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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명진 스님 눈물어린 봉은사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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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 스님 눈물어린 봉은사에 가다




거짓말로 흥한 정권은 거짓말로 망하게 되는 것일까?...올바르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사람들은 늘 거짓과 가식과 위선과 술수 등으로 사람들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가 하면 분노하게 만들고 애통하게 만들며 희희락락하고 있었다. 그들은 세상을 온통 무법천지로 만들며 사람들 뿐만 아니라 선조들로 부터 대대로 물려받은 금수강산 까지 훼손하며 나라 전체를 분열시키며 하늘 높은줄 모르며 날뛰고 있는 모습이었다. 모두 거짓말로 시작하여 거짓말로 사람들을 미혹하며 거짓말로 세상을 속이고 살아오고 있었다. 모두 말을 통하여 사람들의 가슴에 생채기를 냈고 말을 통해 사람을 죽이고 있었다. 그들이 이 땅에서 태어난 자손들이라고 누가 말할 것인가?

 보통 사람과 달라도 너무 다른 이들은 마치 딴나라에서 온 사람들 처럼 행동했으며 인간의 혼백을 지닌 사람들이 아니라 육축의 혼이 깃든 사람들 처럼 제정신이 아닌 모습이었다. 그들은 장로와 집사를 축으로 거짓말을 통해 집권에 성공한 이른바 장로정권이었고 그들 무리를 이루고 있는 집단의 이름은 한나라당이라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거짓말이 횡행했고 그 거짓말은 국민들의 가슴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내며 하나 둘씩 언어로 사람을 죽이고 있었다. 그동안은 우리 국민들에게 그랬다. 그러나 이들의 불필요한 자신감은 부처님 제자들에게 까지 횡포를 미치는 발언의 파문을 일으키며 마침내 봉은사 명진 스님을 눈물 흘리게 만들었다.

이들은 늘 그래왔던 것 처럼 문제가 되면 발뺌하기 일쑤였고 멀쩡한 시민을 허위사실을 통해 고소하기를 즐기고 있었다. 모두 그들의 정치적 이익에 반대를 한 사람들이거나 반대편 사람들을 제거하여 얻을 반대급부를 노리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인간이 저질러서는 안될 신앙인의 수장에게 말의 칼날을 들이대고 있었다. 그는 MB정권 한나라당 대표 안상수였다. 그는 도대체 무슨 말을 했기에 세상이 이토록 시끄러우며 봉은사 명진 스님에게 눈물을 흘리게 만들며 사부대중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었던 것일까? 거짓말로 사람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그것도 모자라 세상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던 명진스님의 눈물 어린 봉은사를 찾아 가 봤다.  







봉은사를 찾아간 시각은 어제 오후 이명박정부 안상수의 거짓말이 김영국 전 총무원장 정책특보가 3월23일 오후 참여재가연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혀진 직후 였다. 서울은 마치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건 처럼 하늘이 황사로 희뿌옇게 변해 있었다. 김영국의 기자회견 전문은 이랬다.



"저는 지난 번 총무원장을 역임했던 지관스님의 정책특보를 한 김영국입니다.
대한불교 문화사업단 대외협력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선 것은 지난 21일 봉은사 법회에서 명진스님이 한 발언에 대한 사실 확인 위해 나왔습니다.아시다시피 안상수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 말하셨고 그 발언 이후 안상수 원내대표가 부인했습니다. 그 부분을 확인하러 나왔습니다.그날 명진 스님이 한 말씀은 모두 사실입니다. 11월18일 자리는 내가 주선했습니다. 고흥길 위원장, 안상수, 총무원장 스님 만나도록 자리 주선했습니다.

정책특보라는 역할은 불교계와 행정부, 정당 간의 정책 현황을 교정하고 조율하고 협의하는 일을 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난 총무원장 스님뿐만 아니라  그동안 종단의 주요 스님들의 현안이 있을 때 정책을 조율 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그날 자리도 그런 자리였습니다.우리 불교는 대한민국 문화재의 60% 가지고 있고 국가법령에 의해 지원도 받고 있습니다.그 자리를 주선한 것은 우리 불교가 적어도 정부의 문화재 정책에 관해서 만큼은 대등한 위치에서 조율해야 한다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애초의 의도와 다르게 안상수 대표가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그런 발언을(한국 불교계의 대표적인 스님인 명진스님을 향해 '운동권', '좌파'라고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하게 돼서 오늘 이 사태 까지 오게 됐습니다. 그날 안상수 원내대표의 말("현 정권에 저렇게 비판적인 강남의 부자 절 주지를 그냥 두면 되겠느냐")은 전부 사실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그 자리에 배석했고 들은 이야기 전부를 명진스님께 전달했습니다. 전달 이유는 우리 종단의 주요  스님이기 때문입니다. 봉은사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국불교 대표사찰 중 하나 입이다. 그 중요 사찰의 주지가 이에 대해 집권여당 고위간부가 그런 얘기 한 것 전해드리고 명진 스님께서 그런 발언을 조심해야하지 않겠느냐 하는 차원에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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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정책특보를 지낸 김영국(거사)이 기자회견에서 꺼낸 말의 요지에 따르면 봉은사 명진스님이 눈물을 흘리며 한 말의 근원은 김영국이 안상수의 입을 통해 나온 부적절한 표현을 전달한 사실이라는 등의 주장이었다. 김 거사가 이렇게 기자회견을 연 이유는 명진스님이 법회에서 봉은사의 지위 등에 대해 걱정을 하며 김 거사로 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를 전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가 '안상수 발언 파문'으로 이어졌고,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 대표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발뺌하며 거짓말을 하고 있는 형국이어서 김 거사가 사실을 확인시켜 준 기자회견이었다. 따라서 안상수는 대국민 거짓말을 하고 있었던 셈이고 이런 사실 등에 따라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어 지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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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거사의 회견내용 등을 참조하면 안상수가 농담 삼아 한 발언으로 들리지 않는다. 이런 발언이 나오게 된 배경은, 지난해 11월13일 정기국회가 열릴 무렵이었다. 정기국회때 주요 불교관련 문화재 정책이나, 예산 등이 결정되는 시기였으므로, 중요한 만남이 플라자 호텔 일식당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 자리에는 조계종의 최고 어른인 총무원장과 김 거사와 안상수가 동석을 하고 있었다는 말이다. 따라서 안상수는 발언 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고 김 거사는 '사실이다'라고 말하고 있으므로, 봉은사 명진 스님을 눈물 흘리게 만든 '사실'에 대해서는 따로 녹취가 되어있지 않는 한, 총무원장의 한마디에 MB정권 한나라당 대표 안상수 등의 운명이 좌우될 형편에 처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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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안상수 발언 파문의 발단 원인 이면에는 '봉은사의 직영사찰 전환에 정계의 압력이 가해졌다'는 게 보다 큰 문제로 지적됐다. 김 거사의 기자회견 등 발언의 정황을 참조하면 안상수와 총무원장 간에는 막말을 주고받을 정도로 거리감이 없어 보일 정도로 보이며, 김 거사는 봉은사 대표격으로 참석한 자리 처럼 보인다. 봉은사도 '대한불교 조계종'인데 김 거사가 따로 이 자리에 참석할 정도라면 총무원의 입김이 봉은사 까지 미치지 못한다는 말이며, 총무원과 달리 봉은사는 MB정권에 대해 별로 우호적이지 않다는 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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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가 말한 것으로 전해지는 "현 정권에 저렇게 비판적인 강남의 부자 절 주지를 그냥 두면 되겠느냐" 라는 말의 뉘앙스는 '총무원은 말을 잘 듣는데 봉은사(명진스님)만 좌파 운동권 처럼 유독 말을 잘 안들으니 혼 좀 내 줘야하지 않겠나'라고 하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따라서 안상수의 발언 취지는 정기국회 때 '문화재 정책이나 예산 등을 넉넉하게 배당 받으려면 강남의 부자 절 주지를 그냥 내버려 두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가 된다. 대한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정책특보를 지낸 김 거사가 이런 정도의 이야기가 무엇을 뜻하는지 금방 알아차렸음은 물론이고, 김 거사의 입을 통해 봉은사 명진스님에게 이 사실이 전달될 것이므로 안상수가 '의도적으로' 한 발언으로 보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안상수는 우리나라 불교 조계종의 최고 어른인 총무원장 앞에서 왜 이런 발언을 하게 되었을까? 하는 게 의문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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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해 오던 문화재 정책 내지 예산 등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어느날 갑자기 부풀려지거나 줄어들지 않을 것이므로 통상적인 만남으로 보이나, 총무원의 초대로 이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지는 김거사는 처음 부터 누군가의 계획에 따라 불교계를 이간질 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MB정권의 한나라당 대표인 안상수가 무슨 목적으로 위험한 발상을 하게 되었을까 하는 게 다시 의문의 꼬리를 문다. 그러나 의문의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게 유추됐다. 세사람이 만난 시기는 지난해 말 정기국회가 열리던 시점이었다. 아직도 우리는 지난 연말 정국을 잊지 못하고 있다. 지난 연말 정국의 최대 이슈는 민생문제에 묻어 가는듯 '4대강 사업 예산 22조 2,000억원'이 문제가 되고 있었다.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었고 이 사업이 시행될 경우 선조님들로 부터 물려받은 아름다운 금수강산이 훼손될 뿐만 아니라, 국토해양부 등을 통한 국가 예산이 특정 건설재벌로 빠져나가고 그 빚은 고스란히 우리 국민들이 되갚야 할 실로 망국적인 사업 예산이 국회에서 다뤄질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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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야당은 날치기 통과를 계획하고 있었던 한나라당을 막지 못했다. 그 시기 대한민국에서 땅을 치며 통곡하고 있었던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모두 안상수의 발언 파문 처럼 예산 등을 핑게로 이간질 당하며 정권의 눈치를 보고만 있었던 건 아닐까? MB정권의 한나라당 대표가 쓸데없이 허튼 소리를 하고  밥을 먹으러 다니는 사람같이 생각한다면 큰 오해다. 그는 4대강 예산을 통과 시킨 후 언론은 물론 각계 각층의 사람들의 만나 입을 막아야 했을 것이다. 지난 연말 날강도와 다름없는 짓이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을 다물고 있었던 다수의 지식인들과 사회의 유력 지도자들은 그때 다 어디에 가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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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들은 시쳇말로 몸(4대강)도 잃고 빚쟁이(예산)가 된 신세로 전락했는데 아무도 입을 열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며, 그 시기에 이들은 4대강 사업을 숨기기 위해 신종인플루엔자를 지나치게 뽐뿌질 해 댓고 멀쩡한 세종시를 수정하겠다고 했으며 이를 반대하는 민주당 상임고문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적자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정치검찰과 언론을 통해 함부로 매도하고 나섰을 때다. MB정권이 혈안이 되어 권력의 무딘 칼을 함부로 휘두르고 있을 때 였고, 안상수의 막말은 하루가 멀다하고 언론을 통해 전국으로 퍼져나갈 때 였다. 김 거사의 기자회견 내용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시기며, 안상수의 거짓 발뺌이 마치 도둑질 하다 들킨 사람 모습 처럼 초라한 것도 그 때문이며 거짓말 정권의 거짓말 대표 다운 거짓말로 보이는 것이다.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안상수의 말을 전해들은 명진스님은 왜 눈물을 흘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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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발길은 봉은사 대웅전 앞에 막 걸어둔 초파일 연등으로 향하고 있었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봉은사 경내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편이었다. 세상의 독설과 악행은 이곳에서 찾아 볼 수 없었다. 봉은사는 세상과 담을 쌓고 사는 게 아니라 사시사철 어느때라도 문을 열어 두고 있고 불자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아무때나 출입할 수 있는 곳이었다. 연등 아래에서 서성이다가 영산전 뒤를 돌아 봉은사를 한바퀴 돌아 봤다. 김 거사의 기자회견 이후 봉은사를 찾은 이유는 봉은사의 표정은 어떨까 궁금했던 한편 ,혹시라도 봉은사의 존재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을 생각하여 몇장의 사진을 남기고 싶었다. 봉은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73번지에 위치한 사찰로 우리나라의 도시들 중에서 규모가 제일 큰 사찰이며 대웅전에는 '삼세불화'가 있고, 봉은사 대웅전의 아미타불상과 약사여래상은 1651년, 석가여래상은 1700년 전후에 당대 뛰어난 조각승인 승일 스님이 조성한 유서 깊은 사찰이다.  이곳의 주지 스님이 명진스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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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봉은사를 둘러 보며 명진 스님이 흘린 눈물의 의미가 계속 궁금했다. 일각에 알려지고 있는 것 처럼 명진스님은 '운동권' 내지 '좌파' 소리를 들었다고 찌질 거리거나 발끈할 분이 아니었다. 그건 어디까지나 불교계를 이간질 하며 4대강 사업 등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는 안상수의 말 등에 분노를 느낀 시민들의 몫이었다. 그렇다고 봉은사가 직영사찰로 둔갑될 리 만무하여 봉은사의 장래 운명 때문에 눈물을 흘린것도 아니었을 것이다. 출가한 이후 부처님의 제자가 된 그는 하시라도 세상의 인연이 다하면 세상을 떠날 각오가 되어있을 것이다. 따라서 명진스님이 흘린 눈물의 의미는 그리 복잡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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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일에 옳다고 말하지 못하고 그른 일에 그르다고 말하지 못한 답답함이 눈물이 되었을 것이며, 그 답답함이란 종교의 본질인 생명을 다루는 사람들의 침묵이 그의 양심을 뒤흔들었을 것이자 불심을 외면하고 있는 정치인들 때문에 귀중한 4대강이 신음하고 있는 모습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상수의 문제의 발언 처럼 강남의 부자 절 주지면 밥를 하루 네끼 다섯끼니를 먹으며 잠을 24시간 동안 퍼질러 자며 세상을 향해 쓸데없는 권력을 휘두르며 사람들을 살상하고 사는 사람인가? 이건 결코 아니다. 봉은사에 발길을 들여 놓는 순간 편안함을 느끼는 것도 권력이 방패로 삼아 주는 안위는 보잘것 없기 때문이며,이게 다 명진스님의 공덕이 어린 곳이며 불심이 가득한 곳이기 때문에 편안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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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경내를 돌아보듯 발언 파문의 본질을 한참이나 돌아왔다. 김 거사의 회견을 통해 드러난 정황은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부처님 제자가 수행하는 본연의 임무 외에 필요 이상으로 정치와 결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찰등 조계종 소유의 문화재나 재산 관리 등에 한 눈이 팔려 정작 사부대중의 몸과 다름없는 4대강 죽이는 사업과 같은 중요한 일을 외면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MB정권의 한나라당 안상수가 총무원장 앞에서 막말을 할 정도라면 총무원장이 벼락 같이 꾸짖어야 했을 것이며, 대한 불교 조계종의 총무원장의 귄위로 봤을 때 일개 정당의 대표가 "현 정권에 저렇게 비판적인 강남의 부자 절 주지를 그냥 두면 되겠느냐"라고 하는 말을 듣고도 그냥 지나칠 정도라면 '직영사찰 전환'이라는 '빅딜'용 카드는 안상수가 쓰고도 남았을 카드이자, 총무원의 영향 바깥에 있는(?) 봉은사를 안상수를 통해 김 거사에게 간접적으로 협박한 것과 다름없어 보이는 중차대한 발언 파문이었던 것으로 생각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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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사실을 말해야 할 사람은 안상수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다. 안상수는 두 말 할 것도 없지만 총무원의 분명한 입장에 따라 조계종은 물론 한국 불교의 미래가 결정될 수도 있는 중대한 귀로에 서 있다. 생명이 신음하는 것을 외면하며 종교를 운운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자 신앙인의 태도가 아니다. 날강도짓을 눈감아 주면 그 다음은 당신의 목이 달아 날 차례란 점이다. MB 장로정권의 한나라당 대표 안상수의 발언파문이 일파만파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 분명한 이유다. 명진스님이 흘린 눈물의 의미는 곧 불심이 아니겠는가?...봉은사는 세상의 독설과 악행을 아는지 모르는지 초파일 연등 준비와 함께 너무도 평온하고 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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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끝까지 (거짓말로)사탄 편에 서면,
결국 마귀의 형벌을 위하여 예비된 지옥에 함께 끌려가게 되리라

-마태복음 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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