아직 자세한 사고원인 등은 밝혀지고 있지 않지만 어선이 고속정을 들이받거나 고속정이 어선과 충돌하는 그 어떤 경우를 설정해 놓고 봐도 해군 고속정이 어선의 존재를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 문제는 앞으로 우리 해군에게 커다란 짐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비록 한밤중이긴 하지만 고속정에는 당직자(견시병)이 반드시 있었을 것이며, 레이더 전탐사 등 승조원들이 함교에 정위치 하고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참수리 295호정의 사고원인 규명도 중요하겠지만 사고직후 우리 해군이 링스헬기와 고속정 등을 급파하며 구조활동에 나선 점을 유의해 주기 바란다. 천안함 사건과 너무 다른 모습이기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천안함 사건은 천안함이 최초 좌초 이후 침몰에 이르는 과정에서 참수리 295호정과 매우 다른 구조과정을 겪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사고 초기 천안함 함장이 좌초에 지혜롭게 대처했다면 46명의 승조원들은 대부분 구조되었을 수도 있었다. 수심이 얕은 좌초 위치에서 이초를 위한 무리한 시도만 아니었다면 프로펠러(스크루)가 휠 이유도 없었고, 충돌설에 따른 이스라엘 잠수함과 충돌할 하등의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무엇 보다 천안함이 충돌 직후 침몰할 당시 우리 해군 등 합참이 보여준 구조작전이었다.


천안함이 침몰한 백령도 연화리 앞 바다 근처 대청도에는 참수리급 고속정이 있었고, 백령도에는 천하무적으로 알려진 우리 해병이 주둔하고 있었다. 그런데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는 장비나 잘 훈련된 우리 군이 지근거리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천안함은 해작사 등에 사고 보고를 한 이후 멀리도 떨어져 있는 인천 해경경비함에 구조를 요청하고 있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나.

그 시각 동급의 속초함은 새떼를 향해 함포를 발사하고 있었다니, 누가봐도 천안함 사건의 초기 대응을 놓고 보면 천안함 구조작전은 처음 부터 작정을 하고 뭔가 작당을 한 의혹이 파다했던 것이다. 이러한 과정 등은 곧 신상철 민군합동조사단 민간위원을 기소한 정부와 신 위원 간 재판과정에서 낱낱히 밝혀지겠지만, 참수리 295호정의 충돌과 구조과정을 보면서 정부와 군 당국 등이 천안함 구조작전 중에 함체 행방을 놓고 벌인 뻔뻔스럽고 기망적인 언론플레이를 신 위원의 '천안함, 진실을 말하다' 강연회를 통해서 만나보기로 한다. 진실은 이러하다.  



영상을 끝까지 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는가. 우리는 천안함 사건을 통해 통제된 언론이 어떤 것인지 실감하고 있었다. 사건 초기 사실을 보도하던 언론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부의 보도자료 등을 그대로 보도하면서 의혹은 더욱더 커져갔다. 그리고 천안함 사건은 마침내 정체불명의 1번 어뢰가 스모킹건으로 등장하는 동시에 천안함의 백서 발간을 끝으로 수많은 의혹을 남긴 채 묻혀지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신 위원의 천안함 강연회는 그렇게 묻혀진 사실을 밝히고 있었는데 천안함은 최소한 48시간 동안 수면 위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나 군 당국 등이 이 사실을 은폐하면서 고 한주호 준위의 희생 과정 등을 통해 천안함 승조원 46명의 주검을 백령도 앞 바다에 버려두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천안함이 침몰한 직후 사흘 동안 정부나 군 당국은 천안함 함체인양 등 구조작전을 회피하면서 무슨 일을 하고 있었을까. 이 사실 등에 대해 이미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다수 진실에 목말라 하는 분들을 위해 베일에 쌓인 의혹 하나 하나를 신 위원의 강연회 자료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금번 제주항 서북쪽 인근해역에서 발생한 참수리 295호정의 사고 소식을 접하며 우리 해군이나 군이 위정자들로 부터 사기와 명예가 심히 훼손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군이나 정부가 본연의 임무를 소홀히 하고 국민들을 기망하고 있다는 사실은 유사시 국가안보에 치명적으로 작용하며 나라가 침몰에 이를지도 모른다는 위기감 말이다. 이런 모든 책임은 일차적으로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과 국방부장관과 전작권을 휘두르고 있는 합참과 일선의 지휘관들이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한 것은 천안함이 1번 어뢰에 피격되었다는 정부의 주장을 침몰한 참수리 295호정에 대입해 보니 우리해군은 정말 '밥통'이다. 1번 어뢰나 고기잡이 어선이 고속정이나 잠수함 잡는 초계함에 근접할 때 까지 새까맣게 모르고 있었다는 점이다. 뭐라 변명 할래?!!... 


삼가 어선과 충돌하여 숨져간 우리 해군 참수리 고속정 295호 승조원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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