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아프리카의 혼을 잠재운 붉은악마들

 
Daum 블로거뉴스


16강 분위기 띄운 조명쇼

-아프리카의 혼을 잠재운 붉은악마들-


우리 태극전사들이 머나먼 이국땅에서 낮선 세계인들과 당당하게 겨루는 모습을 보며 정말 가슴 뿌듯하고 짜릿한 경험을 하고 있는 2010 남아공 월드컵입니다. 한국인으로써 자긍심을 느끼게 해주는 일이 이보다 더한일이 또 있을까요? 간밤에 디펜딩 챔피언인 이탈리아와 슬로바키아의 숨막히는 접전을 관전하면서 16강행이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슬로바키아는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되면서 월드컵에 처음 출전하는 나라이며 이탈리아는 축구팬들이 너무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언제든지 우승을 거머쥘 수 있는 막강한 아주리군단입니다. 

2무승부로 승점 2점을 챙기며 처녀 출전한 슬로바키아와 싸운 이탈리아는 슬로바키아를 맞이하여 시종일관 밀리는 경기 끝에 2대 3으로 패하며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후반 막판에 슬로바키아를 몰아부치긴 했지만 역부족이었고 오히려 슬로바키아가 보여준 경기내용은 이탈리아가 보여주었어야 마땅할 내용일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 보였습니다. 이탈리아는 결국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두 팀의 경기내용은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며 경기내용도 충실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로써 이탈리아와 함께 프랑스도 무너지며 영국 조차 겨우 16강에 합류한 경기결과를 놓고 보면 동유럽과 남미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남아공 월드컵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일본과 덴마크 경기는 일찌감치 일본의 프리킥 두방이 덴마크를 잠재우며 16강에 한국과 함께 동반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전반전만 관전하며 잠이 들었는데 3:1로 이겼다는 소식이군요. 대단합니다. 일본이 덴마크에 이기면서 아시아 축구 또한 약진하는 모습입니다. 일본팀의 혼다선수가 뽑은 첫골이나 두번째 골을 뽑은 엔도의 골 모두 프리킥에서 나온 골로 세트피스에서 차 넣은 자블라니는 환상적이었습니다. 혼다의 첫골은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에서 찬 중거리 슛이었는데 자블라니가 꿈틀거리며 날아가다가 뚝 떨어지며 네트속으로 빨려들어가더군요. 사실상 혼다의 한방으로 덴마크는 주춤했습니다. 그리고 엔도의 두번째 프리킥은 박주영 선수가 찻던 프리킥과 비슷했는데요. 한국이나 일본이 16강에 동반진출한 만큼 세트피스를 적극 노려볼만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제 아시아에서 우리 태극전사들이 다시 승리소식을 전할 때가 됐는데요. 비록 객관적인 전력면에서 우리가 뒤진다고 하지만 슬로바키아와 이탈리아 전을 관전하면서 느낀점은 객관적인 전력이 전부가 아니라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슬로바키아의 승리를 보면서 골을 지키는 것 보다 한골이라도 더 넣겠다는 공격축구가 돋보였는데요. 일본축구도 그랬습니다. 따라서 우리 선수들이 수비의 조직력만 조금만 더 탄탄히 갖춘다면 슬로바키아 처럼 쉴새없이 우르과이를 밀어부치며 승리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두 팀의 숨막히는 대결을 보면서 축구의 재미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는데 수비축구와 같은 안티축구는 세계축구나 우리 K리그에서도 사라졌으면 싶었습니다.    





영상과 그림들은 지난 23일 우리 태극전사들이 아프리카의 강적 나이지리아 경기를 앞 두고 붉은악마들이 영동대로에서 열정적으로 응원을 펼치는 모습과 함께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기며 16강이 확정되는 순간과 함께 밤을 꼬박새운 붉은악마들의 행복한 표정 등을 담아봤습니다. 자정무렵 자동차로 영동대로로 이동하면서 멀리서 부터 보이는 서치라이트의 빛이 V자를 그리고 있었는데 서치라이트의 불빛과 함께 사방에서 모여들고 있는 붉은악마들을 보면서 참 자랑스러운 국민들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 한편 들뜬 마음에 가슴이 쿵쾅거리며 벌써 부터 흥분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런 마음들은 젊디 젊은 붉은악마들에게 더 할 수 없는 흥분과 기대를 안겨주었을 텐데요. 영동대로 하늘을 가로지르는 서치라이트 빛 보다 작고 수많은 붉은 빛들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모릅니다.

반디불이 처럼 밤을 밝히며 밤을 꼬박 새운 저 불빛들이 아니었다면 우리 태극전사들이 과연 16강행을 결정지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작은 불빛들이 하나 둘씩 모여서 마침내 커다란 붉은물결을 이루며 환희와 감격으로 가득찬 영동대로의 모습은 죽어도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틀후면 다시 이 불빛들이 남아공으로 향하며 아프리카의 혼을 잠재운 실력으로 이번에는 남미의 혼 마저 잠재울 기세가 아니던가요? 16강행을 결정지을 가슴설레던 운명의 밤은 그림과 영상처럼 시작되었는데요. 다시금 영동대로의 추억을 더듬으며 8강을 기원합니다. 가슴설랬던 16강 분위기를 띄운 붉은악마의 불빛과 함께 조명쇼를 화보와 영상으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화보,아프리카의 혼을 잠재운 붉은악마들-
16강의 밤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영동대로로 향하는 택시들 속에는 대부분 붉은악마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자정 무렵입니다.


아직도 붉은악마들과 함께 어울려 우리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는 걸 생각만 해도 가슴이 쿵쾅거립니다. ^^


그저 붉은악마들의 일원이 된 것만으로도 행복한 느낌이 들고 기분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드는 것이죠.


아직 경기가 시작되려면 3시간은 기다려야 하는데 자정 무렵에 도착하니 명당(?)은 사라졌더군요. ㅜ


일찌감치 도착하여 명당을 선점하고 있는 붉은악마들입니다.


저는 붉은악마들이 입고 온 티셔츠도 아름다워 보이지만 무엇 보다 이들의 머리에 달린 붉은 뿔이었습니다.
 

붉은악마들의 머리에 달린 붉은색 뿔이 반디불이 처럼 밤을 밝히며 남아공으로 승리의 염원을 날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마도 이런 모습은 죽어도 잊지못할 아름다운 풍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아이들과 함께 가족 모두 붉은악마가 되었던 추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그때 차두리는 22살의 젊디젊은 나이였는데 어느새 늙어(?)보입니다. ^^ 기분좋은 로봇설에 시달리는 차두리는 이날 큰 실수를 범했지만 다행히 우리가 16강행을 결정 지으면서 박주영 선수와 함께 지옥과 천당을 오간 선수로 우리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정수 선수의 골로 전반전을 1:1로 비기며 기분좋은 휴식을 맞이하고 있는 붉은막마들 모습인데 어느새 날이 밝기 시작합니다.


새벽 5시경이 되자 적지않은 붉은악마들은 출근길에 나서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밤을 지새며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열정적으로 응원한 붉은악마들에게는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숨막히는 후반전 10분을 지켜보며 마침내 16강행이 확정되자 영동대로는 감동과 환희의 물결로 넘쳐났습니다.


환희!....


감동의 물결로 넘실 거리는 영동대로의 표정은 밤을 지샌 표정이 어느곳에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날이 밝으면 붉은악마들은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일까요? 


붉은악마의 귀가길은 너무도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괜히 붉은악마들이 16강행을 결정지은 것 처럼 가슴뿌듯한 날이었습니다. 날이 훤히 밝았습니다.


간밤에 영동대로로 올 때 설램이 환희로 바뀌며 술렁이는 아침이었습니다.


누구하나 제정신이 아닌듯 16강행은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준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밤을 지새운 붉은악마들의 표정에서 피곤은 찾아볼 수 조차 없는 모습이었지요.


남아공 현지에서는 우리 태극전사들이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영동대로에서는 붉은악마들이 환희에 들뜬 밤이었습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귀가길에 오르는 붉은악마들을 멀리서 지켜보니 덩달아 기분 좋은 거 있죠. ㅋ 


이틀후면 다시 귀엽고 앙증맞은 붉은 뿔을 단 붉은악마들의 모습을 보게 될 텐데요.
 

그때도 우리 행복한 표정으로 귀가하는 기적같은 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대~한.민.국!!~~~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Отправить сообщение для Марта с помощью ICQ 이야기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

Daum 검색창에 내가 꿈꾸는 그곳을 검색해 보세요. '꿈과 희망'이 쏟아집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