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흙탕물 근원지 살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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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흙탕물 근원지 살펴보며
-장맛비 속 4대강 사업현장, 남한강 여주 이포보의 작은 보고서 제5편-

장맛비만 내리면 강물은 늘 붉게 변하는 것일까? 여주 남한강의 강천보와 이포보 주변 4대강 사업 공사현장을 둘러보는 동안 가장 가슴아팟던 일은 강변이 쑥대밭으로 변하며 초토화 되고 있는 모습이었다. 수중보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물론 이호대교로 부터 양평으로 이어지는 남한강 곳곳은 녹음으로 짙게 단장되었어야 마땅했지만 강변은 붉게 변해 있었고 굴삭기 등 중장비들이 장맛비에 잠시 손을 놓고 있었다. 강을 살리기 위한 일은 원래 그렇게 돼야 마땅한 것인지 이포대교를 오가며 삼삼마루들과 배벌들,장명들을 바라보니 온통 황톳물 천지로 변해있었다. 그림은 이포대교 아래 '왕터울들'에서 잠시 내리기 시작한 장맛비로 붉은 황톳물이 남한강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의 4대강 사업 계획(?)에 의하면 눈 앞에 펼쳐진 붉은 들녘은 식수원이 되는 것이며 홍수를 방지해 줄(?) 작은 댐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다. 이곳에만 약 500,000,000,000원(5천억원)에 이르는 사업비가 들어가는 것이다. 빗더미에 올라앉아 있는 나라가 돈을 쓸 곳을 찾지못해 안달을 하고 있는 모습 아닌가?  ,

 
 적은 장맛비에도 흙탕물이 쉼 없이 만들어지고 있는 4대강 사업 이포보 공사현장은 그림과 영상의 모습과 같다.

그림은 이포대교 끝에서(여주군 대서면 천서리) 바라 본 왕터울들의 모습이다. 장맛비 소식에 덤프트럭이 제방 위에서 쉬고 있는 모습인데 공사장에서 퍼 올린 흙으로 제방을 높게 쌓아 올린 모습이다. 제방이 이렇게 높게 만들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이틀전 이곳 이포보에서 '고공시위'를 하는 모습이 언론에 전해졌다. 정부가 발표한 4대강 사업 현장에는 수중보가 설치될 것이라고 했는데 고공시위라는 말이 어울리는 말일까? 그러나 이포보의 모습은 강물 속에 잠긴 수중보가 아니라 댐과 같이 거대한 구조물에 수문까지 갖추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가 언론을 통제하며 국민들의 눈을 속이고 있는 현장이었다. 댐이지 수중보가 아니었는데 말이다. 

아울러 정부에서 공사장 현장의 모습을 굳이 국민들에게 알려줄 필요가 없었던지 공사현장에서 쉼없이 흘러드는 흙탕물 모습을 공개하지 않고 있었다. 다른 공사 현장에서 강바닥의 오니층이 드러났다고 해도, 오염물질이 강으로 그대로 흘러들어 간다고 해도, 문수 스님이 4대강 사업 때문에 소신공양을 해도, 국민들과 야당이 하루가 멀다하고 아우성을 쳐도, 공사 현장에서는 삽질이 멈추지 않았고 군대를 동원해 가며 공사를 독려하고 있었던 것이다. 참 뻔뻔스럽고 사악한 정부의 모습이었다. 

이포대교 아래 들녘이 공사로 파헤쳐진 모습도 그러했지만, 장맛비에 황톳물이 일고 있는 남한강변 모습을 보니 국토가 신음하며 피를 흘리는듯한 모습이었다. 이런 모습이 4대강 전부에 해당하는 일이므로 도대체 이명박 정부는 어느나라 사람이며 또 어느나라 정부인지 알 수가 없는 모습이며, 이 사업을 승인하고 있는 한나라당 사람들이 딴 나라 사람들이 아니고서야 국민들이 반대하는 사업을 억지로 밀어부치지는 않았을 터이다. 강을 온통 굴삭기로 뒤집어 놓고 콘크리트로 물길을 막는 사업에 용처도 불분명한 20조원 이상을 쏟아붓는다는 게 제정신인지...  

잠시 이포대교 아래의 습지를 바라보다가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다.

현재 4대강 사업은 홍수를 방지하기 위해 수중보를 건설하며 강바닥을 준설하고 있는 모습인데, 강바닥을 모두 다 파낼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설령 강바닥을 파 낸다고 해도 지천에서 흘러드는 토사는 어쩔 수가 없을 텐데, 수중보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강 주변만 준설하고 있는 모습 또한 국민들의 눈을 가리는 것과 다름없었다.  

주지하다시피 4대강 사업은 참여정부에서도 심도있게 검토된 사업이었고,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대부분 큰 강으로 흘러드는 지천을 정비하는 등의 사업이었다. 그게 정상이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임기를 2년 반을 보낸 지금 그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4대강 사업 포함하여 국정운영은 나라와 국민들을 위한 일을 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취임 이후 전직 대통령이 서거되는 초유의 사건과 함께 차기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향한 정치공작 등과 함께 벌어지고 있는 민간인 사찰을 참조하면, 4대강 사업은 일제도 하지않은 짓을 친미 장로정권이 아무런 까닭도 없는 정치보복과 함께 남한땅에서 자행하고 있는 만행 외 더도 덜도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만행이 온 국민들 앞에 실체를 드러내고 있는 지금 4대강 공사를 멈출 수 없는 이유가, 기왕에 벌여둔 사업이기 때문이며 수조원의 돈이 들어간 사업이라는 이유가 전부인가? 나라빚이 기하급수학적으로 불어나고 있는 현재 정부가 아무런 경제적 이익이나 국가적이익에도 부합하지 못하며 비생산적인 사업에 비용과 노력을 퍼붓고 있는 모습은, 나라를 거덜내기 수작 외 또 무슨 이유가 있는 것이며 개인적인 치적(?)을 만들기 위한 일 외 4대강 사업도 하느님께 봉헌하기 위해 하는 일일까?   

일부 개신교 정치목사 등을 중심으로 자행되고 있는 4대강 사업은 국민들의 정서에 반하는 일은 모두 '선교사업'과 다름없어 보이고, 한반도와 한민족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반민족적인 일을 이명박 장로 대통령이 미국의 힘만 믿고 저지르고 있는 공사현장이 4대강 사업의 실체와 다름없는 것이다. 국민들이 반대하는데 밀어부치는 정책은 그래서 독재자라고 말하는 것 아닌가?   

여주 강천보에서 이포보를 따라 양평으로 이동하는 동안 남한강 가장자리로 흘러들어 가는 것은 온통 시뻘건 흙탕물이었다. 멀리 이포보가 보인다. 저 모습이 수중보인가? 

남한강 이포보에서 일어난 시위가 '고공시위'가 된 이유는 삼척동자도 다 알 것이다. 이포보는 수중보가 아니라 댐이과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시뻘건 황톳물 사이로 굴삭기의 흔적이 남아있고 흙탕물 속에서 먹이를 찾지못한 왜가리들이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하긴 정치적 반대자들은 누구의 편도 가리지 않고 사찰하며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약점을 들추기 바쁜 정권인데 왜가리가 무슨 소용이며 강에 살고 있는 물고기가 또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국민들을 속여가며 '돈 되는 일'만 찾고 좌빨만 소탕하면 그만 아니었겠나? 

이포대교 위에서 바라 본 4대강 사업 공사현장의 황톳물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장맛비가 또 걱정된다. 오늘 내일 또 비 소식이 있는데 그때 이곳은 다시 황톳물 투성이가 될 것이며 4대강은 다시 신음하게 될 것이다. 장맛비는 마치 상처위에 독극물을 퍼붓는 것과 다름없이 그 고통이 그대로 전해지며 이명박 정부가 붉은 황톳물로 나라를 더럽히고 있는 모습이 오버랩 된다. 

을사늑약 이후 약 100년에 걸쳐서 우리는 세번의 빨갱이를 겪고 있다. 그 첫째는 우리 선조님들을 핍박하고 착취했던 일본 순사들과 그 앞잡이들이며 둘째, 냉전시대 산물이었던 공산주의자들 내지 그 앞잡이들이었으며 셋째, 허황된 교리를 앞세워 민족을 이간질 하는 미국의 앞잡이들이 새로운 빨갱이다. 4대강 흙탕물과 함께, 그 빨갱이가 나라를 붉게 물들이는 황톳물의 근원지라면 지난친 주장일까?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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