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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4대강 현장,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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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현장,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지 말자!

-장맛비 속 4대강 사업현장, 남한강 여주 강천보의 작은 보고서 제4편-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라는 노래 아시죠?

김소월님의 시에 안성현님이 곡을 붙여 최소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을 참 아름다운 노랫말입니다. 그 아름다운 노랫말 속에는 금수강산 대한민국의 모든 게 함축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노랫말을 천천히 음미 하노라면 언제든지 어느때든지 강변으로 달려가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듭니다. 아울러 변함없는 고향같은 엄마품이 절로 떠오르는 노랫말입니다. 강변이 고향이며 엄마품이 강변과 같이 늘 포근한 정서를 더해주었던 것이지요. 그 노랫말 <엄마야 누나야>을 옮겨보니 이렇습니다.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몇자 되지않는 시어로 우리 산하의 아름다운 모습 전부가 담겨져 있습니다. 다시 봐도 놀랍습니다.참 아름다운 노랩니다. 엄마야 누나야를 잠시 음미하시는 동안 눈에 띈 모습은 그물속에 자갈을 잔뜩담은 부대였을 겁니다. 맨 처음 등장하는 사진이죠. 이 모습은 남한강 여주 강변유원지 맞은편에서 장맛비 속에서도 열심히 굴삭기가 강바닥을 파내는 모습과 함께 제 눈에 띄었는데, 정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이라고 하는 4대강 사업의 여주 강천보 사업현장 바로 아래의 모습입니다. 여주군 강천면 이호리의 가정천이 남한강과 합류하는 지점입니다.

그림 뒷편으로 열심히 강바닥을 굴삭기로 준설하고 있는 곳은 금당천이 남한강과 합류하는 곳입니다. 본래 이곳은 위의 다음지도에서 확인되는 것 처럼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빛'이 널려있던 곳입니다. 이런 강변의 모습이 우리 산하 곳곳에 있어서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강변으로 달려갈 수 있는 참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4대강을 살린다며 파헤친 사진의 모습을 보니 강변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싹 달아나고 맙니다. 그래서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지 말자라는 생각이 퍼뜩 드는 것이었지요. 누가 이런곳에서 살고싶겠습니까?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지 말자!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그 꿈 같은 우리 강변이 어떻게 변했는지 함께 가 보실까요?


강 저편으로 보이는 곳이 남한강 강변유원지 입니다. 금모래는 황톳빛으로 변하고 맞은편 제가 서 있는 곳은 이렇게 변했습니다.


요즘 처럼 굴삭기와 덤프트럭이 원망스러웠던 적도 없었지요.


강을 살리자면서 강변을 왜 이렇게 뒤집어 놓았는지요.


강변으로 접근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콘크리트 도로입니다.


강변은 제방을 높이 쌓았는데 구조를 보니 이런 모습입니다. 부직포 하나에 콘트리트 구조물을 덮어둔 모습입니다.
 이렇게 하면 홍수로 부터 보호되는 것일까요? 


금모래 반짝이던 강변의 모습입니다. 엄마야 누나야 자갈밭에서 살자?...


멀리 여주 강촌보가 이호대교 너머로 보입니다. 강의 원형이 완전히 사라진 모습이죠.


도대체 이곳을 막아 어떻게 하자는 것이죠? 수중보를 만든다면서 커다란 교각이 들어서 있습니다. 


사진 몇장을 촬영하는데 자꾸만 눈에 거슬리는 굴삭기와 덤프트럭 모습입니다.


강물울 정화시켜주던 모래와 자갈이 모두 준설된 자리에는 커다란 제방이 들어섰습니다. 맞은편 강변보다 더 높습니다.
강물은 금당천으로 휘돌아 흐르는데 말이죠.  


굴삭기와 덤프트럭만 있으면 강을 살릴 수 있을까요?


굴삭기와 덤프트럭이 부지런히 삽질을 한 현장에는 금모래 반짝이던 강변의 속살을 고스란히 뒤집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이 모습을 보니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지 말자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것이죠.


강을 살리겠다는 현장이 아니라 강을 죽이고 있는 공사현장의 모습이었습니다. 


공사장 직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강을 살리는(?) 현장으로 가까이 다가 가 봤습니다.


남한강과 가정천이 합류하는 지점에는 두 아낙네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분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영상을 참조하시면 아시겠지만 굴삭기는 장맛비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쉬지않고 강 바닥을 파 내고 있었습니다. 주로 자갈과 모래였습니다.
모래와 자갈은 강물을 정화하는 필터와 다름없는데 그 필터들이 마구잡이로 준설되고 있는 현장이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멀리서 보이던 두 아낙네는 자갈을 담은 그물자루를 다듬고 있었습니다. 금모래 반짝이던 강변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라는 노래가 절로 사라지며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지 말자라는 노래가 절로 나오는 것이지요.
이 모습이 정부가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가며 시행하는 '4대강 살리기' 모습이라는 것이지요.


멀리 신륵사 앞 강변유원지는 말 그대로 초토화 된 모습입니다.


엄청난 비용을 쏟아부은 남한강변은 이렇게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아무런 소용도 없는 휀스와 굴삭기와 덤프트럭들... 


그들이 만든 '엄마야 누나야'는 우리 가슴속에 남아있는 고향과 엄마의 모습 모두를 앗아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희망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4대강 사업은 이 정도에서 그쳐야 하며 이명박 대통령이나 한나라당 사람 등, 진심으로 강을 살리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김소월님의 노랫말에 더 이상 흠집을 내지 말아야 합니다. 국민 다수의 고향 살리기 노력이 '4대강 사업' 반대의 목소립니다. 엄마야 누나애 강변 살자라는 노래가 우리 산하에서 사라지는 순간, 우리는 강과 고향은 물론 우리의 정체성 모두를 잃게 되는 것이지요. 그 일을 정부가 나서서 해야 할 일입니까?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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