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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오세훈 시장, 서울시민 팔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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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서울시민 팔지 마세요
-홍수로 물에 잠긴 한강의 장애자 전용도로 -


정치가 무슨 게임하듯 장난질 하는 게 정치인가? 한 이틀 서울시민의 속을 거슬리게 하는 뉴스가 언론을 도배하고 있다. 내용은 다름이 아니다.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허용하는 내용의 광장 조례안 공포를 거부하고 있다는 말도 안되는 버티기 내지 밀어부치기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오는 27일 의장 직권으로 조례안을 공포하겠다는데 모양새가 영 말이 아니다. 마치 국회에서 통과된 안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모습과 별로 달라보이지 않으니 서울시장은 과연 시민들의 의사를 그대로 존중하고 있는 것인가. 서울시가 시의회의 집회를 허용하는 광장 조례안을 놓고 '시민들의 불편' 때문에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 시민들이 누구란 말인가?


오세훈 후보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한명숙 통합야권 후보에 가까스로 당선되었는데 표 차이가 불과 2만 5천여표 차이였다. 아마도 지난 6.2지방선거 개표 방송을 지켜보신 서울시민들이라면 혹시 개표결과가 잘못된 건 아닌가 하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도 그럴듯 한 게 새벽에 개표된 강남쪽 표가 한명숙 후보를 가까스로 역전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현상을 두고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된 게 아니라 강남시장이라고 비아냥 거렸다. 그림을 한번 볼까?

<표> 6.2지방선거 한명숙.오세훈 후보 득표율 및 개표 내용과 지지현황

또 오세훈 후보는 개표 초기 모습을 감추었다가 나타나 '패배를 인정한다'며 마치 선거가 게임인 것 처럼 말하고 있었다. 물론 승패를 나누는 선거이므로 패배 또는 승리가 당연할 것이다. 그러나 정치인들의 이런 인식은 비굴하기 짝이 없는 것이라서, 이를 테면 한명숙 전 총리가 서울시장 후보에 나섰다가 패배를 한 이후에는 일체 함구를 하며 민의 등을 통해 패인을 분석하고 있는데 비해, 오세훈 후보는 서울시장에 당선된 이후 오히려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것일까?

위 그림의 후보자별 득표수 및 지역별 득표현황을 보면 서초구,강남구,송파구에서 오세훈 후보가 앞섰을 뿐이며 나머지 구에서는 모두 패배했다. 이게 무슨 뜻일까? 서울시는 강남 3구 외에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뜻이며 오세훈 후보가 16조원의 빚을 떠 안을 때 까지 한강르네상스나 하이서울 페스티벌 등 문화행정에 대해 전시행정이라는 것을 시민들이 인정하고 있었던 결과가 아닌가. 따라서 서울시민들은 그런 시장을 6.2지방선거를 통해 퇴출 시키려 했지만 아쉽게도 강남 3구 때문에 재선의 기회를 주고 말았다. 아마도 오세훈 후보 선거대책위에서는 하루 저녁에 지옥과 천당을 오갔을 텐데 그때 오세훈 후보의 표정을 보면 패배를 인정하며 사색이 되어 반성 하겠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그리고 100일이 지난 현재 오세훈 시장은 '똥 누러 갈 때 마음과 똥 누고 나올 때 모습'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그가 믿는 건 강남 3구 뿐이었는데 그곳이 서울의 민심을 대변하는 곳이란 말인가. 서울시 인구는 약 1,046만명에 달하고, 강남3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를 제외하면 다수 시민들이 오세훈 후보의 시정을 지지하지 않는 결과인데 무슨 이유로 '시민들의 불편' 운운 할 자격이 있나. 강남 3구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서울광장에 가지말라는 법은 없지만 다수 시민들 조차 서울광장에 발을 디딜 기회가 많지않다. 혹시라도 서울시 등이 주최하는 행사에는 초대받은 사람 외 누가 그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가?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요구하는 사람들에 대해 한나라당 김무성 같은 사람들은 '전문 시위꾼'이라고 폄하하고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죄 많은 인간들이 국민들을 미혹하기 위한 말장난 일 뿐, 다수 집회 참가자들은 서울시나 서울시장이 몸 담고 있는 한나라당이 시민들이나 국민들의 바람을 무시하며 밀어부치고 있는 국정이나 시정 등 때문에, 옳바른 정책을 펴 달라는 주문 등 목적을 위해 집회를 하고 있는 모습이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툭 하면 시민들의 불편 운운 하는데 '시민들 안 불편 하니' 불편해 하는 시민들 몇명이며 어디에 살고있는지 조사 좀 해 봤으면 싶다.
 
서울시민들이 까마득히 모르는 가운데 SH공사를 통해 16조원의 빚을 떠 안은 서울시의 시정을 감안하면, 16조원의 빚 내용 보다 더 불편한 게 서울광장 집회 허용 문제인가? 일각에서는 서울시장의 이런 실정 때문에 주민소환제 요구가 꿈틀 거리고 있다. 서울광장 개방 문제는 시민의 불편 때문이 아니라 서울시장 개인 등의 편리 때문이라는 점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런 모습을 보면 서울시민과 서울시가 동떨어져 있는 심각한 장애가 서울 시의회와 서울시장의 모습이자 우리나라의 닳고 닳은 부패한 정치꾼들 모습이 아닌가 싶다. 그런 마인드로 서울을 세계속의 문화도시로 바꿀 수 있겠나.



홍수에 물에 잠긴 한강의 장애자 전용도로 처럼 서울시민을 장애자로 만들지 말기 바란다.
장애는 시민들의 생각과 다른 서울시장의 고착화된 딴 나라식 사고방식 때문 아닌가.

오 시장의 저서 처럼 '생각의 프레임을 전환' 하면 서울광장의 진정한 용도가 무엇인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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