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와 장로정권 찔렀을 '바이블' 내용?
_ 네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_
지난 연말연시 대한민국 국회에서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다 아시는 사건이지만 장로 정권의 한나라당이 김형오 국회의장과 함께 금년도 예산 속에 4대강 예산을 포함시키며 날치기 통과 시킨 어이없는 짓이 한밤중에 도둑질 처럼 자행되었던 것이죠. 예산 처리를 직권상정하지 않겠다던 김형오의 거짓말과 함께 국민들이 빤히 쳐다보는 앞에서 장로정권의 한나라당이 가세한 날치기 예산 통과 였습니다. 이 사건을 눈 뜨고 당했던 야 5당 중 민주당의 정세균 대표는 이 모습을 두고 '4대강에 환장'한 사람들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옳은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와 함께 2010년 예산 날치기 통과를 앞둔 김형오가 의장석에 앉아 바이블을 보고 있는 장면이 화제가 되었는데 그 장면을 보니 바이블 두께를 감안하여 그가 보고 있는 바이블 내용은 '출애굽기'가 아닌가 생각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바이블을 통독하며 구약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고 영적감흥과 각성을 동시에 받았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김형오가 애써 태연한척 바이블을 꺼내든 모습은 마음이 매우 불안하다는 표시와 함께 외식(남에게 보이기 위함)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데 그가 날치기를 앞두고 펼쳐 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이 '출애굽기(아니라도 상관 없다)로 추정되는 것은 곧 날이 밝으면 새해가 다가오고 자칫 자신이 한 말 때문에 의장직을 사퇴해야 되는 도덕적 의무감(?)과 함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날이 새기 전에 날치기를 해야만 했던 심적 부담감이 컷을 것임으로 자신의 행위 등을 바이블에 비추어 합리화 시켜 보려는 모습이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바이블이 전하는 말씀에 찔림을 느끼지 못하면 바이블은 그저 한권의 소설책에 불과하다. 그걸 믿나?
개신교도들이 주로 사용하는 수법이자 개신교 목사들이 신약 구약을 넘나들며 요리조리 불합리를 합리화 시키는 방법과 다름없는 모습이었던 것이죠. 따라서 김형오가 읽었을 출애굽기에 대한 제 생각과 함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출애굽기를 기술한 백과사전의 도움을 받아 김형오나 장로 정부 내지 한나라당 사람들이 마음에 찔렸을(찔렸다는 느낌을 받으면 그나마 양심이 있는 모습이자 그들의 하느님이 슬퍼하고 있을 것임) 바이블의 구절은 무엇인지 알아 봤습니다. 출애굽기는 에굽(이집트)에서 종살이(노예)를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종살이를 끝내고 모세의 인도로 이를테면 도망을 가는 모습을 기록한 내용이며 그들의 목적지는 젖과 꿀이 흐른다고 하는 가나안땅 입니다. 대단한 이야기가 수록된 바이블(구약성서)의 두번째 이야깁니다. 출애굽기 속에는 매우 중요한 율법이 등장하게 되는데 이 율법이 등장한 배경에는 말을 디~지게도 안듣는 이스라엘 백성들 때문에 모세가 '시내산 Sinai, Mount'에 올라가 신에게 계명을 받았다는 것이며 그 계명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십계명 十誡命,Ten Commandments'이었습니다. 십계명에 대해 위키백과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장로 정권의 김형오나 장로가 출애굽기를 펼쳐 드는 순간 마음으로 부터 찔림을 받아야 정상이겠지만 '예수천국 불신지옥'과 같이 바이블을 소설책 읽듯이 몇줄 읽었거나, 선데이 크리스쳔이 되어 바이블을 옆구리에 끼고 교회를 왔다갔다 했으면, 특정 상황에 처했을 때 바이블을 꺼내 봐야할 정도로 바이블의 내용을 잘 알지 못하거나 바이블 속에 숨어있는 영적각성의 내용을 그냥 지나치게 되므로 아무런 감흥도 각성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저 어떻게 도망갔느냐만 중요할 따름인 것이죠. 그런 결과가 '담대함(간댕이가 커졌다는 말)'만 키워 모세를 힘들게 한 이스라엘 백성들 처럼 우상을 숭배하고 간음하며 도적질과 거짓말을 일삼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개신교가 일반으로 부터 지탄받는 모습이 주로 이런 걸 두고 말하는 것이죠. 장로 정권 출범 이후 끊임없이 재기되고 회자되는 모습이 도덕성 부재며 거짓말쟁이 정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십계명 내용을 잘 살펴보면 '하라'는 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한 계명 밖에 없고 나머지 아홉 계명 전부는 '하지마라'고 명하는 것을 참조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시작하면서 끊임없이 '하지마라'라는 계명속에 포함된 나쁜짓을 일삼은 것을 알 수 있으며 부모에 대해서도 공경심이 없었던 '나 밖에 모르는 사람들'의 모습을 기록한 것임을 알 수 있는 것이죠. 김형오 씨!...어디 찔리는 구석이 없나요? 장로 대통령도 마찬가집니다. 한나라당?...그 나물에 그 밥 입니다.
바이블은 각자의 타고난 품성에 따라 읽고 난 이후 행동이 달라지는 법인데 같은 물이라도 '양이 마시면 젖이 되고 뱀이 핥으면 독이된다'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서로 다른 것이죠. 후자의 경우 4대강 사업과 같은 헛된 우상에 빠지며 4대강 사업의 부풀린 예산을 챙기기 위해 국회에서 거짓말로 이웃을 속이는 한편, 마침내 야음을 틈타 날치기를 하고 있는 모습인 것이죠. 아마도 오늘날 특정 개신교계 사람들은 우상이 무슨 부처님의 상이나 단군상 같은 것으로 잘못 판단하며 가르치고, 우리 문화 전반을 황폐화 시키는 것도 모자라 일제강점기 흉내를 그대로 답습하며 우리 산하를 훼손하려고 드는 모습은, 특정 교파 사람들이나 특정인들의 부를 축적해 보려는 매우 나쁜 행위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행위를 국민들이 빤히 지켜보는 가운데서 날치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니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어떤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감히 상상되고도 남음이 있는 것이죠.
이제 날치기를 끝내고 교회로 돌아가면 목사는 편리한 방편으로 이들이 저지른 죄를 '죄사함'으로 가르치며 위로 할 텐데, 그때는 예수가 구약 모두를 폐하고 '자유'하게 했으므로 십계명은 그저 바리새인들이 지키는 율법이자 외식의 한 형태일 뿐이라고 가르칠까요?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도둑질을 하지 마라' 그리고 '네 이웃에 대해 거짓증거 하지마라'고 한 출애굽기 속 십계명을 깊이 새겨야 할 장로 정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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