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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통화내용' 침몰원인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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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통화내용' 침몰원인 유력?
-아버님, 지금 비상이니까 나중에 통화하면 좋겠습니다-



"...아버님, 지금 비상이니까 나중에 통화하면 좋겠습니다."라는 이 한마디가 천안호 침몰 일주일 째를 맞이하고 있는 현재 침몰원인을 밝혀줄 가장 유력한 정보가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금번 천안함 참사를 지켜보며 국민들과 함께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막상 가설을 세워두고 결론부에 이르면 의혹만 남게 되고 부족한 정보들은 군 당국이나 정부에 의해 통제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잠수사들이 실종자 구출작전 내지 선체인양 작전에 들어 갔지만 오히려 우리 특전 요원 1명을 잃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현재까지 구조 노력 등은 잠수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함수부분의 격실에 물이 차 있었고 그곳에는 생존자나 실종자 대신 집기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었다 했습니다. 그동안 천안함이 침몰한 백령도 인근해역에서 마지막으로 들려온 정보였습니다.

침몰 엿새째 동안 언론이나 군 당국 등을 통해 전해져 온 정보들은 모두 단편적인 정보들이고 어뢰나 기뢰 등의 폭발물에 의한 가설은 여전히 무리가 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근 침몰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피로파괴설'에 의한 가설을 놓고 가설을 증명할 수 있는 정보들을 모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그 정보들을 퍼즐 조각 맞추듯이 재구성 해보니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놀랍게도 그 정보들은 군 당국에서 군사기밀이라는 이유로 일반의 접촉을 막고 있는 생존자 가족들이나 실종자 가족들의 증언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유력한 정보가 실종된 부사관과 부사관의 부친과 나눈 통화내역이었습니다.
"...아버님, 지금 비상이니까 나중에 통화하면 좋겠습니다." 바로 이 한마디 였습니다.

46명의 실종자 명단에 포함된 아들이 어쩌면 모처럼 통화 하고 싶었던 부친의 통화를 거절한 이유는 '비상'이라는 말입니다. 짧은 통화를 할 수 조차 없을 정도로 긴박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함장의 증언(?)을 빌리면 점호가 끝나고 취침 시간에 들어가야 할 아들이 천안함이 침몰 하기 직전인 오후 9시 15분 경에 비상상황에 직면해 있었다는 말이죠. 함장의 증언과 다른 부분입니다. 도대체 그 시각 천안함에서는 어떤일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일까요?


 



이 문제 때문에 침몰 천안함을 둘러싸고 원인을 밝혀보려는 여러 가설을 만들었습니다. 어뢰 또는 기뢰 피격설과 함께 북한의 도발 등이 거론되었습니다. 저도 그 중 하나의 가설을 세웠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는 미국의 정보 당국이나 우리측 정보에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졌습니다. 따라서 국방부장관은 국회 국방위에서 안보회의 결과를 브리핑 하는 것 처럼 6.25 전쟁 당시 설치했을다가 혹시라도 회수하지 못한 기뢰에 원인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국방부 장관의 가설 조차 희박해 졌습니다.

그의 가설이 옳으려면 천안함 침몰당시 함수 내지 함교등에 위치하여 구조를 기다리던 장교와 병사들의 옷이 모두 젖어 있거나 물을 흠뻑 적신 승조원들이 많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구조에 나섰던 해경 501경비함장의 증언에 따르면 구조 당시 승조원들의 옷이 대부분 젖어있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건 기뢰가 폭발했다고 가정했을 때 함저에서 폭발한 물기둥이 솟아 오르며 승조원들의 옷을 적셔야 하는데 그러하지 않았다는 단서가 되며 사고를 은폐할 수 있는 조건 중 하나로 보입니다. 아울러 함장은 천안함이 두동강 날 당시 화약 냄새는 나지 않았으며 피로파괴 당시 나야 할 기름냄새가 았다고 했습니다. 기뢰 등 외부폭발을 부인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문제의 어뢰에 대해 정보들을 조합하여 가설을 세웠는데, 이때 문제가 되는 건 동급 속초함의 위치였습니다. 군 당국이 속초함의 위치 등을 노출하지 않고 있었으므로 오폭 가능성에 대한 의문은 커졌지만 신뢰는 떨어져 보였습니다. 군과 정부에 대한 의혹만 부추겼을 뿐이죠. 그런데 오폭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발견한 사실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건 천안함이 원인 미상의 폭발로 침몰로 이어질 당시에 강력한 폭발음이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어뢰에 의한 폭발이 아니라는 것이죠.

백령도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발칸포성이나 우습게도 속초함이 새떼를 향해 발사한 함포 소리는 모두 천안함이 갑자기 침몰하기 직후 15분 정도가 시간이 지난 오후 9시 45분경이었습니다. 그래서 함체 내부의 폭발이 아닌가 의심하기도 했지만 생존 해군장교 모 대위가 내부 폭발은 있을 수 없다는 강력한 '함정 메뉴얼론'으로, 이의를 제기하던 사람들이 폭발원인을 외부로 돌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온 나라가 초계함 침몰 신드롬에 빠져있는 것입니다. 점점 사고 원인은 미스테리로 빠지는듯 했습니다. 모 대위나 함장은 거짓말을 하고 있었을까요?

그러나 무슨 사고든지 원인없는 결과가 없을 것이므로 새로 등장한 '피로파괴설'을 검증해 보기로 했습니다. 함정 근무경험이 있고 해양정보 및 북한군사 정보에 정통한 안보전문가 김남부 예비역 해군대령은 이틀전(30일) 불교방송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피로파괴'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그의 가설(?)에 의하면 "어뢰나 기뢰에 의한 폭발 가능성은 폭발 형태라든지 사고해역의 특성, 생존자 진술, 사용전술 이런 것 고려해볼 땐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천안함이 89년도 건조돼 선령이 21년이나 됐다. 우리 서해에 있는 경비 함정들은 각종 작전에 많이 투입이 되기 때문에 함정 선체 피로도가 상당히 누적되어 있다고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피로파괴설을 설명하며 "선박의 경우 평소 중량과 부력이 가장 많이 차이나는 지점에서 크게 작용하는데 이 지점에 외부의 충격을 받으면 일시적으로 동강이 날 수 있다""지금 식별된 함미 길이가 30m정도이기 때문에 이 전단력이 작용하는 지점과 거의 일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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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안보전문가의 지적에 동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이 일어나면 어떤 현상이 생기는 것일까요?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시적으로 배가 절단될 땐 '빵'하는 소음과 함께 함미는 지금 하중이 무거운 뒤쪽으로 떨어져서 벽돌에 박혀있는 것 같고, 함수는 침수와 동시에 부력을 잃고 오른쪽으로 기울여지면서 뒤집힌 것으로 볼 때, 이런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볼 수 있다"며 거듭 피로파괴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었습니다. 매우 중요한 경험담이자 침몰한 천안함의 모습과 유사한 증언이 아닐까요? 따라서 군 당국이 생존자를 외부로 부터 격리하고 있는 이유는 생존자 진술을 가로막고 있을 것이며, 사고해역의 특성에 따라 무리한 작전 수행이 이루어지고 있었음을 발견 하며, 천안함의 사정을 잘 아는 실종자 가족 등의 정보에 유념하기 시작했습니다.

침몰 천안함에 대해 국방부장관은 '비록 선령이 오래되었지만 늘 수리를 잘 하여 작전에 아무런 차질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피로파괴설 등을 부인하며 기뢰에 의한 외부폭발로 사고원인을 몰아가고 있는 모습이며, 생존 함장과 직책 미상의 장교(대위)의 말과 국방부장관의 말이 기가 막히게 일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혹시 벙커속에서 주로 군미필자들로 이루어진 수뇌부를 속이고 있거나 아니면 대책회의 끝에 만든 시나리오는 아닐까요? 그러나 누구인가 상식과 동떨어진 거짓말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증언 등은 결정적인 의혹을 낳게 될 것이므로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습니다. 지금이 그런 상태 입니다.

개인적으로  김남부 예비역 해군대령의 조언에 따라 생존자 진술을 주목했습니다. 그러나 사고 당시 상황을 전하고 있는 사람은 천안함 함장 한사람 뿐이었고 그의 증언이나 국방부 증언은 천안함 실종자 유가족 등이 전하는 천안함 상태와 많이 동떨어져 있었습니다. 따라서 생존자가 격리된 현재 생존자나 실종자 가족들이 전하는 평소 천안함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종합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대부분의 승조원들이 천안함은 물이 새는 등 노후된 선박이며 천안함을 타기(근무) 꺼려한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국방부나 해군이 말한 쓸만한(?) 천안함이 아니었던 것이죠. 함정에 물이 새는 곳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스크류와 연결된 함미 부분 샤프트의 틈새 정도일 것이며 그런 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기관실에서는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물이 차면 배수펌프를 이용하여 퍼 내면 그만인 것이죠. 그러나 누수 부분이 함체 다른 부분에서 일어나고 있었다면 매우 심각한 이야기가 됩니다. 피로파괴설에 의한 침몰 가능성이 짙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피로파괴설로 천안함이 침몰되었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요?

그 단서를 제공할 유력한 정보가 "...아버님, 지금 비상이니까 나중에 통화하면 좋겠습니다." 바로 이 한마디가 아닐까요? 이 정보로 가설을 만들어 보면 이렇게 됩니다. 천안함은 침몰직전 백령도 인근해상에서 작전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 됩니다. 당시 파도 높이는 약 3m 정도였고 바람은 남서풍으로 불고 있었으며 수심은 약 10m 정도 된다고 했으며 당시 천안함의 속도는 20노트 정도 됐다는 정보입니다. 아울러 천안함은 평시 작전 지역과 달리 지나치게 백령도에 근접하여 항해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불과 육지로 부터 1마일 떨어진 해역에서 작전을 펼치고 있었던 것이며 주민들도 이런 모습은 처음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천안함은 '평소 하지 않던 작전'을 하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이런 의혹에 대해 국방부장관은 그 해역에서 작전을 한 회수가 15회나 된다고 했습니다. 예외적인 사항이었을 것으로 판단 됩니다만 국회 국방위에서 그렇게 증언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아군 속초함 등지에서 오폭으로 침몰할 개연성이 희박해졌던 것입니다.

따라서 국방부는 폭발원인을 기뢰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었고 언론을 통해 기뢰쪽에 무게를 싣는 동시에 북한을 필요 이상으로 의심하는 언론의 보도가 뒤따랐습니다. 그 즈음 이명박 대통령은 벙커속에서 나왔고 백령도를 방문하며 대통령이 사고 해역을 방문한 게 이례적이라고 자랑삼아 말했습니다. 그러나 기뢰에 의한 침몰은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징후가 다르고 의혹만 낳게 되었습니다. 그 시각 우리 해군 특전 요원 잠수사들이 사실상 실종된 것과 다름없는(데드라인 오버) 생존자 수색을 나서고 있었습니다. 정부나 여당이나 모두 실종자를 구조해야 한다는 쪽으로 사고원인 규명을 미루며 잠수사를 동원하고 있었던 것이죠.

따라서 저는 해군 잠수사들이 실종 함체와 우리 장병을 구출하기 힘들 것이라며 절망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수심 20m 정도의 깊이에서 40m로 깊어진 해역으로 떠내려간 함체 속에 혹시라도 갇혀있어야 할 실종자들이 생존하기 힘들다는 판단을 하고 있었던 것이죠. 그렇다면 국방부는 왜 이렇게 무리한 시도를 하고 있었을까요? 무리한 시도에 대한 복선은 대통령이 쥐고 있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백령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말 이례적으로 실종 장병들에 대한 처리문제를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실종 장병들을 전투에서 전사한 대우를 해야 한다는 발언이 그것입니다. 우리 잠수사들이 목숨을 걸고 심해로 다이빙을 거듭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벌써 부터 이들 장병들이 실종 내지 사망했을 것이라는 것을 보고 받았거나 일반의 생각 처럼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백령도로 향했던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색 내지 구조활동을 하던 잠수사들의 임무가 궁금했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그들의 임무는 두가지 였습니다. 실종자 구출 작전과 선체인양을 위한 예인 작전이었던 것이죠. 그러나 이 작전에서 귀중한 베테랑 특전요원인 한주호 준위가 순직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가 사망한 원인은 무리하게 거듭되는 잠수로 인한 '잠수병'이라는 게 주된 이유였습니다. 잠수사들이 감압챔버도 1대 밖에 없는 상태에서 최선을 다하다가 순직했다는 것이며 저의 주장이나 여론은 군 당국을 원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정보를 정리하면서 한 준위가 순직한 지점이 함체 뒷부분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한 준위는 심해로 잠수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두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첫 번째 의문은 다른 잠수사들도 많지만 왜 비교적 나이가 많은 원로(?)잠수사 까지 투입되었나 하는 점이며, 둘 째로 그의 임무는 과연 무엇일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대통령 조차 실종자 들을 포기한듯한 발언을 하고 나선 마당에 베테랑 잠수사를 굳이 투입해야 했던 속사정은 다른 곳에 있지 않았을까요?

앞서 언급한 해군 함장이나 장교나 국방부장관의 견해는 모두 일치하고 있고, 기뢰에 의한 폭발 침몰로 몰아 갔지만 침몰 천안함이 인양되면 그 원인은 금새 밝혀지므로, 혹시라도 생존자 구출 등을 빌미로 증거를 인멸하거나 조작하는 작업을 하고 있지 않았나 하는 불경스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초 잠수사들이 확인한 동강난 함체는 마치 칼로 자른듯 반듯하다고 했으므로 생존 장교의 증언과 달리 피로파괴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었고 함체 내부의 결함으로 드러날 수 있는 상황에서 잠수사들이 장비도 변변치 않은 가운데 무리한 잠수를 계속하며 공기를 불어 넣는 등 인명구조활동을 펼치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밀폐되었을 것으로 추정한 함수 격실 내부는 해치가 개방된 채 물이 가득차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모두 탈출한 흔적입니다.
 
이제 "...아버님, 지금 비상이니까 나중에 통화하면 좋겠습니다." 라는 한마디만 남기고 실종된 안타까운 부사관의 목소리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천안함은 평시 작전 지역과 달리 지나치게 백령도에 근접하여 항해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으며, 육지로 부터 불과 1마일 밖에 안 떨어진 위험한 해역에서 작전을 펼치고 있었습니나. 주민들도 이런 모습은 처음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평택 2함대(또는 해군)의 지시에 따라 당시 파도 높이는 약 3m 밖에 안되는 기상조건을 악조건이라고 말하며 백령도에 붙어서 항해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속초함 등은 같은 조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천안함과 다른 위치에 있었을 것인데 이 정보를 국방부가 군사기밀을 이유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같은 악천후 였다면 속초함도 백령도 또는 가까운 대청도에 바짝 접근하여 작전을 펼쳐야 옳았을 것입니다. 따라서 당시 작전 기록이 담긴 '작전일지'를 공개하라고 하지만, 사고 일주일이 다 가도록 자료제출을 거부하며 의혹만 증폭 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피로파괴설에 의한 침몰을 숨기며 모든 증거 자료를 인멸 내지 조작하며 알리바이를 만들고 있었던 것일까요?



침몰 당시의 천안함 사정을 재구성해보니 이런 시나리오가 등장했습니다. 백령도 인근해역에서 작전을 펼치고 있던 천안함에서 갑자기 '비상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함미쪽 불특정 지점에서 갑자기 누수가 발생했고 누수는 평소 스크류를 통해 진입되던 소량과 달리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기관실 등지에서는 누수를 막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을 것입니다. 이런 사실은 함장 뿐만 아니라 승조원 전원이 알고 있는 사실이었을 것입니다. 이 사실은 곧바로 평택 2함대 사령부 내지 특정 보고체제로 보고가 되었을 것입니다. 함정에 심각한 누수가 진행되고 있다는 긴박한 보고를 받은 합참 등 해군 지휘본부는 비상조치를 취했을 것입니다.

(...천안함 현재 위치 보고 하라...백령도 근처라고?...그렇다면 승조원들의 안전을 위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라!...)
 
천안함은 시속 20노트로 항진하며 급히 백령도 인근 해역 1마일 가까운 곳 까지 접근하며 원인미상의 비상사태에 대비(탈출)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시각은 모처럼 통화를 시도한 아버지의 전화를 끊어버릴 정도로 긴박한 '비상상황'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함교(브릿지)에서는 함장의 증언과 달리 비상사태를 수습하는 승조원 외 모든 승조원들이 정위치에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생존자의 위치가 그러합니다. 이런 가상 시나리오 등 때문에 "천안함은 시속 20노트로 항진하며 급히 백령도 인근 해역 1마일 가까운 곳 위험한 해역까지 접근"하며 일반의 상식을 뛰어넘은 작전을 펼쳤다고 가정할 수 있는데, 이를 뒷받침 해 줄 수 있는 증인 다수의 생존자들은 일반의 접촉이 일체 금지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맨 처음 사고 소식이 전해질 당시 생존자들은 잠들어야 있어야 할 시각에 비상근무를 하고 있었으므로, 함미 부분에서 갑작스럽게 진행된 파공등으로 인한 피로파괴 등 이유로 침몰이 진행될 때, 함수 쪽 함교 등지에 있던 갑판부 승조원 대부분은 생존할 수 있었다는 정황이 성립됨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잠수사들이 어제 함수쪽을 샅샅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함수쪽에는 혹시라도 갑작스러운 폭발로 실종되었을 승조원은 아무도 없었다는 보고였습니다. (그와 함께 최초 보고였던 반듯한 절단면이 이리저리 휘어져 있었다고 했습니다.)침몰 직전 비상상황에 대비하며 대체로 천안함에서 제일 높은 함교 쪽으로 이동해 있었다는 말인데, 최초로 해경 501경비함이 천안함에 접근했을 때 모습이 바로 이 상황과 일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따라서 함장이 실종자 유가족들 앞에서 말한 최초 증언과 같이 "1초만에 순식간에 침몰하기 시작했다"라는 말은 피로파괴로 함체가 두 동강으로 나누어 질 때 상황일 뿐, 특정 폭발물에 의한 갑작스러운 폭발이 아닌 것으로 거짓증언으로 드러나고 있는 셈입니다. 아울러 함장이 휴대폰으로 상황을 주고받을 정도였다면 비상전원 배터리가 있는 기관실이 이미 침수된 이후가 아닐까요?

생존자와 실종자의 운명을 가른 것은 피로파괴가 가져다 줄  "일시적으로 배가 절단될 땐 '빵'하는 소음과 함께 함미는 지금 하중이 무거운 뒤쪽으로 떨어져서 벽돌에 박혀있는 것 같고, 함수는 침수와 동시에 부력을 잃고 오른쪽으로 기울여지면서 뒤집힌 것으로 볼 때, 이런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내용과 같이 비상상황 속에서 함정 구출작전을 펴던 중 순식간에 함체가 두동강나며 함교 부근에 모여있던 승조원들이 내동댕이 쳐진 것으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갑작스러운 폭발로 함체가 두동강 날 정도였으면 실종자 중 일부는 함수쪽 격실에서 취침 등을 하고 있었을 것이므로, 함교에서 근무하던 갑판부 당직자 등이 주로 생존할 수 있었을 것이어서 실종자는 크게 늘어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갑판부 승조원 대부분(거의 전원)은 생존했습니다.



사고 발생 초기에 생존자들은 왜 주로 부사관 내지 장교였나 하는 의문과 함께 함미쪽에서 근무하던 장병들이 모두 실종된 이유가, 비상상황에 천안함 구출을 위한 최선의 노력이 주로 함체 아래 기관부를 운영하는 부사관과 장병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정황이 되며, 그 중에 원사 상사처럼 부사관이 지휘자로 포함되었을 수 있는 것이죠. 그러므로 갑판부는 생존자 명단에 대부분 이름을 남긴 것이며 파공 등 이유로 임무를 맡았을 기관부 소속 부사관과 장병 대부분은 실종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함장 등 함교나 상황실 등에 근무한 갑판부 소속 승조원들은 대부분 구조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함장의 증언과 달리 갑작스러운 폭발에 의한 침몰로 천안함이 90도로 순식간에 기울어진 정황이 아니라는 것이죠.

아...여기 까지 시나리오를 작성하다 보니 또 날이 샙니다. 천안함 침몰 이후 이런 일이 계속되고 있군요. 그러나 무엇보다 이런 시나리오가 사실이라면 군당국의 정보 은폐가 얼마나 큰 범죄를 저지르고 있으며, 4대강 사업 등으로 궁지에 몰린 정권이 상황을 악용하여 긴급안보장관회의를 열기 위해 벙커정국을 만들 시도를 하고 있었다면 보통 큰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귀결되고 있습니다. 그 일은 합참 등지에 보고된 비상상황을 국방부장관이 보고 받고 이를 벙커정국으로 만들었을 시나리오로 가정하면, 국방부장관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짜맞추기수사로 무리하게 기소한 정치검찰 등과 함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국가수뇌부와 함께 저지른 사건이 되는 셈입니다. 무서운 시나리오가 되는 셈입니다. 하지만 생존자들의 입을 영원히 막거나 서로 짜고치는 고스톱 처럼 만들 수 없으므로, 무리하게 잠수사를 동원하며 유가족을 달래는 척 증거를 인멸하는 시도를 하고 있었을까요? 순직한 특전 요원 한 준위는 육해공 심해 어느곳에서든지 작전을 펼칠 수 있는 특수전 요원이며 베테랑 잠수사 입니다. 점프를 통한 특정 수중폭파 임무는 물론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정예요원이지요. 그런 분이 수장된 함미 까지 진출하여 '불의의 사고'로 순직했다는 사실까지 믿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난 정보 등에 의한 분명한 사실은 천안함 침몰 당시 위치는 평시 작전지역이 아니었다는 점이며, 침몰 직전 까지 실종된 기관부 장병이나 부사관 등은 원인 미상으로 파공된 천안함 구조를 위해 비상상황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국방부가 금번 참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 내 놓아야 할 자료나 증언자들은 명백해 집니다. 제일 먼저 생존자 들에 대한 침몰 직전의 증언입니다. 아울러 천안함이 본부와 교신한 내용이 기록된 '작전일지'와 함께 속초함 등의 위치입니다. 백령도 기점 1마일 해상에서 '비상' 상황이 전개된다면 어떤 전술이 펼쳐지는 것일까요? 북한에 위치한 장사포 등이 포탄을 쏘았을 때 백령도 뒤에 숨는 전술을 펴고 있었던 것일까요?
 
천안함 함장은 "점호를 끝마치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함장실로 이동하던 중 갑작스러운  강력한 폭발로 쓰러지며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보니 함체가 90도로 기울어져 있었다"고 말함으로써 정상적인 항해(작전) 중에 일어난 불상사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최초 증언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남에 따라 엉뚱한 원인을 찾아 헤매는 동안 일주일의 시간을 보내며 대한민국이 허둥대고 있는 것입니다. 천안함 지휘부로 보이는 박 모 대위의 최초 증언도 외부공격을 시사하며 시간을 허비하게 만든 일등 공신이며 천안함 승조원이 해야 할 증언과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혀 비상상황이 아니다라는 거짓증언과 다르지 않으며,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의심을 두고 있었던 기뢰에 무게를 싣고 있는 모습이자, 언급한 바 이미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침몰 15분전 "...아버님, 지금 비상이니까 나중에 통화하면 좋겠습니다." 라고 통화했다는 생존자 부친께서는 꿈을 꾸고 있었던 것일까요? 짧은 통화였지만 통화기록이 남았을 것이므로 증거인멸을 위한 시간벌기(?)로 이 참사를 은폐하지 말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이 정치적 피로파괴로 침몰할지도 모릅니다.

닷새동안 이루어진 꽤 복잡한 내용 중에 최종적으로 간추려봐야 할 게 남았습니다. 속초함이 새떼로 오인하여 발사한 함포소리와 백령도에서 발사했다는 발칸포성에 대한 미스테리 입니다. 그건 천안함 참사를 호도하고 왜곡하기 위한 불필요한 작전이었던 게 아닐까요? 이지스함 등으로 부터 24시간 한반도 상황이 실시간으로 감시되고 있는 마당에 적의 도발을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되죠. 미국이 이 부분에 대해 일찌감치 '아니다'라고 못을 박고 있는게 그것입니다. 따라서 국방부가 기뢰설을 흘리며 필요 이상으로 구조활동에 늑장 대처하고 있는 모습은, 기뢰 파편 조각 몇개면 '증거'로 삼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최초 천안함에서 위험 상황이 발생한 직후 부터 침몰직전에 있는 천안함이 벙커정국을 만들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넉넉한 시간이자 위기에 몰린 정국을 반전 시킬 유력한 단서로 오히려 야당을 밀어 부칠 수 있는 명분을 얻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그렇다면 이명박대통령이 이례적으로 백령도를 방문한 일이 남았는데 발칸포성을 들려준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들른 것이라면 무리한 주장이 아닙니다. 왜냐구요? 백령도에서 우리 해병이 촬영한 동영상은 일부만 공개되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편집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단서 또 하나가 발각되었습니다. 백령도 주민이 들었다는 발칸 포성에 대해 국방부는 천안함 장병들을 구출하기 위해 조명탄을 쏜 소리를 오인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편집된 동영상 속에는 조명탄 대신 악천후로 불리우는 백령도 연안에서 유유자적(?)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유일하게 천안함만 3m의 파도를 악천후로 불리우며 육지에 붙어서 작전(항해)하라는 믿지못할 지시가 내려졌다는 것이죠. 동영상을 통한 최초 구조활동을 보면 조명탄을 쏘아 불을 밝히며 구조활동을 하고 있었던 게 아니라 해경 경비함 등에서 탐조등을 비추며 침착하게 생존자를 구조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모두 함교 근처에 모여있던 갑판부 승조원들이었던 것이라는 게 해경 501 경비함장으로 부터 밝혀진 사실 입니다. 이제 국방부가 할 일(?)은 구조 수색도 끝나기 전에 원인을 유추하고 발표한 '외부충격'에 의한 사고로 잠정 결론 내리고, 출처불명의 기뢰 파편이나 휘어진 선체 조각 일부를 촬영한 사진 몇장으로 참사를 마무리 짓는 일만 남았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오늘 아침 MBC 6시 아침 뉴스를 보니 벌써 부터 우려스러운 소식이 들려 옵니다. 예상대로 군당국은 외부충격에 의한 침몰로 잠정결론 내리고 있습니다. 최악의 가상 시나리오가 맞아 들어가는 것일까요?  
   
         



휴대폰 통화 시간과 내용은 군 당국의 증언 등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끔찍한 정보며
피로파괴를 증거할 중요한 정보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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