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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눈 내리는 '알록달록'한 등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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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알록' 등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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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눈이 오시는 날 우리 아이들이 한 모습으로 등교길에 나선 풍경을 보신적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등교 시간에 눈이 내리자 아이들이 들고나온 우산들의 모습은 아이들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해서 한 우산 색깔을 바라보고 있자니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거 있죠. ^^ 서로 생긴 모습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듯이 우산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지금은 귀염둥이지만 장차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여 사회에 진출하면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갈 텐데 그 땐 지금과 또 어떻게 다른 세상이 펼쳐질지 매우 궁금해 지기도 했습니다. 봄을 재촉하는 듯한 눈이 한파로 언 땅을 녹이며 봄을 재촉하면 그때 세상은 온통 이렇듯 하겠지요?

설날을 사흘 앞두고 서울과 중부지방에 내린 눈은 봄을 재촉하는 눈 치고는 너무 많은 눈이 내린듯 합니다. 어제 서울지역에 내린 눈은 7cm정도의 적설량을 기록했지만 습기를 많이 머금은 눈은 다소 포근한 날씨 덕분에 대부분 녹았지만, 대관령에는 70cm에 이르는 폭설이 내렸고 강릉 20cm 속초 19.5cm로 영동 산간 일대가 눈속에 파묻혔다는 소식입니다.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강원도 산간지방으로 이동해야 하는 귀성객들에게는 최악의 귀성길이 되지않겠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눈 오시는 날 우리 아이들이 한 우산을 받쳐들고 서로 다른 한 생각을 하며 등교길에 나섰던 것 처럼, 한 삶 전체를 보고 계셨을 고향의 어른들과 형제자매들을 만나는 귀성길에 까지껏 폭설이 문제일까 싶기도 합니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들은 동구밖에서 고향집으로 찾아오는 우리들 모습을 보시며 또한 한 추억을 더듬으실 것 같습니다. 눈 오시는 날 한 우산을 들고 한 생각을 하며 등교길에 오른 귀염둥이 아이들을 보시며 행복한 설 연휴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  


눈 내리는 '알록' 등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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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행복한 설날 연휴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

베스트 블로거기자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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