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위에서 본 하얀 양재천
-다리 위에서 10분간 즐긴 하얀 세상-
지난 3월 10일, 다가오는 봄을 시샘하는 함박눈이 쉼 없이 쏟아져 내리는 모습을 뒤로 하고 볼 일을 보려고 서울 강남의 양재천을 지나는데 제 눈 앞에 하얀나라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며 지나치며 본 광경이었는데, 볼 일을 마치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다시 다리 위에 서서 10분간 이 놀라운 광경을 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바쁜 일정 중에 사진을 촬영하고 싶어하는 저를 두고 안사람이 딱 10분만 허락했습니다.(참, 말도 잘 듣는...ㅜㅜ)
생각 같아서는 최소한 1시간 정도는 필요로 했는데 사정이 사정인지라 10분간의 시간을 허락한 자연(?)에 감사하며 허둥지둥 설국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어쩌면 너무도 평범한 눈 그친 하얀 양재천의 모습이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 이 모습은 천국의 모습이 될 수도 있고, 지긋지긋한 꽃샘 함박눈이 만든 지겨운 설경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제겐 이 풍광이 조물주가 세상을 새롭게 창조하기 위한 작업과 같아 보였고 사람들이 갖는 가치가 너무 싼 곳으로 치우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을 때 꿈 꾸던 그런 세상이었습니다. 함박눈이 내려 세상의 모든 추악함을 덮어 버렸으면 하는 그런 생각들 말이죠.
그런 생각들을 단 10분만에 해결(?) 할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쁘고 고마운 일입니까? ^^
그 고마운 일을...
서슬이 시퍼런 안사람이 단 10분간...
더도 말고 단 10분간 허락해 준 놀라운 사건이...
글쎄요. 이 다리 위에서 일어났다면 누가 믿을 수 있겠어요?
10분간 내게 허락된 시간을 살 수 밖에 없는 운명을 가진 사람에게
이 풍경은 '천지창조' 보다 더 귀한 역사며
하늘의 놀라운 은총이 아닐까요?
흠...그 놀라운 은총이 우리가 아는 GOD가 아니라
Manul에게서 나오는 힘이라 여기니...!! ㅜㅜ
더도 말고 딱!...10분만 다리 위 행복한 설경 속에서
그토록 고대하던 꿈 속에 젖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꿈을 꾸고 계시나요?...저는 작년 한 해 동안 세상이 온통 하얗게 변했으면 하는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세상이 하얗게 변한 모습은 세상이 새롭게 '재창조'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지금껏 꿈 꾸어 왔던 세상은 아니었다는 것이었죠. 조물주만이 할 수 있는 이런 일들은 하얀 백지장에 다시 밑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은 일일 텐데 다시금 생각해 봐도 얼마나 무모한 꿈이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의 간절한 바람을 하늘이 들어 주신 것일까요? 어쩌면 제 꿈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꿈이기도 했을 하얀 세상이 작년에 이어 춘 3월 까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기적과 같은 일이었죠. 그 기적이 지난 3월 10일 오후에 제 앞에서 10분간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지금으로 부터 약 2만년 전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동한 몽골로이드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어메이징 그레이스 Amazing Grace'라는 노래를 지어 불렀습니다. 하늘의 놀라운 은총이 눈 앞에서 벌어진 광경에 대해 자연의 위대함(Great Spirit)을 찬양하며 한 없이 기뻐하며 감격하고 또 감동했던 것이지요. 오늘날은 이런 모습이 조금은 변질되어 정체 불명의 종교인들이 그들이 믿는 신앙의 대상을 향해 부르는 노래로 되었지만, 우리 인간들은 생각보다 나약하고 또 감수성이 예민하여 자연의 작은 변화에도 곧잘 보이지 않는 위대한 힘 앞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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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0일, 다가오는 봄을 시샘하는 함박눈이 쉼 없이 쏟아져 내리는 모습을 뒤로 하고 볼 일을 보려고 서울 강남의 양재천을 지나는데 제 눈 앞에 하얀나라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며 지나치며 본 광경이었는데, 볼 일을 마치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다시 다리 위에 서서 10분간 이 놀라운 광경을 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바쁜 일정 중에 사진을 촬영하고 싶어하는 저를 두고 안사람이 딱 10분만 허락했습니다.(참, 말도 잘 듣는...ㅜㅜ)
생각 같아서는 최소한 1시간 정도는 필요로 했는데 사정이 사정인지라 10분간의 시간을 허락한 자연(?)에 감사하며 허둥지둥 설국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어쩌면 너무도 평범한 눈 그친 하얀 양재천의 모습이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 이 모습은 천국의 모습이 될 수도 있고, 지긋지긋한 꽃샘 함박눈이 만든 지겨운 설경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제겐 이 풍광이 조물주가 세상을 새롭게 창조하기 위한 작업과 같아 보였고 사람들이 갖는 가치가 너무 싼 곳으로 치우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을 때 꿈 꾸던 그런 세상이었습니다. 함박눈이 내려 세상의 모든 추악함을 덮어 버렸으면 하는 그런 생각들 말이죠.
그런 생각들을 단 10분만에 해결(?) 할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쁘고 고마운 일입니까? ^^
그 고마운 일을...
서슬이 시퍼런 안사람이 단 10분간...
더도 말고 단 10분간 허락해 준 놀라운 사건이...
글쎄요. 이 다리 위에서 일어났다면 누가 믿을 수 있겠어요?
10분간 내게 허락된 시간을 살 수 밖에 없는 운명을 가진 사람에게
이 풍경은 '천지창조' 보다 더 귀한 역사며
하늘의 놀라운 은총이 아닐까요?
흠...그 놀라운 은총이 우리가 아는 GOD가 아니라
Manul에게서 나오는 힘이라 여기니...!! ㅜㅜ
더도 말고 딱!...10분만 다리 위 행복한 설경 속에서
그토록 고대하던 꿈 속에 젖어 있었습니다.
자연은 가끔씩 원치 않는 곳에서 꿈 같은 세상을 펼치는 한편, 사람을 통해 적절한 구속을 행한다니 깐요. 후다닥 시간에 맞추어 자동차로 돌아가니 시간을 재고 있었더군요... 글쎄요, 얼마나 동작이 빨랐던지 8분 만에 돌아왔다나 뭐라나...ㅜㅜ ^^*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o 이야기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http://blog.kbs.co.kr/boramirang /T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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