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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성희롱 보도, MB정권 결별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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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성희롱 보도, MB정권 결별수순?

-중앙일보, 성희롱 보도 탈 없겠나?-



다수 국민들로 부터 조중동으로 불리는 '중앙일보'가 한 건 했다. 그냥 한 건이 아니라 핵미사일과 다름없는 특종 보도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공교롭게도 특종은 정확히 두 곳을 겨냥했다. 일석이조라는 말이다.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 성희롱 사건으로 정의되는 성희롱 파문의 핵심은 각 방송사 아나운서 자리를 차지하려면 실력이 아니라 '성상납'이 필수였으며 '얼굴' 또한 이뻐야 했다. 정말 그럴듯 했다. 뉴스 앵커나 아나운서를 보니 모두 이뻣다. 그런데 여성 아나운서 다수가 모두 성상납이라는 과정을 거쳤던 것일까? 중앙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다 줄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누가 성상납을 원하는지 또 누가 '줬는지' 참 미묘한 발언이다.

강 의원의 발언을 듣고 티비를 보니 더욱더 미묘한 모습이다. 티비에 모습을 드러낸 특정 아나운서도 그런 통과의례(?)를 거쳤던 것일까 싶기도 했다. 당연히 강 의원의 성희롱 발언을 대한 여성 아나운서 협회의 500명이나 되는 아나운서들이 소송을 준비히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강 의원의 발언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엄청난 금액의 위자료 등 보상금을 준비해야 할 것이며, 그의 정치적 생명과 함께 개인의 명예에 크나큰 상처를 입을 것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마자 한나라당은 즉각 강 의원을 제명조치 했다. 여태껏 한나라당이 이렇게 빨리 성희롱 파문 당사자를 징계조치하는 것도 처음 봤다. 7.28 재보선도 재보선이지만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쏟아지고 있는 국민적 비난을 의식한 때문일 것이다.
         


 
특히 강 의원의 성희롱 파문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거론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명박 대통령 또한 특정 여성에게 눈길을 주며 필요에 따라 '줘야 할지' 모를 정도로 전화번호를 땃을 것 처럼 말했다. 대통령이 '너에게만 눈길을 주더라'라는 말이 그렇다. 민주당은 징계위원회에서 이런 모습을 보고 'MB가 음탕한 사내' 쯤으로 비하하고 있는 강용석의 징계 수순이 옳다고 보고 있었다. 아울러 한나라당에서 일어난 성희롱 사건을 일일이 거명했다.
 
김진애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후보시절 마사지걸 발언부터 한나라당 최연희 전 사무총장과 박계동 전 의원의 성희롱 사건, 강재섭 전 대표의 성희롱 발언, 정몽준 전 대표의 여기자 성희롱 사건,한나라당 송명호 평택시장 후보의 성희롱 사건, 지난 지방선거 당시 여성폄하 내용의 한나라당 홍보 동영상, 한나라당 황준기 성남시장 후보 유세장에서의 여성 비하 발언 등 한나라당의 잇단 성희롱 발언과 사건들은 그들의 성의식, 성문화 무뇌(無腦)에서 온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렇게 나열해 놓고 보니 한나라당이 아니라 성희롱당 같기도 하다.

 우리 말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강용석은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해명을 했다. 그런 사실이 없다는 말이다. 아울러 이 사건을 보도한 중앙에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한편 관련 당사자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한다. 만약 강 의원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면 그는 언론에 의한 마녀사냥으로 희생된 희생양과 다름없어서 억울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따라서 관련 기사를 들추어 봤더니 현재 까지는 중앙이 관련 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했고 강 의원 측은 관련 당사자와 통화를 한 사실(?)을 근거로 '아나운서의 성상납' 관련 발언은 한 적이 없으며, 외모와 관련한 'MB도 너만 보더라'라는 발언을 한 적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문제의 자리에 동석한 대학생 A씨는 '강용석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한편, 강 의원에게 '사실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고 하는 B양은 통화가 되지 않았다고 전하고 있다. 대신 B양의 주변 지인은 "강 의원에게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며 곤혹스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강 의원의 성희롱 발언은 법정에서 사실여부 등을 가리게 됐다. 이 과정에서 강 의원과 저녁식사 자리를 함께했던 대학생 등은 대질 심문 등을 통해 성희롱 사실의 진위를 가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문제는 지금 부터가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도 강 의원의 성희롱 파문 소식을 접하는 즉시 격분했다. 딸을 가진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강 의원의 부적절한 발언은 우리사회가 용납해서는 안될 사건이었고, 특히 강 의원은 국회의원이자 변호사 출신이며 법학을 전공한 사람이었다. 우리 사회 엘리트집단 내지 사람들이 자신의 직을 이용하여 사회적 약자 등에 대해 부당한 요구나 처신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면 그만한 댓가를 받아야 할 것이며, 우리 사회는 그런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다. 따라서 중앙일보가 이례적으로 이 사건을 보도하며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그리고 이틀만에 강용석 의원은 징계를 통해 제명되고말았다. 당연한 수순인 것 같았다. 하지만 이런 절차는 반드시 문제가 있다.

앞서 언급한 바 있고 관련 포스트를 통해 이 사건에 대해 언급했지만, 강용석의 성희롱 사건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중앙일보의 보도에 의존한 것이며 사실 확인은 되지않은 사건이었다. 성희롱 사실을 두둔하자는 게 아니며 강용석을 두둔하자는 게 아니다. 언론이 보도한 내용은 사실(팩트)에 근거했겠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강용석 사건은 '카더라'가 대부분이며 관련자 증언 조차도 불투명 하다. 이 사건을 취재한 중앙일보의 기자 조차도 취재원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지 못한 뉘앙스다. 이랬다.

 강 의원의 중앙일보에 대한 허위 보도 주장에 대해 <중앙일보>는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구체적인 자료는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일축하는 한편, 해당 기사를 작성한 <중앙일보>의 심서현 기자는 "어제 반론 취재를 위해 처음 연락했을 때는 의원실에서 펄쩍 뛰며 강하게 부인했다"며 "이후 마감시간에 기사를 쓰고 있는데 강 의원 보좌진과 변호사가 '전해들은 얘기를 갖고 기사를 쓰면 법적대응 하겠다'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심 기자는 "처음 (제보자에게) 그 얘기를 들었을 때 충격적이었다""하지만 꾸며냈다고 보기에는 너무 극적이었고, 확인해보니 팩트였다"고 말했다. 또 심 기자는 이 대통령 관련 보도에 따른 부담감과 관련해선 "VIP(이명박 대통령)가 거론됐기 때문은 아니고 강 의원 쪽에서 법적대응을 말하니까 그런 점은 있었다"며 "하지만 반론권도 보장했고 확실한 사실이라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어 보도했다"고 말했다고 전한다.<관련 기사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5447>


중앙일보가 보도한 강 의원의 성희롱 사건은 <제보자>에 의해 기사화 됐고, 큰 이슈로 부각된 이후 <확실한 사실이라고 믿을 만한 이유> 때문에 보도했다고 밝히고 있다. 기사 내용을 참조하면 중앙일보의 심 기자가 특정 제보자의 말만 믿고 단편적으로 확인(주관적인 판단?)해 본 <팩트>가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고,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에게 강력한 펀치를 날린것이나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정치적으로 한나라당이나 이명박 정부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은 중앙일보의 보도로 신나는(?) 일일 것이며 중앙일보의 특종에 박수를 보낼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기사내용만으로 발끈했을 정도다. 그러나 한 이틀 시간이 지나고 다시 뜯어 본 기사내용은 매우 위험했다. 언론이 사실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단편적인 사실 만으로 사실을 왜곡하거나 축소 또는 은폐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반드시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누군가에 의해 '~카더라'만 믿고, 아니면 일부 사실을 과장하거나 왜곡하면 그 피해자는 고스란히 독자들 몫이며 피해당사자의 몫이되는 것이다.

현재 까지 보도된 사실만으로는 강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써 품위를 유지하지 못한 건 사실이며, 자신이 속한 당으로 부터 출당 조치 등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주장한 사실 처럼 그동안 한나라당에서는 성희롱 관련 사건이 한 두건이 아니었고, 그때마다 흐지부지 된 것을 감안하면 강용석 의원의 징계는 형평성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이틀만에 제명과 같은 강력한 응징을 할 게 아니었다. 징계전에 최소한 관련 당사자 등에게 소명의 기회를 부여해야 하고 사실확인을 거쳐야 하는 게 옳은 일이었다.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개인적으로 강 의원과 같은 성희롱 사건 등에 대해서는 추호도 지지의사가 없다.

그러나 그동안 진보적 사고를 지닌 국민 등으로 부터 '조중동'으로 폄하되던 중앙일보가, 어느날 성희롱 사건 하나로 정부 여당과 등을 돌리고 있는 모습은 어딘가 석연찮은 구석이 남아있는 것이다. 아울러 조중동의 그동안 보도 행태를 참조하면 특정 언론이 사실 확인을 거치기도 전에 특정 사건을 대서특필 하거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을 축소 또는 왜곡 은폐 등의 모습으로 알권리를 제한 하거나 왜곡시켜 왔던 점을 참조하면, 강 의원의 징계절차는 반드시 사실확인을 거쳐야 옳았으며 사실확인을 거친 후에 징계를 해도 결코 늦지않은 사건이었던 것이다. 이 사건을 보도한 중앙일보나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강 의원 등이 알아서 처리할 일이지만, 500명의 아나운서 명예나 대통령의 명예 까지 침해될 수 있는 기사내용을 참조하면, 중앙일보 등 보수신문들의 최근 보도 행태는 레임덕에 삐그덕 거리는 이명박 정부와 등을 돌리려는 결별 수순 처럼 여겨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보도자료만 베껴 쓰거나 추측기사를 쓰는 것도 신물났을 법도 하다.

이런 생각은 그저 하루 이틀만에 이루어진 판단이 아니라 이명박 정부가 잘 나갈 때 언론이 권력과 유착되고 공권력이 언론과 유착되어 빚어낸 마녀사냥식 추측보도로, 우리는 귀한 전직 대통령을 잃었고 민주정부 까지 언론에 의해 갈취당했다는 판단이 들기 때문이라면, 언론(조중동)에 의한 피해의식이 너무 컷던 탓일까? 보도된 증언자(제보자) 등의 보도에 따르면 보도 내용이 너무 치밀하고 짜임새 있고 석연치 않은 구석도 발견된다. 저녁식사 자리에서 그 같은 발언이 오가면 참석자 전부가 그 내용을 기억할 텐데,...중앙일보의 후속처리가 궁금해지는 한편 중앙일보가 굳이 제보자(취재원 보호)를 앞세워 아나운서와 대통령을 거론한 것은 이동관이 보따리를 싸고 나간 일과 무관한 일일까? 이와 관련하여 신속하게 강 의원의 징계를 결정한 한나라당의 모습을 보니, 애써 조중동과 여전히 사이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듯 보인다. 속은 쓰리겠지만...  
       
 

...성희롱 보도는 잘 한 것 같아.
그런데 평소에 안 하던 짓을 하면 무서버!...그게 언론의 본 모습은 아니거덩...
아무튼 강용석의 발언들을 참조해 보니 性的컴플렉스에 시달리는 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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