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니 인도영화제 '입장권' 없나요?
2010 인도영화제 Namaste, Bollywood |
춤과 노래가 되섞여 느리게 느리게 전개되는 '2010 인도영화제 나마스떼, 볼리우드'의 상영작품과 달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 9관에서 상영되는 상영작을 만나기 위해서는 매 작품이 상영되는 시각 1시간 30분 전에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 2층 매표소 옆 특별 운영데스크 앞에서 줄을 서야 합니다. 하지만 선택된 150석 이외의 영화제 참석자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단 5분만에 전 좌석이 매진되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영화제와 달리 특별히 제한된 좌석과 엄선된 8편의 인도영화를 보기위해서는 조금더 부지런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죠.(그러길래 좀 더 일찍 줄을 서야된다고 했잖아요. ㅜㅜ ^^) 혹시나 하고 입장권을 구할 수 있을까 하고 운영데스크 앞을 기웃거려 보지만 그림들과 같이 아쉽게도 발길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제한된 좌석 수 처럼 초미니 영화제인 2010 인도영화제는 사흘째를 맞이한 오늘(토요일) 오전 10시 30분 부터 상영되는 둠2(Dhoom2, 상영시간 2시간 32분)를 시작으로 13시30분에는 도스타나(Dostana, 상영시간 2시간 25분),16시 30분 라게 라호 문나바이(Lage Raho Munna Bhai, 2시간 25분), 그리고 마지막 4회 상여작품은 가지니(Ghajini, 3시간 3분)가 상영 예정입니다. 개막식 첫날에는 소개해 드린 포스팅(착한 영화 '옴 샨티 옴' 30년만의 윤회)과 같이 옴샨티옴(Om Shanti Om)을 감상하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는데요. 어제는 최첨단 기기를 사용하는 기상천외한 도둑을 쫒는 형사 이야기를 다룬 영화 둠2(Dhoom2)를 통해 또다른 인도영화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치 '미션 임파서블'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영화였는데 인도에서는 대히트를 기록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런한편 언급한 것 처럼 인도영화의 진행은 '안단테' 그 자체였습니다. ^^
영화속 춤과 노래는 주인공의 심정을 담은 독백과 다름없었는데 아깆은 인도영화에 익숙하지 않아 약간은 지루한 느낌도 없지 않더군요. 하지만 영화는 끝날듯 이어지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영화를 관람한 분들에게 인도영화의 매력을 선사하며 다시 찾게 만드는 묘한 마력을 풍기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안사람과 함께 내일 모레 영화제가 끝나는 날 까지 인도영화제에 올인하기로 작정하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 동안 간식까지 챙겨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에 죽치고 앉아 서로 다른 느낌의 인도영화 삼매경에 빠지기로 작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ㅋ 공짜잖아요.그리고 재미있구요. ^^*
특히 주말인 오늘은 4 작품이 상영되고 오전 10시 30분 부터 영화가 상영됨으로 모처럼 서울에서 열리는 인도영화제가 피크를 이룰듯 싶습니다. 따라서 조금 서둘러서 무료입장권을 챙기시기 바라며 혹시 입장권을 놓치면 2회 3회 연속하여 줄을 서는 인내심도 필요할 듯 싶습니다. 인도영화제 상영을 책임지고 있는 '인도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www.indiamovie.kr)의 정광현 회장(한국 인도영화 협회 www.bollywood.or.kr )에 따르면, 오늘 상영되는 '도스타나' 등 상영작품들은 멜로영화로 매우 재밋다고 합니다. 따라서 저는 이 작품을 보기 위해 윤기가 반지르한 롯데시네마 2층 운영데스크에서 아예 죽칠 예정입니다. ^^
인도영화제 팜플렛에 소개되고 저희가 눈독 들이고 있는 '도스타나 Dostana'의 줄거리는 미국 시민권을 쉽게 따기 위해 게이로 위장한 두 남자와 같은 집에 사는 한 여자가 벌이는 해프닝을 다룬 영화로 자신이 게이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면 쫒겨나지만, 여자에 대한 사랑 때문에 두 남자 게이 커플은 서로 경쟁을 하는데 관객의 반응이 매우 좋은 코미디 영화로 알려졌습니다. (다소 선정적인 장면들이 포함되어 있다는데, 흠...기대가 되군요. ^^*) 이 작품은 2009년 충무로 국제영화제 상영작이었다는데 그땐 왜 눈에 띄지 않았을까요? (공짜가 아니었나? ^^) 포스팅 속 그림들은 입장권이 5분만에 매진되어 허탈해 하는 영화팬들의 모습이므로 노파심에서 다시한번 말씀 드리면 인도영화는 공짜지만 반드시 줄을 서야 한다는 점과 (줄을 서시오...)장시간 상영시간으로 반드시 볼 일을 보고(화장실 댕겨 오서유...) 입장해야 한다는 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
표 없나?...
그럼 어떻게 해요?...
내일 다시 오셔서 줄을 서시면 공짜예요!...(운영데스크 앞 인도영화제 관계자들의 기분좋은 표정입니다.)
2010 인도영화제 나마스떼, 볼리우드 이틀째,
입장권이 5분만에 매진된 후 마지막 작품이 상영되기 직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 2층 매표소 옆 특별 운영데스크의 표정입니다.
2010 인도영화제 나마스떼, 볼리우드의 8편의 작품이 상영되는 롯데시네마 2층 9관의 모습입니다.
한파속의 주말을 친구나 연인들 또는 가족들과 함께 인도영화로 오붓하고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ㅋ...공짜 거덩요...^^*
2010 인도영화제 나마스떼, 볼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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