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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AMERICA

다큐 아마존의 눈물 '낙원은 없다' 기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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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 아마존의 눈물 '낙원은 없다' 기대 이유
- Rio Madre de dios del Amazona Peru, MBC 다큐 '아마존의 눈물' 시청 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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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o Madre de dios del Amazona Peru

남미여행 중에 아마존을 잠시 엿본 제게 아마존은 여전히 문명세계의 사람들이 발을 디뎌 놓아서는 안되는 금단의 땅이자, 그 모습을 문명세계로 전파하는 일은 매우 조심스러워야 한다는 생각을 떨쳐 버리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한글을 깨우친 이래, 꿈에도 그리던 아마존의 모습은 남미여행 직후 꿈을 접어야 했을 정도로 문명인들이 발을 디뎌서는 안되는 곳이었습니다. 제가 아마존 일부를 엿본 곳은 아마존강 상류인 '리오 마드레 데 디오스 Rio Madre de dios'였고, 그곳은 아마존강 상류 발원지인 안데스에 인접한 곳이었습니다. 페루 정부에서 '환경보호구역'으로 지역해 놓고 있는 국립공원(Manu national park)의 일부였습니다. <본문 중>




MBC 창사 49주년 특집 5부작 다큐 '아마존의 눈물'은 총 제작비 15억원과 9개월의 사전조사 그리고 250일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대작입니다. 프롤로그인 '슬픈 열대 속으로' 방영이후 지난 1월8일에 방영한 제1부 '마지막 원시의 땅'을 방송한 이후 오늘(15일)은 제2부 '낙원은 없다'에 이어 제3부는 '불타는 아마존'(1월22일)을 담고 마지막 에필로그에는 아마존의 눈물을 제작한 '300일간의 여정'(1월29일)이 방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마존의 눈물 > 다큐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제게 이 보다 좋은 소식이 없습니다. 또 드라마 선덕여왕의 '비담'역 김남길이 내래이션을 더하여 시청자들의 인기를 더하고 있었습니다. 다큐의 속성상 아마존의 눈물은 영상 그 자체를 보는 것 만으로(보여주는) 시청자들 스스로 아마존과 교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며 호기심을 극대화 시키고 있었고, 오늘날 '아메리카'로 불리는 대륙에 살고있던 인디오 '조에족'의 삶을 통해 몽골로이드의 원형 일부를 확인할 수 있는 귀한 영상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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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눈물을 제작한 MBC 제작진은 이렇듯 귀한 영상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우여곡절을 겪었는데 전하는 소식 등에 따르면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의 세계적 유행으로 인하여  브라질 정부가 41년만에 최초로 대한민국에 공식 촬영허가를 취소할 위기에 이르렀고, 그 이유는 면역력이 없는 인디오들에게 질병이 옮길 것을 우려한 당연한 결과 였습니다. 그러나 제작진은 태고의 원시성을 가장 잘 보여줄 미접촉 부족(Isolated) '조에족'을 포기할 수 없었고, 그나마 촬영이 가능해진 '싱구강' 일대의 부족들을 먼저 촬영하기 시작한 2개월 후, 브라질 현지에서 보름동안의 엄격한 신체검사를 거쳐 2009년 11월 10일 그토록 갈망하던 '조에 족 을 만나게 됐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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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은 그때 부터 시작되었는데 제작진의 보트가 전속력으로 달려오던 다른 보트와 정면충돌하는 상황을 맞이하며 1억 원에 달하는 ENG 카메라를 비롯하여 그동안 촬영해둔 테이프를 전부 분실하는가 하면, 조연출 김정민은 흡혈곤충 '삐용'의 습격으로 몸에 염증이 생겨 병원에 실려가기도 하는 등 고생끝에 '아마존의 눈물'이 안방으로 전달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프롤로그와 아마존의 눈물을 시청한 분들은 대개 다 아시는 내용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디오 조에족의 원시적인 삶은 카메라에 담아 문명과 원시를 비교할 수 있었던 장면에서는 여러가지 생각들을 떠 올리게 만들었는데요. 특히 전라의 몸으로 생활하는 조에족의 모습과 사냥 등 원시적인 장면은 영상에 담은 장면에서는 몇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이 글을 끄적이게 한 이유가 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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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마존의 눈물 후편인 제2부 '낙원은 없다'와 제3부'불타는 아마존'(1월22일)을 남겨두고 있어서 시사회를 보지못해 속단 하기 이르지만, 남미여행 중에 아마존을 잠시 엿본 제게 아마존은 여전히 문명세계의 사람들이 발을 디뎌 놓아서는 안되는 금단의 땅이자, 그 모습을 문명세계로 전파하는 일은 매우 조심스러워야 한다는 생각을 떨쳐 버리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한글을 깨우친 이래, 꿈에도 그리던 아마존의 모습은 남미여행 직후 꿈을 접어야 했을 정도로 문명인들이 발을 디뎌서는 안되는 곳이었습니다. 제가 아마존 일부를 엿본 곳은 아마존강 상류인 '리오 마드레 데 디오스 Rio Madre de dios'였고, 그곳은 아마존강 상류 발원지인 안데스에 인접한 곳이었습니다. 페루 정부에서 '환경보호구역'으로 지역해 놓고 있는 국립공원(Manu national park)의 일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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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 보는 강의 모습이 아마존 강 상류의 마드레 데 디오스 강의 모습이며 이곳은 아마존 지역 밀림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지금까지 밝혀진 동식물은 1.000여종의 조류와 1,200종의 나비 및 포유류 200종과 영장류 13종과 20,000만종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곳이며 과학자들은 이 일대에 1만 2천 내지 1만 5천여 종의 식물이 더 분포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패루 정부는 이들 종을 보호하기 위해 아마존에 접근하는 외래인들의 동선을 제한하는 한편, 가이드와 반드시 동행하게 하며 사라져 가는 아마존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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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하다시피 현재 페루는 정치.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절을 보낸 끝에, 2006년 현재 페루 경제는 8%의 고도성장세를 보이며 최근 5년 동안의 경제성장률 누적치가 31.7%로 중남미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나 여전히 주요 수출국이 미국에 의존(25.6%)하고 있는 모습이자, 현 대통령인 Alan Garcia(Alan Gabriel Ludwig García Pérez)의 친미 정책이나 일본계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부정부패 등 개도국의 갈등이 끊이지 않는 모습은 극심한 빈부차가 만들고 있는 사회적 갈등이 여전한 모습입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MBC 아마존의 눈물 제작팀이 브라질 지역 아마존 중류를 방문할 당시 페루에서는 아마존 反개발 시위 때문에 유혈 참극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알란 가르시아 페루 정부에 의한 페루 아마존 지역의 원유.가스 개발을 둘러싸고 다큐팀이 브라질 아마존을 방문하기 2개월 전인 지난 4월 초부터 촉발된 원주민들의 시위가 본격화되면서 어린이 3명을 포함하여 시위대 30명이 숨지고 155명이 다치고 경찰도 22명이 사망한 소식이었습니다. 이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는 알란가르시아 현 대통령이었고 그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으면서 아마존 열대우림에 다국적 에너지기업들이 자유롭게 원유, 가스, 광산업, 농업 투자를 할 수 있게 하는 법안에 서명을 함으로 빚어진 유혈사태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아마존 지역에서 벌채와 바이오연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설계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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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대통령의 이런 노력이 야당이나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그의 공격적인 개발논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37%에 이르는 절대 빈곤층이 상존하고 있고, 자유시장과 외국투자 유치에 열을 올리지만 이는 대부분 도심지역의 엘리트에 혜택을 주는 것일 뿐 빈곤층 구제는 외면했다는 지적 때문이었습니다. 아울러 공개토론을 거부하고 있는 모습도 개발논리로 일자리 등을 만들겠다는 우리 정부와 매우 흡사한 모습이자 수출의존도나 정치적 의존도가 미국에 적을 두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 큰데 공교롭게도 국내에서는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가 예상되던 시기였고, 아마존에서는 개발문제 때문에 유혈참극이 벌어질 당시 MBC가 방통위의 지원을 받아 아마존의 눈물 다큐 제작에 들어갔던 것이며, 마침내 우리 안방에 다큐 프로그램으로서는 경이적인 시청률 시청률 25.3%(점유율 40.9%, TNS 수도권 기준)를 기록한 것으로 전하고 있고,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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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개인적으로는 각종 다큐 프로그램에 열중하고 있었지만 이같은 시청률에 의아해한 것은 프롤로그 등에서 보여준 아마존의 원시부족 '조에 족'의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벌거벗은 몸과 생활상 등과 함께, 지구온난화 등 최근 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자연히 지구의 허파로 불리우는 열대우림 아마존에 대한 호기심 등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마존의 눈물을 보면서 불편했던 점은 조에족의 생활 속에 등장하는 전라의 모습이 '모자이크' 처리되는 것과 함께 열대 동물인 '아르마딜로 armadillo,하얀 따뚜'를 사냥하며 둔기로 머리를 내리치는 장면이나 칼로 배를 가르는 장면과 내장을 꺼내는 장면 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편집 절차를 거쳐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장면들은 원시부족들에게는 극히 자연스러운 장면일지 모르지만, 전라의 조에족과 달리 옷을 모두 입고 촬영장비를 갖춘 촬영팀이 촬영하여 방영한 다큐 속에서는 매우 부자연스럽거나 혐오감을 주는 모습이자 오늘날 아마존이 파괴되는데 가장 큰 요인이 된 호기심만 증폭시킬 뿐이었습니다. 모자이크를 하지 않은채 전라의 모습을 에로틱하게 바라보지 않는 시선이야 말로 궁극적으로 가장 인간적인 모습이 되겠지만, 전라의 모습을 소개한 프롤로그 등에서 보여준 전라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끌기 충분했고 아르마딜로를 죽이는 모습에서는 문명의 시선으로 봤을 때 폭력이 그대로 노출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방송 규칙상 여성의 가슴은 드러내고 남녀의 생식기나 음모만 모자이크한 모습은, 그래서 원시를 제대로 보지못하는 문명인의 자화상과 다름없는 모습이었던 것이죠. 바이블이 말하는 에덴동산의 금단의 열매를 아담과 이브가 취한 이후 부끄럽지 말아야 할 부분이 부끄럽거나 식용으로 취한 동물이 폭력 등의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이런 모습 등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끌어 당기며 시청률을 폭발적으로 끌어 올렸다면 무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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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급한 페루의 아마존 상류 마누 국립공원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닿는 부분을 엄격히 제한 하거나 통제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아메리카 역사에 대해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오늘날 아마존의 현실은 서구인들의 호기심과 무분별한 탐험에 의해 열대 우림은 물론 원주민이었던 인디오 대부분이 소실되거나 전염병과 살륙에 의해 전멸되며 오늘에 이른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서구인들에 의해 '신천지'로 불리던 아메리카 대륙은 탐욕스러운 컬럼부스가 향신료 등를 구하기 위해 인도를 찾아 나서던 중, 카리브해에 위치한 바하마제도의 산살바도르와 '아이티 Haiti'와 '쿠바 Cuba'를 발견한 후 '포르투갈 Portugal'로 돌아왔을 뿐이지만 , '아메리고 베스푸치 Amerigo Vespucci'라는 이태리 사람이 1499년 이후 몇 번에 걸쳐 신천지를 찾아 항해하여 브라질 연안을 따라 항해하였는데, 두 차례의 항해 끝에 남미대륙이 인도의 일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채고 '신천지'라고 명명하면서 그의 이름을 따서 오늘날 아메리카라는 이름을 붙이는 한편, 신천지에 살고있던 인디오 다수가 살륙 내지 전염병 등으로 몰살 당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입니다.

애시당초 서구인들의 물질에 대한 탐욕으로 신천지는 훼손되며 개발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 곳이 아메리카 대륙이자 특히 지구의 허파로 불리우는 아마존 대륙이었던 것입니다. 인디오들의 수난사나 남미경제발전사를 둘러보면 대부분 서구인들에 의한 착취의 땅이었고 원주민들을 몰아내며 개발을 일삼은 결과 오늘날 아마존은 브라질 아마조나스주와 파라주 등 아마존 일대지역에서 60년대 이후 파괴된 열대림이 400만㎢로 추정되고 있고 전체 아마존 열대림 약14%가 훼손 되었는데, 그 면적은 서유럽 전체 면적과 맞먹는 넓이라고 하니 지난 30~40여년간 브라질정부의 개발정책에 따라 삼림이 무분별하게 개발된 피해는 결국 오늘날 우리가 지구온난화를 걱정하게 될 시기 까지 온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 다국적 기업들이나 페루의 가르시아 정부의 모습처럼 아마존 열대림 속에 있는 자원을 개발하고자 벌채 등을 시도하려다 원주민과 마찰을 빚고 용산참사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열대림을 기반으로 살고있던 무고한 원주민들이 참사를 당하는 등 개발을 반대하며 아마존을 지키려 하고 있는 모습이며, 그림에서 보는 아마존 상류는 개발을 일삼는 정치인들이나 위정자들로 부터 보호되고 있었고 사람들의 발길을 쉽게 허용하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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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의 사정이 이러함으로 아마존의 눈물 제작자들이 아마존에 발을 디디고자 할 때 신종플루 전염 소식에 따라 제일 먼저 브라질 정부가 취한 조치가 외래인의 원주민에 대한 접촉 금지 등이었는데, 제 아무리 신체검사 등을 통해 바이러스의 전염은 사전에 방지했는지 모르지만, 조에 족의 눈에 비친 문명인의 모습은 낮설기도 하겠지만 어느덧 문명에 대한 동경심을 자극하게 될 것이며  극동아시아에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동한 인디오의 삶에 크나큰 영향을 미치며 마지막 남은 원시부족은 서서히 문명의 맛을 보며 도태될 게 틀림없는데 우리는 아마존의 눈물로 이름 붙여진 다큐 프로그램을 보며 다시금 돌아갈 수 없는  원시의 땅을 그리워 하고 있는 모습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문명인들이 과연 원시 부족 조에족을 그리워 할까요?

아마존의 눈물을 시청한 분들이나 다수 현대인들은 억만금을 줘도 조에족과 같은 삶을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고, 실제로 아마존에 살고있는 원주민 대부분은 문명의 혜택을 받기 위해 대대로 이어온 전통과 관습을 뿌리치며 도시로 나가는 등 문명인들의 침입 이후 그들의 삶 전체가 문명인으로 바뀌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아마존의 눈물 제작자가 다녀간 조에족은 다큐 제작 등으로 더 다녀간 외부인들에 의해 이미 원시를 상실해 가고 있는 부족과 다름없고, 불행하게도 MBC 다큐 제작팀이 일조를 하고 있었던 사실인 것입니다. 제가 남미여행 중 꿈에도 그리던 아마존을 찾게 된 이유나 서구인들의 아메리카 침탈 역사나 다큐 제작팀의 아마존 방문은 모두 지나친 호기심이 만든 결정체 였을 뿐, 아마존에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않고 오히려 해가 되었고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따라 아마존을 다녀온 이후 다시는 아마존에 발을 딛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굳히고 있는 것입니다.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전라의 조에족 모습을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시대에 살고있고, 경우에 따라서 하얀 따뚜의 사냥 모습과 요리 모습등은 폭력으로 비치기에 십상인 사회에 살고 있는데, 다큐 제작팀이 천신만고 끝에 얻은 영상이라 하여 기뻐하기엔 너무 안타까운 현실에 살고있지 않나 반성해 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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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큐 제작팀이 원시부족 조에 족을 찾아 나설 당시 우리나라의 정치는 암울 했습니다. 대를 이어 온 금수강산의 산하에 30조원이 넘게 드는 엄청난 비용으로 '4대강 사업' 내지 '경부대운하'와 같은 사업 음모가 진행되어 왔고 세종시 수정과 같은 헌정사를 뒤집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사업을 완성 시키기 위한 사전 작업이 '미디어법' 날치기가 정부와 여당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었던 것이죠. 결국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는 헌법재판소에 의해 적법 판정을 받게 이르렀고, 날치기 처리된 미디어법은 언론 장악이라는 수순에 따라 다시금 4대강 예산이 국회에서 날치기 되는 동안 우리 국민들은 아마존이 야금야금 잠식 되는 것 처럼 미디어에 세뇌되며, 우리 산하를 훼손하는 금지된 법령에 의해 국론이 심히 분열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날 아마존을 훼손한 원흉인 컬럼부스를 비롯한 서구인과 함께 자연을 훼손하고 있는 집단들은, 처음 부터 인디오들을 무차별 살륙하거나 아마존을 훼손하지 않았고 향신료와 황금을 찾아나섰던 탐욕스러운 집단이자 바이블을 앞세운 무리들이었습니다. 인디오들은 문명세계에 알려지지 않아 전혀 오염되지 않은 땅에 살고 있어서 서구인들이 전파한 바이러스에 죽고 살륙 행위에 따라 죽고 거짓된 바이블의 서약에 따라 죽음을 맞이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 문화를 신천지에 심는 동안 세계 최고의 문명이었던 '마야문명 Maya Civilization','아즈텍문명 Aztec Civilization','잉카문명 Inca Civilization' 등이 고스란히 침탈자들의 손에 의해 짓밟히는 곡절을 겪으며 눈물을 흘렸던 것입니다. 몽골로이드의 눈물이자 아마존 인디오의 눈물과 다름없었습니다. 다큐 제작자들은 이런 아마존의 역사 내지 아메리카 역사에 따라 사라져 가는 아마존 열대림은 물론 ,그 속에 살고 있는 원시부족의 모습 등을 통해 오늘날 화두로 등장한 환경문제를 다루고 싶었겠지만, 태고적 원시의 삶을 유지하며 살고있는 조에 족을 방문 하는 순간 인공하수구 공사를 위해 청계천에 놓였던 수표교를 남산 기슭으로 옮겨 놓는 것과 같은 불합리를 겪는다는 사실은 간과한 것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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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눈물이 방영되고 난 후 이틀전(현지시간 12일) 컬럼부스가 첫발을 디뎠던 '아이티 Haiti'에서는 200년만에 리히터 7.0 규모의 강진이 발생하여 10만명의 사망자가 예상되는 자연재앙이 일어났습니다. 사상자 대부분은 아이티 국민들이었고 아메리카 대륙권 최빈국에 일어난 대재앙이었습니다. 그들 선조들은 이곳을 점령한 서구인들에 의해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끌려온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본래 아이티에 살고 있던 원주민들은 서구인들의 침탈 등에 모두 죽었던 것이나, 그들은 재앙 이후 바이블이 말하고 있는 '종말'을 말하며 절규를 하고 있었습니다. 자연재해를 바이블에 견주고 있는 모습이자 오늘날 바이블을 앞세운 위정자들이 함부로 자연을 훼손하는 모습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자연의 현상은 신의 섭리였고 그들이 믿는 신앙의 대상이었지만, 과학적 지식을 가진 '바이블족'들에게 자연은 그저 정복의 대상이며 훼손해도 무방한 황금의 땅이자 향신료 냄새가 풍기는 호기심어린 땅일 뿐입니다. 다큐 제작자 중 조연출 김정민은 흡혈곤충 '삐용'의 습격으로 몸에 염증이 생겼다고 하고, 아마존강으로 이동하던 중 불의의 보트 충돌 사건은 과학적 지식으로 볼 때 우연한 일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마존 침입자에 대한 자연의 경고라고 생각하면 섬뜩하기 짝이없고, 두번 다시 이런 다큐를 위해 지구촌 마지막 모습과 다름없는 원시의 생활을 훼손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BC 창사 특집 다큐 제2부 '낙원은 없다' 편이 기대되는 것은 '마지막 원시의 땅'에서 본 불합리한 역사적 모습들이 제자리를 찾게 되기를 바라기 때문일까요? 아마존의 눈물을 통해 판도라의 상자 속에 남은 마지막 희망을 찾기를 기대합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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