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백화점에서 택배된 짝짝이 신발 황당
사람들은 황당한 일을 당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사흘전 한 유명한 백화점에서 주문한 신발이 택배로 도착하여 포장지를 열어보니 그림과 같은 짝짝이 신발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순간 신발을 살펴보던 안사람이 "헉!...이게 모야?!..." 하고 짜증난 표정을 지었습니다. "...응? 왜그래?!..." "...이것 봐 신발이 짝짝이잖아!...얘들 왜 이래?!..." 그래서 자세히 비교를 해 보니 같은 사이즈의 서로 다른 색깔과 모양의 신발이 포장지 속에서 막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짝짝이 신발을 들여다 보는 순간 웃음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황당한 일이 생기니 웃음이 먼저 나오더군요. 아마도 신발을 택배로 부친 곳에서 한밤중에 작업을 했나 보다 하며 위안을 삼고 있었지만, 요즘 가격도 만만치 않은 신발을 고객에게 이렇게 보낸다는 것은 상상이나 할 수 있는 일일까요? |
이런 일이 일어난 이유는 백화점과 같이 밀폐되고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을 싫어하는 저 때문에 안사람이 직접 백화점 신발점에 들러 제 발 사이즈의 운동화를 주문했는데, 동일한 사이즈가 품절되어 동일 사이즈를 구하여 택배로 부쳐준다고 해서 발생한 일입니다. 요즘 운동화를 사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 운동화의 가격은 한켤레 30만원 하는 고가품이고 고어텍스와 가죽으로 만든 제품이었습니다. 가까운 산을 다닐 때나 운동을 할 때 신기 위해 새로 장만하려 했던 신발이지요. 보기 보다 가볍고 질기며 견고한 제품이어서 구입할 때 비싼 느낌이 들지만 신어보면 그만한 값을 하는 신발들입니다. 그런데 막상 신어보려고 했지만 그림과 같이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즉각 전화가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짝짝이 신발을 비교해 보니 색깔이 조금 달라 보일 뿐 얼른 구별이 되지 않았다. 어두운 곳에서 봤다면 영락없이 같은 색깔?...그러나 신발을 뒤집어 보니 허탈한 웃음이...^^*
"...네...사시는 곳으로 직접 방문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대답이 연속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그럴 필요는 없어요. 물건이 잘못되었다는 거 전해 드리고 싶고요. 황당해서..." 안사람의 전화 너머로 곤경에 처한 직원의 모습이 눈에 선했습니다. 택배문화가 보편화된 요즘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이 반품되는 사례를 목격하고 택배과정에서 실수 등으로 고객과 택배회사 간의 불만이 급증함에 따라 우선 물건이 잘못 배달되었다는 점을 전달하고 싶었을 뿐이며 백화점 측에서는 연신 사과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이런 경우를 당했다면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하는 생각에 몇자 끄적이고 있는 것이죠. 아마도 고객의 불만이 전적으로 백화점의 귀책사유로 빚어진 것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기도 하지만, 이 신발이 도착하는대로 외출을 계획하고 있었다면 짝짝이 신발을 신고 산행 등을 감행했을까요? 혹시라도 저녁 무렵에 조명이 어두운 곳에서 택배를 받았다면 다음날 그냥 신고 나갈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때 혹시라도 지하철에 승차해 사람들이 짝짝이 신발을 봤더라면 '새로운 패션' 쯤으로 생각하던지 아니면 '어라 짝짝이네' 하고 키득 거렸을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끼약!...이게 모야?...바닥은 그나마 완전 아닐세!!...ㅜㅜ 우째!...이런 일이!...^^*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o 이야기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http://blog.kbs.co.kr/boramirang /T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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